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승원, 법무장관 적임자…소모적 의혹 제기 멈춰라"

조희대 "법, 통치 수단 아냐…국민 삶 보호하는데 쓰여야"

조희대 대법원장은 16일 "법과 제도가 단순히 통치의 수단이 아니라 백성의 삶을 돌보고 보호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세종법률문화상 기념사에서 세종대왕의 법치주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세종대왕께서는 나라의 근본을 백성에게 두는 민본사상(民本思想)과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정신(愛民精神)을 바탕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사법을 구현하고자 힘쓰셨다"며 "훈민정음을 창제해 사회적 약자까지도 송사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글로 호소함으로써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법과 제도가 주는 보호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며 "이러한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보편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법률문화상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세계은행 수석부총재가 세종대왕..

李 "韓·중앙亞, 향후 30년 함께 준비…실크로드 정신 절실"

[단독] 韓, WEC '15%+이사직' 요구…美 추가원전 역제안

한국 정부가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WEC)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 측과 막판 담판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양국의 수싸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국 측은 3조~4조 원을 투입해 약 15%의 지분과 이사 지명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미국 측은 5~10% 수준의 소수지분을 제시하는 동시에 '한국형 원전(APR1400) 추가 건설'을 지렛대 삼아 사업 판을 대폭 키우려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16일 정부와 산업업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대미 전략투자 사업의 핵심 축으로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및 이사회 참여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국이 요구하는 15% 지분을 확보하려면 기업가치 산정 방식에 따라 약 3조~4조 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익명을 요구하는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프로젝트의 지분율과 이사회 의석 배분 등 지배구조 협상을 둘러싸고 한미 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측이 지분율을 끌..

최교진 "수시 원서접수 '먹통' 구제 대상 250명 가량"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와 관련해 현장조사 후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당시 원서 접수 대행을 맡았던 유웨이어플라이에 대한 현장 실사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최 장관은 1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대입 수시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 장애에 대해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입시정책과 관리의 책임자로서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철저한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현재 대입 원서접수는 개별 대학이 원서접수 대행업체와 계약해 운영하는 구조로,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를 통해 수시 등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계약 현황을 보면 유웨이어플라이와 계약한 대학은 102개교, 진학어플라이는 96개교이며, 이 중 두 대행사와 모두 계약한 중복 대학은 8개교다. 유웨이어플라이에서는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불과 10분 앞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대구 3위 건설사' 태왕이앤씨 법정관리행…유동성 위기

대구 지역 시공능력평가 3위 건설사 태왕이앤씨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채무 현실화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영향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왕이앤씨는 이날 대구회생법원 제2파산부로부터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받았다. 관리인은 노기원 대표이사다. 법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공사 미수금과 시행사 대여금 등 부실채권이 늘어난 데다 PF 등과 관련한 보증채무가 현실화하면서 회사의 자금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태왕이앤씨가 사업을 계속하는 데 상당한 지장을 받지 않고서..

월 50만원 부으면 2255만원…연 19.4% 적금 또 열린다

딸 이름 내세워 사기…장윤정 母, 징역 10개월 불복 항소

대미투자 협상 '막판 진통'…국회 보고 17일→22일 연기

경찰, '양평공무원 강압수사 의혹' 김건희 특검팀 불송치

홍삼절편·안동소주…李, 통합메시지 담은 추석선물 전달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국민통합과 지역 상생의 뜻을 담은 명절 선물을 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한다. 올해 선물은 정부의 균형발전 구상인 '5극 3특'을 반영해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으로 구성했다. 청와대는 16일 이 대통령이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추석 선물을 각계 주요 인사와 호국영웅,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선물에는 5개 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의 특산품이 고루 담겼다. 구체적으로 경기 김포의 홍삼절편, 충북 충주의 밤칩, 경북 안동의 안동소주, 전남 장흥의 표고채, 경남 밀양의 대추..

法 "연락사무소 폭파한 北, 우리 정부에 446억 배상하라"

'北무인기' 대학원생, 징역형 집유…일반이적 혐의 무죄

먹는 임신중지약 '미프진' 내년 도입…"임신 9주 이하 대상"

취재 포커스

감축 성과 없이 ‘790조’ 푼 정부… 기후금융·NDC 연계 빠졌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790조원의 기후금융을 투입하면서 정책수단인 금융공급을 사실상 성과로 관리하고 있다. 공급액은 누적 목표보다 27% 많은 실적까지 산출하면서도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총괄하고 이를 NDC 이행실적으로 연결하는 범정부 체계는 갖추지 않아, 정책목적인 감축보다 자금집행에 먼저 성적표를 매긴 셈이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열린 기후금융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5개 정책금융기관이 올해 7월까지 42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목표 56조7000억원의 74.1%를 7개월 만에 집행한 것으로, 7월까지 누적 목표 33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달성률은 127%에 달했다. 정부가 기후금융 공급에 속도를 내는 것은 2035 NDC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2024년 마련한 2024~2030년 42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지난 2월 2026~2035년 790조원으로 확대했다. 2024~2025년에도 목표보다 33조7000억원 많은 134조원을 공급해 달성률 133.6%를 기록했고, 금융위는 이를 기후금융의 '양적 확대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했다. 반면 790조원의 금융지원이 실제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였는지를 총괄해 정책성과로 평가하는 체계는 공급계획과 함께 마련되지 않았다. 공급액은 연간 목표뿐 아니라 월별 누적 목표와 달성률까지 관리하면서, 그 결과 발생한 감축효과를 종합해 2035 NDC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성적표는 없는 셈이다. 문제는 금융위의 성과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금융을 총괄하는 금융위의 집행실적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NDC 이행관리를 연결해 금융지원에 따른 감축성과를 국가 감축실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갖춰지지 않았다. 금융위는 790조원 확대의 정책목표로 2035 NDC 지원을 명시했지만 기후부는 기후금융이 NDC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직접 평가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투입 중심의 성과관리 문제는 기존 기후재정에서도 제기돼 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 분석을 통해 재정사업의 성과를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계하고 이를 사업 개선에 환류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기존 기후사업에서 재정투입과 감축결과를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됐는데도 정부는 기후금융을 790조원으로 확대하면서 총괄 감축성과와 NDC를 잇는 관리체계를 먼저 갖추지 않았다. 정부가 금융지원에 따른 효과를 관리할 수단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지원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등 정량적인 전환효과를 제시하고 금융기관이 자금지원 이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개별 금융에는 자금투입 이후 효과를 관리하는 장치를 두면서 이를 790조원 전체의 감축성과와 NDC 기여도로 연결하는 상위 체계는 빠져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 관계자는 "아직은 수치로 기후금융 공급 실적을 체크할 예정"이라며 "탄소 감축량을 어떤 방식으로 집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과 관계자도 "직접 NDC에 얼마 정도 기여한다고 평가를 하고 있지는 않다"며 "기후금융은 장기간 진행되는 사업이 많아 단기간에 실제 감축실적을 집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결국 790조원이라는 공급규모에 걸맞게 금융지원의 실제 감축효과를 정책성과로 관리하고 이를 NDC 이행과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총장은 "단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금액이 투입됨으로써 얼마만큼 효과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실제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계급정년 연장’ 엇갈린 시선…“수사 독립 기대” vs “승진 적체”

청년 조건부 수급자 2만명…“자활사업이 오히려 자립 발목”
위장전입 되풀이·사용기간 초과…경찰관사 관리 ‘구멍’
자산 3000억 이상 매년 외부감사… 농협조합 ‘내부통제’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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