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서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

정의선 "인도서 車 넘어 에너지·로봇·AI까지 투자 확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에서 자동차를 넘어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를 완성차 생산·판매 거점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열린 현대차 푸네공장 준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30년 동안 자동차 쪽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SK·삼성·현대·두산, 美 웨스팅하우스에 4조 지분 투자 검토

정부가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위한 막판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투자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투자 규모가 최대 4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는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주도로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확보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민간 기업들을 지분 인수에 참여시켜 미국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4일 관계 부처와 재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미 양국이 대미투자 협의 과정에서 1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원전 8기 건설 방안을 논의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원전 사업 참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그룹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원전 분야에..

李 "인구정책 '질적 성장' 대전환 필요…시스템 근본 재설계"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출생률이나 인구 규모 같은 양적 성장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인구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생아 수 확대에 집중했던 기존 저출생 대책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과 기회 격차, 돌봄과 노동환경까지 포괄해 인구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의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을 인구 변화에 맞춰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20년간 역대 정부가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인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는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대한민국 인구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인구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구조적인 문제로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 생산연령인구 감소라는 기존 과제에..

이화영 "난 국가폭력 피해자…섭섭함 李 아닌 檢 향한 것"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불만을 품고 조기 석방을 요구했다는 보도로 논란이 일자 "대통령을 공격한 적 없다"며 재차 해명에 나섰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재심을 다음 주 중으로 청구하기로 했다. 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수원구치소에서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하며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글에서 "이 전 부지사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 대통령을 공격한 적이 없다"며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말은 '나는 조작된 수사의 피해자이니 국가가 이 피해를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느낀 섭섭함은 대통령을 향한 것이 아니라 국가 폭력의 피해가 오래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폭력을 자행한 박상용 검사 등 수원지검, 더 나아가 대검찰청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 등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늦어지고 있다..

"병원 불만 알리려 범행"…약자만 고른 인천 흉기 난동범

인천 구월동 상가에서 흉기난동을 벌여 8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려 관심을 끌고 싶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A씨(59)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 치료에 대한 불만과 병원 신고로 경찰 신고를 받게 된 것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무좀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품고 지난 8월부터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 왔다. 그는 시위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점으로 인해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지난 9월 입건됐고, 지난 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자신을 신고한 병원측과 경찰 조사 등에 불만을 가지게 돼 이를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주장이다. A씨는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관심을 끌 목적으로 범행했다"며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고, 나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랐으나 살해할 목적은..

동대문구청 30대 직원, 청사서 추락…병원 이송 후 사망

서울 동대문구청 소속 직원이 구청 청사에서 추락해 숨졌다. 14일 구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구청 소속 공무원 30대 남성 A씨가 청사 근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구청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등 여부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파악된 것이 없다.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

포스코 노사, 한 달 만에 임금협상 재개…합의도출은 실패

'尹 비화폰 삭제' 前경호처장, 2심 실형…1심 무죄 뒤집혀

'철강심장'에 글로벌 심다…영그는 장인화·포스코의 '꿈'

한국노총 "삼성바이오 파업제한 확대 안돼"…법원에 탄원서

도로에 차 세워두고 쿨쿨…강서구 의원, 만취운전 입건

현직 구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입건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강서구의원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서울 강서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도로에 운전자가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운전석에서 잠든 김씨를 발견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주식은 조사하고 코인은 깜깜이…국민연금 직원관리 허점

트럼프가 또…"韓 알래스카 500억달러 약속, 대만도 투자"

12년 멈췄던 북중 다리 열린다…신압록강대교 15일 개통

취재 포커스

단독 문 닫을 위기 놓인 만학도의 배움터…검사의 공익대표 권한으로 지켜냈다

대표자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폐쇄 위기에 놓인 만학도들의 배움터가 검사의 공익대표 권한 행사로 운영 정상화의 길을 찾았다. 검사가 민법 제22조에 따른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을 청구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낸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13일 공소청에 따르면 서울중앙공소청 공익대표 업무 전담팀은 최근 서울 소재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A 학교에 대한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를 통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은 소재가 불분명한 사람을 대신해 재산을 관리할 사람을 법원이 지정하는 절차다. 민법 제22조에 따라 이해관계인뿐 아니라 검사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 학교는 대표자가 미국으로 출국한 뒤 소재불명되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표자가 관리하던 학교 명의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해당 계좌에는 교육청 지원 보조금 등 약 80억원의 적립금이 있었지만, 대표자 부재로 자금 집행이 어려워지면서 교직원 임금 체불은 물론 교육청의 보조금 교부 취소와 학교 폐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학교에는 교직원 42명을 비롯해 만학도 약 1000명이 재학 중이었다. A 학교 교장은 지난 3월 30일 서울중앙공소청에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 요청서를 접수했다. 이성호 검사(변호사시험 5회)는 지난 4월 28일 교장, 행정실장 등 학교 관계자와 면담하며 교직원들의 생존권, 재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후 서울가정법원에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를 했다. 이 검사는 교직원 임금 체불과 재학생 학습권 침해 등 피해가 현실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판부에 신속한 심리를 촉구했다. 특히 교육청이 A 학교에 공문을 보내 올해 2학기부터 교부금 교부 결정 취소 등 단계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사실을 의견서에 담아 재판부에 여러 차례 제출했다. 재판부는 통상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 사건에서는 심문기일을 열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검사가 직접 청구하고 신속한 심리를 촉구한 점을 고려해 심문기일을 열었다고 밝히며 집중 심리를 이어갔다. 그 결과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월 30일 검사의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법원이 선임한 재산관리인이 부재자를 대신해 재산을 관리(법원이 정한 범위 한정)할 수 있게 되면서 교직원들의 생계와 만학도들의 배움터를 지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공소청은 이번 결정을 검사가 민법 제22조에 따라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청구권을 행사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은 최초 사례로 평가했다. 공소청 관계자는 "학교 대표자의 소재불명으로 교직원의 생계와 만학도들의 학습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검사가 공익적 청구권을 적극 행사해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소청은 공익대표 기능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체계 구축, 업무처리 절차의 표준화, 포상제도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및 유관기관 협력 확대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공소청은 사회적 약자의 권익과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익대표 업무에 대한 인적·물적 토대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칼부림 상흔만 남은 구월동 상가, 상인들 만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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