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는 28일자 최신호에서 베이징올림픽 302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권 선수들을 전망했다.
이 예상에 따르면 한국은 양궁에서 남녀 개인(임동현.박성현)과 단체전을 휩쓸어 금메달 4개를 따내고 배드민턴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조, 태권도 여자 67㎏급 황경선(한국체대), 역도 여자 75㎏ 이상급 장미란(고양시청)이 금메달을 보태 금메달 7개를 사냥한다는 것이다.
기대를 모으는 수영 남자 자유형 박태환(단국대)은 400m에서 은메달,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SI는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는 그랜트 해켓(호주), 200m에서는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도 나란히 7개를 따낼 것으로 평가됐다.
은메달은 양궁 여자 개인전 윤옥희(예천군청),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남현희(서울시청), 유도 남자 73㎏급 왕기춘(용인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박태환, 탁구 남자 단체전, 태권도 여자 57㎏급 임수정(경희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 박은철(대한주택공사)이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양궁 남자 개인전 박경모(인천계양구청), 체조 남자 평행봉 김대은(전남도청), 유도 남자 81㎏급 김재범(한국마사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박태환, 탁구 남자단식 유승민(삼성생명), 여자단식 김경아(대한항공), 태권도 남자 68㎏급 손태진(삼성에스원)을 동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관심을 모으는 종목의 예상치를 살펴보면 야구는 쿠바-일본-미국 순이 될 것으로 전망됐고 남자축구는 아르헨티나-브라질-네덜란드 순이었다.
또 육상 남자 100m에서는 타이슨 가이(미국)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앞설 것으로 예상됐고 남자 110m 허들은 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류시앙(중국)을 2위로 밀어내고 시상대 맨 위에 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SI는 종합 메달 순위에서 중국이 금메달 49개로 45개의 미국, 25개의 러시아를 앞설 것으로 내다봤으나 전체 메달 수는 미국이 121개를 따내 102개의 중국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뒤로는 호주가 금메달 22개, 독일이 15개, 프랑스와 영국이 12개씩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고 쿠바가 11개로 종합 8위 정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은 나란히 금메달 7개가 예상된 네덜란드, 이탈리아, 6개로 평가받은 일본 등과 함께 10위권 다툼을 할 것이라고 SI는 예측했다.
북한은 여자 유도 57㎏급 계순희가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은 것을 비롯해 유도, 체조, 사격, 역도 등에서 모두 금 1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