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법, 통치 수단 아냐…국민 삶 보호하는데 쓰여야"

李 "경제안보 대전환 시대…한·중앙아 실크로드 정신 협력"

먹는 임신중지약 '미프진' 내년 도입… "임신 9주 이하 대상"

정부가 국가의료체계 아래 여성 안전·건강권 보장을 위해 임신 63일(9주)에 한해 인공임신중지 약물 '미프진' 도입을 추진한다. 도입 첫 2년간 의사의 직접 처방·조제 원칙으로 약물을 관리, 이후 법 개정과 부작용 여부 확인을 거쳐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성평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이 보고됐다. 임신중지 약물 도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 해당 방안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허용 가능성 검토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로써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 만에 제도 개선이 이뤄지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성평등부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 필요성 및 도입 시 효과를, 복지부는 임신중지 약물 단계적 도입 방안 및 약물 사용 관리 계획을 보고했다. 이어 식약처는 임신중지 약물 허가·심사 계획을 보고하고 관련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현재 식약처가 수입품목..

대미투자 협상 '막판 진통'…국회 보고 17일→22일 연기

정부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관련 국회 보고 일정이 당초 오는 17일에서 22일로 미뤄졌다. 산업통상부가 국회에 일정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18일로 예상됐던 한·미 간 양해각서(MOU) 최종 서명 일정도 함께 순연될 예정이다. 16일 산업부는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예정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 관련 보고를 연기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와의 일정 조율을 거쳐 오는 22일 보고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다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고가 미뤄진 배경에는 투자 프로젝트의 세부 조건을 둘러싼 한·미 간 막판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원전과 가스복합화력발전 등 에너지 프로젝트를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알래스카 LNG의 경우 한국 측의 참여 방식과 투자 규모,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홍삼절편·안동소주…李, 통합메시지 담은 추석선물 전달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국민통합과 지역 상생의 뜻을 담은 명절 선물을 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한다. 올해 선물은 정부의 균형발전 구상인 '5극 3특'을 반영해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으로 구성했다. 청와대는 16일 이 대통령이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추석 선물을 각계 주요 인사와 호국영웅,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선물에는 5개 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의 특산품이 고루 담겼다. 구체적으로 경기 김포의 홍삼절편, 충북 충주의 밤칩, 경북 안동의 안동소주, 전남 장흥의 표고채, 경남 밀양의 대추..

'北무인기' 대학원생, 징역형 집유…일반이적 혐의 무죄

북한에 여러 차례 무인기를 날린 혐의를 받는 대학원생 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8-3부(최영각·장성진·정수영 부장판사)는 16일 일반이적죄와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대학원생 오모씨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열고 오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한 2명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SD카드 장착이 입증되지 않은 이상 비행 형태와 자세, 고도, 이력 등 군사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북한에 유출됐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이..

美 국채금리 19년 만에 5% 돌파…'고금리 충격' 커지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일(현지시간)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어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동발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5일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5.041%까지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후 수익률은 5.004%로 소폭 하락했다..

'입시 점수 조작' 특성화고 교장, 항소심서 징역형 구형

"수시 경쟁률 공개 후 원서 접수한 17개 대학 취소 검토"

개인정보 방침 물었더니…오픈AI '무응답' 테슬라 '영어회신'

트럼프 이해충돌 발목…美상원, 가상화폐 '클래리티법' 부결

중국 전통의상이 한복?…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광판 논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전광판에서 중국 전통 의상이 '한복' 으로 잘못 소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며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전광판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한복'으로 잘못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POST APEC 미디어월'을 이전 설치하고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화면을 내보냈다. 해당 전광판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쌓인 미제 사건만 16만건…검사 정원 감축 추진까지 '비상'

김승원 청문회 날, 브로커 2인 출석…결심공판 11월로 연기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속도붙은 '통합 대한항공'

취재 포커스

감축 성과 없이 ‘790조’ 푼 정부… 기후금융·NDC 연계 빠졌다

정부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790조원의 기후금융을 투입하면서 정책수단인 금융공급을 사실상 성과로 관리하고 있다. 공급액은 누적 목표보다 27% 많은 실적까지 산출하면서도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총괄하고 이를 NDC 이행실적으로 연결하는 범정부 체계는 갖추지 않아, 정책목적인 감축보다 자금집행에 먼저 성적표를 매긴 셈이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열린 기후금융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5개 정책금융기관이 올해 7월까지 42조원의 기후금융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목표 56조7000억원의 74.1%를 7개월 만에 집행한 것으로, 7월까지 누적 목표 33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달성률은 127%에 달했다. 정부가 기후금융 공급에 속도를 내는 것은 2035 NDC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2024년 마련한 2024~2030년 42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지난 2월 2026~2035년 790조원으로 확대했다. 2024~2025년에도 목표보다 33조7000억원 많은 134조원을 공급해 달성률 133.6%를 기록했고, 금융위는 이를 기후금융의 '양적 확대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했다. 반면 790조원의 금융지원이 실제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였는지를 총괄해 정책성과로 평가하는 체계는 공급계획과 함께 마련되지 않았다. 공급액은 연간 목표뿐 아니라 월별 누적 목표와 달성률까지 관리하면서, 그 결과 발생한 감축효과를 종합해 2035 NDC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성적표는 없는 셈이다. 문제는 금융위의 성과지표에 그치지 않는다. 기후금융을 총괄하는 금융위의 집행실적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NDC 이행관리를 연결해 금융지원에 따른 감축성과를 국가 감축실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갖춰지지 않았다. 금융위는 790조원 확대의 정책목표로 2035 NDC 지원을 명시했지만 기후부는 기후금융이 NDC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직접 평가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투입 중심의 성과관리 문제는 기존 기후재정에서도 제기돼 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결산 분석을 통해 재정사업의 성과를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연계하고 이를 사업 개선에 환류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기존 기후사업에서 재정투입과 감축결과를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됐는데도 정부는 기후금융을 790조원으로 확대하면서 총괄 감축성과와 NDC를 잇는 관리체계를 먼저 갖추지 않았다. 정부가 금융지원에 따른 효과를 관리할 수단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지원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등 정량적인 전환효과를 제시하고 금융기관이 자금지원 이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개별 금융에는 자금투입 이후 효과를 관리하는 장치를 두면서 이를 790조원 전체의 감축성과와 NDC 기여도로 연결하는 상위 체계는 빠져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 관계자는 "아직은 수치로 기후금융 공급 실적을 체크할 예정"이라며 "탄소 감축량을 어떤 방식으로 집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과 관계자도 "직접 NDC에 얼마 정도 기여한다고 평가를 하고 있지는 않다"며 "기후금융은 장기간 진행되는 사업이 많아 단기간에 실제 감축실적을 집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결국 790조원이라는 공급규모에 걸맞게 금융지원의 실제 감축효과를 정책성과로 관리하고 이를 NDC 이행과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총장은 "단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금액이 투입됨으로써 얼마만큼 효과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실제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 ‘계급정년 연장’ 엇갈린 시선…“수사 독립 기대” vs “승진 적체”

청년 조건부 수급자 2만명…“자활사업이 오히려 자립 발목”
위장전입 되풀이·사용기간 초과…경찰관사 관리 ‘구멍’
자산 3000억 이상 매년 외부감사… 농협조합 ‘내부통제’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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