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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장사없다”…여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제철음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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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승인 : 2015. 06. 07. 16:35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지역에는 비소식이 들리면서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이렇게 변덕이 심한 날씨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쳐있는 몸의 기력을 회복하고 더위를 이기려면 잘 먹는 게 최고다. 장어·복분자·전복 등 제철음식은 건강은 물론 잃었던 입맛까지 되살려 준다. 온라인 상에는 다양한 ‘여름철 제철음식’이 소개돼 있다.

◇가지(4월~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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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보양 채소인 가지는 성질이 차가워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뜨거운 사람의 열과 혈압을 낮춰 준다. 또 가지의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성시켜 변비예방은 물론 장내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주며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 성분을 함유해 부종완화에도 좋다. 특히 진한 보라색을 띄는 껍질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인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로 회복 및 항암효과가 있다.

◇매실(5월~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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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몸에 젖산이 쌓이면서 느끼게 된다. 젖산은 어깨결림,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매실은 이러한 젖산을 분해해서 체내로 배출시켜 살균작용을 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또 매실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피크린산 성분을 소량 함유해 △음식물의 독 △피의 독 △물의 독 3독을 없애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좋다. 이외에 체질 개선 효과, 소화불량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장어(5월~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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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는 풍부한 영양을 바탕으로 신체 기력 회복을 돕고 신체 능력을 향상시켜 스태미너 음식의 으뜸으로 꼽힌다. 특히 비타민A·B·E와 칼륨, 철, 인, 마그네슘 등 다양한 성분들을 함유해 신체 영양 밸런스를 잡아주고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장어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혈관 속 흐름을 방해하는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Tip.장어와 복숭아는 서로 상극인 궁합이므로 같이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참외(6월~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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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는 100g 당 약 22mg의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해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며 피로를 회복해 준다. 또 체내에서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상한 음식을 먹고 생기는 식중독을 예방해 준다. 참외의 풍부한 수분과 칼륨은 갈증을 해소하고 이뇨작용을 돕는다.

◇복분자(6월~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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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며 비타민A·C 등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로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장어와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A 작용이 활성화된다.

◇수박(7월~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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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과육과 껍질에 포함된 비타민 성분이 수분을 공급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적합한 과일이다. 또 수박의 당분은 체내에 쉽게 흡수돼 피로를 풀어주고 이뇨작용을 도와 열을 식혀준다.

◇토마토(7월~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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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리코펜과 베타카로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방지, 항암, 심혈관질환 예방 및 혈당저하를 돕는다. 또 철분과 비타민이 많아 체력을 증진시켜 주는 등 풍부한 효능으로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들의 얼굴은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이 있을 정도다.

Tip.토마토는 열을 가해 조리해 먹으면 리코펜이 토마토 세포벽으로 빠져나와 생으로 먹는 것보다 흡수가 잘된다.

◇전복(8월~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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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수분과 단백질, 칼슘, 미네랄,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바다의 삼’이라고 불린다. 특히 아미노산 성분이 피로회복과 기력보충에 좋다. 흔히 전복의 껍데기는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껍데기 역시 눈의 피로와 충혈을 막아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전복을 껍데기째로 우려낸 뒤에 그 물을 마시면 눈의 피로감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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