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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밤샘독서 캠프는 1·2학년 36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했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경남대학교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사범대 학생 6명이 함께 했다.
24일 참가한 학생끼리 좋은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서명 이구동성, △몸으로 말해요 게임이 진행됐다. 또 체험활동이란 소주제로 △손으로 표현해요(선장본 고서 만들기), △맛으로 표현해요(책의 느낀 점을 요리로 만들기) 등 형식과 틀에 구애받지 않으며, 학생들의 자유로운 생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25일은 한 책 읽기 도서인 “초정리 편지”를 참가 학생 36명과 교직이수 대학생 6명이 함께 밤샘독서를 했다. △장운의 뇌 구조 상상하기, △책 내용 정리해 노래로 부르기, △사진으로 책의 명장면 나타내기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책 내용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각적 관점에서 독후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밤샘독서 캠프에 참가한 2학년 안기덕 학생은 “평소 독서 후 감상문, 독후화 등 활동에 대한 부담이 많았는데, 함께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을 부담감 없이 친구들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또 다시 밤샘독서를 한다면 다시 한 번 더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해균 교장은 “고등학교에서 이뤄지는 독후활동은 일정한 수준과 형식의 틀에 얽매어 있다. 독서를 교육이 아닌 행복한 문화로 만들고자 밤샘독서 캠프를 운영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공감과 소통을 배워 한 책 읽기를 통한 공감 에너지가 확산됐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