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주택 보유세 차등…실거주 감면·고가는 가중"

美 러트닉 "한미 조선 협력, 말·MOU 아닌 선박 숫자로 평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진행된 한·미 조선해양 산업기술 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서 센터의 성과를 미국에서 생산한 선박 수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의 1500억달러(221조5050억원) 조선 투자를 미국 내 생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약속이 아니라 생산(It's production, not a promise)"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기업과 기관은 이날 조선 기술과 인력·금융·공급망 분야의 양해각서(MOU) 15건을 체결했다. ◇ 러트닉 미 상무장관, 회의·MOU 아닌 미국 내 선박 건조 척수로 평가 러트닉 장관은 축사에서 "센터 자체가 결과물은 아니다"며 "가장 중요한 일은 얼마나 많은 선박을 건조하느냐라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만 하는 것은 소용없다(Talking is not a thing)"며 미국 내 선박 건조를 논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로 건조해야 한다고..

與 전대 金·鄭·宋 3파전…최고위원 '친명 vs 친청' 계파전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본선 대진표가 당대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파전, 최고위원 8인으로 23일 최종 확정됐다.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동력을 뒷받침할 지도부 입성을 놓고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간의 계파 대리전이 완성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비경선을 열고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5명이 맞붙은 당대표 선거는 예상대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기호순)이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해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14..

"통합사관학교 의견 수렴"…내달 13일 공청회 연다

국군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한 공청회가 내달 13일로 잠정 결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결정된 바가 없으며 이르면 내달 둘 째주에 열릴 것이라 답했다. 김세진 미래생각 사무총장(예비역 소령)은 국방부가 내달 13일에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에 구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청회 일정 확정과 패널 선정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무총장은 "패널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있다. 찬성 3명과 반대 3명의 패널을 모실 계획"이라며 "국방부가 찬성 3명·반대 2명을 선정하겠다고 물밑 접촉 중이다. 총동창회는 반대 1명의 패널만 맡으라고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총동창회는 공문을 통해 국방부 장관에게 △공청회 계획 선제적 공유할 것 △패널의 절반을 육·해·공사 총동창회가 각각 한 명씩(3명) 추천토록 조치해줄 것 △공청회 실시간 라이브 중계를 시행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에 국방부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금속성 이물’ 뷰카 치약 회수명령 늑장 안내…소비자 혼란

금속성 이물이 혼입된 치약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명령을 내렸지만 판매사 측의 소비자 안내가 약 20일 만에 이뤄지면서 공지 시점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식약처의 회수 공지 표시 방식까지 일부 소비자들의 혼선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일 ㈜케이보은제약이 제조한 '뷰카 클래식 구취케어 치약'에 대해 금속성 이물 혼입을 이유로 회수 명령을 내렸다.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20260202A1(사용기한 2029년 2월 1일) 제품이다. 해당 제조번호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폴더블 7년 노하우 못 따라와"…노태문의 이유있는 자신감

"폴더블은 이미 대세, 7년 쌓은 경험 따라오긴 어렵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사업부장(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출사표를 낸 데 이어, 중국 화웨이 또한 폴더블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하드웨어 기술력 뿐만 아니라 AI 경쟁력이 시장을 좌우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7년간 쌓아온 기술 경쟁력과 폰부터 웨어러블, 가전을 아우르는 AI 경험 역량은 범접할 수 없는 능력치일 것이란 설명이다. 노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며 점..

주말 지나면 장마 끝…낮 37도·열대야 '이중 폭염' 덮친다

다음 주 초 올해 장마가 끝나고 한반도에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찾아올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에 티베트고기압까지 한반도를 덮으면서 마치 이불을 두 겹 덮은 것과 같은 '이중 열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난 19일 올여름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계속 확장함에 따라 중부와 남부지역의 장마도 오는 27일 전후로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번 주말까지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24∼25일 수도권과..

대법, 김건희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24일 선고 연기

'36주 낙태' 산모, 살인혐의 무죄…낙태죄 입법 공백 수면위

현대차 노조, 3주 연속 부분파업…생산 차질 우려 눈덩이

美·사우디, '원자력 협정' 체결…사우디 우라늄 농축 허용

업무 방치 공무원 최소 감봉…혐오 표현 사용땐 파면까지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를 미루거나 방치한 공무원은 앞으로 최소 감봉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 인종·성별·지역 등을 이유로 개인이나 집단을 공격하는 혐오 표현을 한 공무원은 최대 파면될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입법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부작위·직무태만을 기존 회계질서 문란 비위에서 분리해 별도 비위 유형으로 규정했다. 부작위는 공무원이 직무상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행위를 뜻한다. 소극행..

