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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은 지난 4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군입대 관련 질문에 “당연히 가야하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있다. 확실한 건 내년에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늦게 가서 일찍 간 사람에게 미안하다. 내가 봐도 싫겠다”며 “요즘 대중들은 연예인 군대에 관련해 많이 예민해져 있다. 당연히 욕먹을 짓이다. 직업상 어떻게든 미루고 미뤘는데 내년에는 당당하게 갈 것이다. 그 전에 작품을 하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감격시대’를 통해 그동안의 ‘꽃남’(꽃보다 남자)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장한 연기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극중 승부욕 강하고 의리로 똘똘 뭉친 대륙 최고의 파이터 신정태 역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김현중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는 가수, 연기 활동을 반반 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음반을 녹음하고 있다. 한국 앨범은 6월쯤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 제대 이후로는 가수 비중을 낮출 것이다. 내가 작곡을 해서, 작은 공연장에서 소통하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 이번에 내는 앨범이 댄스가수로서의 마지막 앨범일 것이다. 나 자신에게 그렇게 정해놨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30살까지 인생 계획을 세워놨는데 다음 거는 생각을 안했다. 군대 가면 생각할 시간이 많을 것 같다. 죽을 때까지의 계획을 짤 수 있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