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옌타이시 정부 주최로 더 많은 한국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중국 옌타이 한·중 산업단지’ 언론 설명회 및 프로젝트 체결식이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옌타이는 현재 총 면적 349㎢ 규모의 한·중산업단지를 조성 중으로, 현대서비스업집결구·신흥산업공생구·임항경제구 등 3개 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뤼예 의료그룹과 한국 서우그룹간 한중의료협력, 포스코오스템의 옌타이 자동차부품 증자를 포함해 문화·애니메이션, 의료기계 협력 사업 등의 계약이 체결됐다.
멍판리(孟凡利) 옌타이시 당서기는 “중국의 신 실크로드 경제권 전략인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따라 옌타이는 중점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며 “중국 정부의 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속에서 옌타이 한·중산업단지는 한·중 양국간 협력 시범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나라 전라북도는 새만금에 한·중 FTA 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한중경협단지 조성을 위해 한발 앞서 노력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엔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이 직접 옌타이의 한·중산업단지를 방문하고 옌타이시 정부와 경제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과 ‘새만금 신 발전전략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도 했다.
이병국 청장은 1일 옌타이 한중산업단지 설명회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옌타이와 새만금은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을 중국 교역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