"AI 기술 탈취땐 수출 통제"… 美, 中 문샷AI 겨냥 공개 경고

"이정재 동대문사단 계승"…문신 조폭 40명 무더기 검거

폴더블 주도권 쥔 삼성…Z폴드 새 폼팩터에 전세계 환호

취재 포커스

폭발 위험 속 110시간 사투…쿠팡 화재 최선봉 인천서부소방서

"화재 현장에 출동한 뒤 계속 자리를 지키다 완진된 어제서야 처음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목이 잠겨 나흘 동안 거의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23일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만난 인천서부소방서 석남119안전센터 강인선 센터장은 며칠 동안 일상을 뒤로한 채 현장을 지킨 과정을 이같이 전했다.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는 닷새간의 진압 작업 끝에 지난 22일 오후 8시 35분께, 화재 발생 약 110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장시간 이어진 사투 끝에 불길을 잡아낸 중심에는 밤낮없이 화마와 맞선 소방대원들이 있었다. 특히 관할 소방서인 인천서부소방서는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며 진화 작업의 최전선에 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차량은 모두 77대로, 이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21대가 인천서부소방서 소속이었다. 다른 소방서에서 나온 지원 인력과 달리 관할 소방서 대원들은 교대가 쉽지 않았고, 진화 작업뿐 아니라 현장 행정 지원까지 맡아야 했다. 이에 따라 현장 대원은 물론 행정 담당 직원들까지 장기간 현장을 지켰다. 인천 계양소방서에서 지원을 나온 한 소방관은 "화재 진압은 소방관의 본연의 임무인 만큼 고생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사태가 장기화한 만큼 지원 인력보다 관할인 서부소방서 대원들이 훨씬 더 고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센터장은 "현장 인력을 3개 조로 편성해 교대로 투입했지만, 실제로 현장을 벗어나 귀가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저 역시 완진된 어제서야 화재 현장에 출동한 뒤 처음으로 집에 돌아갔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도 "소방차량이 출동할 때는 차량을 운용할 인력도 함께 투입된다"며 "서부소방서 관할 지역인 만큼 많은 인력과 차량이 서부소방서에서 동원됐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인력까지 현장에 나와야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직원이 고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압 환경도 극도로 열악했다. 물류센터는 층마다 층고가 약 10m에 달했고, 화재 발생 지점도 6∼7층 고층부여서 소방용수를 불길에 정확히 닿게 하기 어려웠다. 높은 층고의 공간에 대형 랙과 가연성 적재물이 빼곡히 쌓여 있는 구조도 진화를 방해했다. 강한 복사열로 내부 방화셔터까지 녹아내리면서 방화구획은 사실상 제 기능을 잃었다. 연면적 29만9000㎡에 달하는 건물 내부는 짙은 연기로 가득 찼고, 대원들은 시야와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화 작업을 벌여야 했다. 무엇보다 화재 지점 바로 아래인 5층에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 이송 로봇 수백 대가 보관돼 있었다. 화재 초기 로봇의 무선통신 제어망마저 끊기면서 불길이 아래층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리튬배터리는 손상되거나 과열돼 열폭주가 시작되면 급격한 연소와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불이 5층까지 번졌다면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었다. 강 센터장은 "리튬배터리에 불이 붙었다면 지상은 물론 지하까지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고, 건너편 SK인천석유화학공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며 "5층 아래로는 무조건 불이 번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6층에서 최대한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화재를 34년간의 소방관 생활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진압 작업으로 꼽았다. 강 센터장은 "다른 물류센터 화재와 산불도 경험했지만 이번 화재는 차원이 달랐다"며 "현재는 연소 확대 가능성이 없는 완진 상태로, 남아 있는 작은 불씨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락되고 뒤섞인 ‘데이터센터 에너지 통계’ 재정비 나선다

李대통령이 꺼낸 ‘미프진’…법도 기준도 없는 의료현장 ‘혼란’
혐오 표현 번지는 교실, ‘학교시민교육’이 답 될까?
고영현 대표 “세종기술, 원전해체·MLCC로 1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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