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우리 사회 지나치게 분열…종교계, 통합 역할 해달라"

특검, 尹 구속심사에 검사 10명 투입…178장 '릴레이 PT'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조은석 내란 특검팀 검사 10명이 투입됐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박억수 특검보와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그리고 7명의 검사가 추가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 검사들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혐의 소명을 재판부에 피력하고자 178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했다. PPT는 내란 특검팀 검사들이 나눠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PPT에는 내란 특검팀이 확보한 일부 폐쇄회로(CC)TV 영상 화면도 포함돼 있는데, 영상을 별도로 재생할 계획은 없다고 박 특검보는 전했다. 박 특검보는 "영장실질심사는 오로지 증거와 법리로 임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되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조사 중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경우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다..

윤희숙 "새 지도부, 다같이 망할 작정 아니면 혁신안 수용"

윤희숙 신임 혁신위원장은 9일 "전권을 받고 안 받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제안하고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쓰러지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와 지도부 모두 대단히 절박한 상황이라고 인식했다"며 "한 가지 약속드리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을 마련하고, 지도부가 다 같이 망할 작전이 아니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제가 생각하는 혁신 방향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향이어야 하고, 그 정도의 혁신을 제안했을 때 지도부가 수용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전권이냐 아니냐를 확인하는 작업은 필요 없다"고 했다. 또 "혁신의 주체는 당원"이라며 "당원이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혁신위의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인선이 있을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시간이 많지 않아 인선에 시간을 더 쓸 필요가 없어서 6명으로..

"교수 이탈 막는다"…서울대, 하반기부터 성과연봉제 도입

서울대학교(서울대)가 올해 하반기부터 정년을 보장받는 교수를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은 교수들에겐 호봉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최근 성과연봉제 운용 지침을 교원들에게 배포해 회람 절차를 밟고 있다. 지침상 성과는 4단계로 나뉜다. 최고 등급을 받으면 성과급을 기준치의 두 배 만큼 받고, 최저 등급은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한다. 다만 서울대는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대 교수회는 회람을 마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학 본부와 교수노동조합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기 위해선 학사위원회와 평의원회 심의, 교수노조와의 교섭과 단체협약 체결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때 교수노조의 동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서울대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 이유는 최근 인재 유출 문제 때문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교수 56명이 해외 대학으로 이직했다. 임정묵 서울대..

사람 잡는 폭염…온열질환자 하루에만 200명 넘게 발생

전국적인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온열질환자가 하루에만 200명을 넘어섰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일 하루 전국 516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238명(사망 1명 포함)이다.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질병청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228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 계산하면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121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86명)의 2.5배에 달한다. 올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황명선, 최고위원 출사표…"李정부 야전 사령관되겠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 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의 성공"이라며 "그 성공을 책임질 최고위원은 황명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지만 대한민국은 놀라운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국정 운영이 정상화되고 주식 시장이 살아나고 국가의 안보와 안전 시스템이 작동하고 국익과 실용 외교로 국격이 바로 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코스피, 장중 3137.17 연고점 또 경신…3년9개월여만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다시 한 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에도 국내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3137.17을 기록하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부터 상호관세 부과를 통보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음에도, 국내 증시는 우상향하고 있다. 종목들 중에서도 증권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9.90%오르는 등 상한가를 나타냈으며, 그외에 미래에셋증권(6.28%), 한국금융지주(5.16%), 삼성증권(2.86%), 등 여타 증권사들도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1%), 현대로템(6.83%), LIG넥스원(9.54%) 등도 오름세다. 방산주가 관세 리스크로부터 한 발 물어나 있는 만큼, 반..

'이태원 자료 삭제' 서울청 前 정보부장 징역 6개월 선고

서울시교육청, 김건희 여사 교원자격증 취소 절차 착수

트럼프 "韓, 부유한 나라…자국 방위비 스스로 부담해야"

한국인 90% "美, 가장 중요한 동맹국…최대 위협국 北"

금융위, 방시혁 검찰 고발한다…'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금융당국이 다음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자조심은 이같은 의견을 증선위에 넘겼는데, 오는 17일 증선위의 정례회의가 열리면 관련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금융당국 측은 이번 방 의장의 하이브 상장시, 벌어들인 차익이 일반 투자자들에 피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방 의장은 일반 투자자에겐 하이브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해놓고, 하이브 간부들과 함께 설립한 사모펀드에 해당 주식을 팔도록 한 뒤 상장해 수천억원의 차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정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보호예수를 피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금융당국 측은 이번 사건은 자본시장법 위반한 측면이 있어 사안이 무겁다고 보고 있다. 방 의장과 사모펀드와의 계약을 한국거래소..

'흉기 활보' 조사 받은 60대男, 이번엔 폭행범으로 체포

기성용, '성폭행 의혹' 사건 일부 승소…"1억 배상하라"

李대통령, 국무조정실 1차장 김영수·2차장 김용수 임명

취재 포커스

폭염 막고 사고 줄이는 기술…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 가보니

"고온에 목이 가장 먼저 뜨거워지거든요. 목은 체열이 집중되는 부위라 실제 체감 효과가 큽니다." 넥쿨러는 목에 착용하는 반원형 아이스팩 형태의 냉방 장비다. 냉장 보관한 뒤 목에 걸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상온 28도 이하일 경우 자동으로 냉각되며 반복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효과는 약 2시간가량 지속된다. 넥쿨러 제품을 선보인 산업안전 소모품 전문업체 나노가드 관계자는 "목 부위만 시원하게 해줘도 체감 피로도가 확 줄어든다"며 "영세 사업장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작업자들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장비를 선보인 부스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K2 세이프티는 선풍기를 장착해 착용자 체온을 낮추는 기능성 의류를 선보였다. 허리 뒤쪽에 내장된 선풍기가 바람을 만들어 등과 뒷목으로 순환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땀 배출이 많은 부위의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K2 세이프티 관계자는 "기능성 아이스팩을 뒷목에 적용해 차가운 바람을 만들 수 있다"며 "배터리 충전량과 개인 사용차에 따라 지속시간이 차이나지만 최대 8시간 작동해 장시간 작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최신 안전장비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스가드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 안전모는 디지털 무전기, 블루투스 기반 통신, 체감온도 센서, 위치 추적 시스템 등 핵심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작업자의 위치·착용 여부·체감온도 등을 실시간 파악해 위험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충격 감지와 블랙박스 기능까지 갖춰 사고 기록도 가능하다. 아스가드 관계자는 "이 제품은 단순한 보호구가 아니라 이동형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맨홀 질식사고를 계기로 밀폐공간 구조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SG생활안전은 밀폐공간 작업자 구조용 삼각대와 함께 호흡 보호구인 송기마스크를 전시했다. 이 장비는 가스 농도 측정기, 비상 탈출용 삼각대, 송기마스크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력 차단 등 긴급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호흡 확보와 구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SG생활안전 관계자는 "밀폐공간은 장소가 협소해 공기호흡기를 차고 들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며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의 송기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최·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300개 업체가 참여해 1050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단독 반말했다고 흉기 휘둘러…한국 귀화한 중국인 검거

단독 시간당 68㎜ 기습 폭우…영등포 도로 땅꺼짐 사고
‘민간·공공’ 둘로 쪼개진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중처법에도 반복되는 산재사망… ‘양형기준·낮은처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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