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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13일(현지시간)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오픈 체스 대회에서 그루지아 출신 체스 챔피언인 가이오즈 니갈리제가 화장실에서 아이폰으로 몰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니갈리제와 게임을 펼치던 아르메니안 챔피언 티그랜 페트로시안은 상대편 선수가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가는 것을 두고 클레임을 제기했다.
조사결과 화장실 휴지통에서 니갈리제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이 발견됐다.
니갈리제는 자신의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당시 발견된 아이폰에는 그의 페이스북이 로그인된 상태로, 체스보드가 나타난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있었다.
당시 이 두 선수는 6번째 라운드를 진행중이었으며, 대회 상금은 약 1만2000 (약 1300만원) 달러였다.
현재 조사중인 니갈리제의 혐의가 인정될경우 향후 3년간 출전이 금지된다.
사실 두바이 오픈 대회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된것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에는 인터넷으로 게임을 생중계하며 문자를 보내준 제 3자에 의해 부정행위를 저지르던 이란 선수가 적발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