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사망자 10명으로… 실종 4명 수색 중

대전 대덕구 한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14명 가운데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중앙합동 재난피해자 지원센터를 설치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불이 난 공장에서 인명 검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로 내부 구조물이 변형돼 붕괴 우려가 높은 만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밀 수색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3분께 공장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실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날 0시 20분께 공장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9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사망자 10명, 실종자 4명, 중·경상자 5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공장 화재 수습과 피해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대덕문화체육관에 '중앙합동 재난피해자 지원센터'(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지원센터에서는 민원 접수를 비롯해 긴급구호, 의료·심리지원 등 피해자와..

호르무즈 틀어쥔 이란, 뚫겠다는 美…글로벌 에너지 '초비상'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이 4주 차에 접어든 20일(현지시간) 미국은 전 세계 원유 수출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재개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부 제거와 군사 시설 타격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이란은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의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며 보복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의 무기화된 해협 통제로 하루 약 1200만배럴의 원유와 석유제품 흐름이 격감했고,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은 뒤 11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과 경제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 이스라엘 '지도부 제거' vs 이란 '에너지 보복'…전면 충돌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해상에서 접근을 차단하는 방식의 봉쇄를 검토 중이라고 미국..

李,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재개 지시…2029년 착공

이재명 대통령이 3년 가까이 중단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지시했다. 정부는 오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2023년 7월 이후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에서 양평군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수도권 동부 지역 간선 기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7년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된 뒤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됐으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부인 김건희 씨 일가 토지 인근으로 종점 노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2023년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같은 해 7월부터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청와대는 사업 재개 배경으로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수요를 들었다. 홍 수석은 "출퇴근과..

배현진 이어 김종혁 징계도 '제동'…국힘 지지율 흔들리나

법원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내린 징계 효력도 정지시켰다. 잇단 법원 인용에 당 안팎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지율 하락세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를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는 배현진 의원과 저에 대한 법원 결정에 대해 답해야 할 차례"라며 "장 대표는 그간 당을 망가뜨린 데 대해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상차·배송 10시간 풀코스…새벽배송 약속 지킨 쿠팡 대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국회 청문회에서 제기된 새벽배송 동행 요청을 수용해 현장 체험에 나섰다. 약속 이행을 통해 배송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0일 쿠팡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새벽배송 업무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번 체험은 실제 배송기사의 근무 흐름에 맞춰 진행됐다. 앞서 염태영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청문회에서 심야 배송 동행을 제안했고, 로저스 대표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성남 야탑 쿠팡로지스틱스 배송캠프에서 안전교육과 상차 작업을 진행한 뒤, 쿠팡 직고용 배송기사인 '쿠팡친구'와 함께 배송 차량에 탑승해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 등 주거지역을 돌며 배송을 수행했다. 쿠팡은 이번 체험을 계기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로저스 대표는 "고객을 위해 수고해 주..

정청래 "검찰개혁 3단계 추진…범죄대응·피해자 보호 강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검찰개혁 3단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에서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 2단계가 마무리되면 범죄대응 역량 강화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검찰개혁 3단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역사적 소명과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검찰개혁 완수와 사법정의 실현에 매진하겠다"며 "검찰개혁의 종착지는 마침내 국민을 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특위를 사보타주하고 무산시키려 한다면 단독으로 개문발차해 윤석열 정권 치하 정치검찰이 자행한 조작기소의 추악한 진실을 낱낱히 밝히고 모든 과오를 하나씩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국정조사를 위한 국회 특위와 관련해선 "열차는 정해진 시간에 출발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특위를 무산시키려 한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개문발차시킬 것"이라며 "윤..

미국인 65% "이란전 지상군 투입 예상"…찬성은 단 7%

李대통령 "조폭연루설로 사람 매장…그알·국힘 사과해야"

조작기소 국조특위, 與 주도 계획서 의결…50일 간 가동

네타냐후 "이란, 핵·미사일 능력 상실…전쟁 빨리 끝날 것"

김재원, 국힘 경북지사 본경선 진출…이철우와 맞대결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본 경선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진출했다. 이에 따라 김 최고위원은 현역인 이철우 지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공관위는 경북지사 경선에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예비후보들끼리 먼저 경선을 진행한 뒤, 승자가 현역 지사와 1대1 결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공관위는 충북도지사 후보 선출도 경선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이 위원장은 "충북의 지역적인 특성과 도정..

경기회복 중 중동 악재…정부 "영향 최소화 위해 신속 추경"

삼성전자, 시설·R&D 110조 쏟는다…노조 리스크는 변수

석유공사, 서·남해 1000㎢ 탐사 나선다…중일 해역 변수

취재 포커스

단독 보스턴다이내믹스, 美 ‘로봇委’ 합류…정책 설계 주도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 로봇 전략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 'AI 싱크탱크'가 주도하는 '로봇 위원회'에 참여하며, 정책 설계 단계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면서다. 여기에 모기업인 현대차그룹도 양산 체제로의 전환과 기업공개(IPO)를 동시에 추진하며 로봇 상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9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렌던 슐먼 보스턴 다이내믹스 정책·대관 담당 부사장은 미국 내 민간 싱크탱크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The 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 SCSP)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식 출범시킨 '로봇 국가안보위원회'(National Security Commission on Robotics for Advanced Manufacturing)에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난 2021년 출범한 SCSP는 구글의 전 CEO 에릭 슈미트가 이끄는 초당파 싱크탱크다. 이번 위원회는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미국이 로봇 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 프레임워크 구축과 전략 목표 설정 등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위원회의 핵심 플레이어로 참여한다. 위원회에는 레브 레바레디안 엔비디아 부사장, 키스 스트리어 AMD 부사장 등 산업·학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 1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SCSP는 민간 주도 조직이다. 하지만 공동 의장에 미국 상원의원들이 참여하는 등 정책 사전 단계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입장에서도 향후 정책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도 올해 상반기 로봇 산업 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민간 논의와 정책 추진이 맞물릴 가능성도 높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Figure AI 등과 지난 10일(현지시간) 비공개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 같은 대외적 영향력 확대에 발맞춰 내부 조직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연구개발(R&D)에 집중했던 로버트 플레이터 CEO와 스콧 쿠인더스마 부사장이 물러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고, 양산 및 상업화 전략을 짤 시니어 디렉터급 인재도 채용 중이다. 이는 과거 '기술력 입증' 단계에 머물렀던 사업 모델을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양산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현대차그룹의 상장 준비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장재훈 부회장 직속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해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현대차·기아의 투자·인수합병(M&A) 경험을 갖춘 인력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는 약 30조원(220억달러)을 웃돈다. 2021년 인수 당시 약 1조2482억원(11억달러)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도 안 돼 몸값이 25배가량 폭등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상장 준비도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며 "로봇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도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단독 경찰 ‘변호사 특채’ 지원은 반토막·퇴직은 2배 늘어

밤새 뛰어도 보상은 제자리…‘열정페이’에 무너지는 젊은 경찰
총력전 나선 한승구號 건협, 적정 공기·공사비 확보 ‘분주’
“해체와 재가동 동시에”… 다시 태어나는 고리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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