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도시복원력 강화방향 : 미국과 한국도시의 기후변화 홍수재해 대응을 중심으로’이며, 한국과 미국의 방재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홍수 재해저감을 위한 복원력 적용방향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자연재해 피해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한국의 경우 홍수에 의한 피해가 전체 자연재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홍수재해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홍수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방재분야에서는 재해예방뿐만 아니라 재해로의 적응 및 복구까지 고려하는 복원력의 개념이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하고 정책화되는 추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블레어 루블(Blair Ruble)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부원장이 방재 및 복원력과 관련하여 기조연설을, 김동주 국토연구원 부원장과 앨븐 램(Alven Lam) 미국 저당금융금고(Ginnie Mae) 과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한우석 국토연구원 박사, 김문모 신구대학교 교수, 케이 브루베이커(Kaye Brubaker)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교수, 패트릭 로버트(Patrick Roberts) 버지니아 공대 교수가 홍수재해 대응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복원력 적용사례 및 정책화 방향 등에 대해서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한건연 경북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6명의 방재 및 복원력 관련 전문가가 홍수재해 대응을 위한 복원력 정책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드로윌슨센터,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버지니아 공대 등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재해 대응을 위해 복원력 평가 및 복원력 강화방안에 대해서 다년간에 걸쳐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면서 “한미 양국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방재분야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복원력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와 글로벌 네트워크 및 국제 연구역량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