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일부 노조, 과도한 요구로 자신만 살고 다른 노동자 피해"

HBM4 앞세운 삼성전자…AI 수요 견조 호실적 '롱런' 예고

HMM 노사, '본사 부산 이전' 확정…"대승적 차원서 합의"

해양수산부와 HMM 노조가 국내외 물류 마비 등을 고려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북항에 랜드마크 사옥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HMM 본사 부산 이전 노사합의서 서명식 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HMM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사 부산 이전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 한 바 있다. 최근에는 노조가 파업까지 예고한 상황이었지만, 파업이 실행될 경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물류 마비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HMM은 이번 합의를 통해 오는 8일에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후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HMM 본사의 부산 이전에 합의해주신 노사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노사 합의는 동남권의 해양수도권 육성에 상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라며 "해수..

3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6개월 만에 모두 반등

2월 말 중동전쟁 발발에도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나란히 오르며 6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생산 지표에서 아직 전쟁의 여파가 제한적인 데다 신학기 개학과 주식 호조 등 소비 수요 상승 요인이 소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전쟁이 세달째 이어지며 4~5월에는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경기 부양 정책으로 이를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8.3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두달 연속으로 전산업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과 전기·가스업의 고른 성장으로 광공업 생산은 0.3% 올랐다. 다만 제조업 중 반도체는 8.1% 감소했는데, 이는 전월에 기록한 28.2%의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석유정제는 중동전쟁의 여파와 계절적 요인, 정부 정책에 6.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이 생산을 견인하며 1.4% 증가했다..

조지프 전 차관 "대북 군축 협상 무의미…北 생명줄 주는 것"

로버트 조지프 전 미국 국무부 차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내 일각의 '비핵화 대신 비확산·군축 협상론'을 "무의미(irrelevant)하다"고 일축하며 30년간 실패한 비핵화 협상에서 경시했던 인권 문제를 안보 전략에 통합하는 것이 비핵화 달성의 실질적 경로라고 강조했다. 조지프 전 차관은 비확산 협상론이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전제를 깔고 있고, 협상 구도 진입 자체가 제재 완화·자원·정당성이라는 세 가지 '생명줄'을 북한에 제공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파업 하루 전' 삼성바이오 노사 만난다…위원장 부재 변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의 사상 초유의 전면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노사 간 중재를 위해 나섰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당장 6400억원대 손실이 확정될 전망인 만큼, 국내 바이오업계 파장을 우려한 정부가 적극 조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노조위원장이 개인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떠나 자리를 비운 상황이어서 실질적인 합의 도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하 노동청) 중재 하에 파업 전 마지막 협의에서 박재성 노조위원장..

수도권 남북 잇는 GTX-C 본궤도 진입…현대건설 착공 돌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총사업비 조정 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진입했다. 현대건설은 현장 작업에 착수하며 연내 본공사 돌입을 목표로 속도전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의 총사업비 일부 증액 결정 이후 사업 정상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30일부터 현장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장물 이설과 펜스 설치를 위한 인력·장비를 투입했으며, 연내 재원 조달을 마무리하고 본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GTX-C는 경기 양주 덕정역에서 청량리·삼성역을 거쳐 수원역..

“헤이 글레오” 사투리도 척척…현대차 SDV, 양산 닻 올렸다

금리 묶은 美연준, 내부는 분열…1992년 이후 최다 반대표

트럼프 "주독 미군 감축 검토" 독일 총리 이란전 비판 보복?

"이란 공격은 북한이 교훈"…美국방, 북핵 반면교사론

"중동전쟁 장기화"...정부,민생경제 회복 추경 신속 집행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 상황에서 정부가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유가와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재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3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김민재 차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와 고물가 상황 속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앙과 지방 간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 차관은 이번 주부터 지급이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이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집행 속도 제고를 당부했다. 또 청년 실업문제 완화를 위한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 의 조기 착수를 위해 참여기업 사전발굴 등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공무원의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고 허위·조작..

"방미통위, 유진퇴출 결단 내라" YTN 노조, 8차 파업 돌입

메타, 1분기 매출 80조 선방…AI 투자 확대에 비용도 급증

車·에너지로 버틴 1분기 항만 실적…"이란 여파 2분기부터"

취재 포커스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교수 “범죄 대행, 마약 조직과 유사”

'범죄 대행'이 보복 수준을 넘어 우리 사회의 법 질서를 위협하는 신종 범죄로 자리 잡고 있다. 폭력과 협박 등의 범죄를 금전적 대가와 맞바꾸는 '범죄 비즈니스'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범죄는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해 누구나 손쉽게 범죄를 의뢰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적 재앙으로 자리 잡았다. '범죄는 돈이 된다'는 경향이 짙어지며 시민의 일상은 위태로워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야미바이토(闇バイト·어둠의 아르바이트)'라는 범죄 방식이 성행하고 있다. SNS와 메신저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고액으로 유혹해 각종 범죄에 가담시키는 행위다. 현지 전문가들은 야미바이토에 가담한 이들은 자신이 범하고 있는 행위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전통적 범죄와 달리 '자각' 없이 계속 증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1호 범죄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많은 강력 범죄 현장에서 범죄자의 내면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온 국내 최고의 범죄 전문가다. 교단을 거치며 현장과 이론을 두루 섭렵한 배 교수는 20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범죄 대행은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다. 돈만 주면 폭행 정도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범죄 대행의 실체와 우리 사회가 직시할 대응 방안을 진단했다. -범죄 대행은 가해자가 직접 범죄를 저지르는 시스템이 아니다. 범죄 진입 장벽을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그렇다. 범죄의 중화 효과(Neutralization)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범죄 대행의 실행자가 범하는 오물 테러, 낙서 등이 동시에 실행된다면 중범죄다. 그러나 조각화해 실행하다 보니 범죄에 대한 인식이 줄어 진입 장벽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가 피해자는 물론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범죄 대행이 '플랫폼화'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범죄가 상품이 된 것이다. 범죄를 원하는 사람에게 '선택만 하세요' '입금만 하세요'라는 식으로 중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의 궁극적인 고의를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범죄라고 볼 수 있다." -한국판 야미바이토라고 불린다. 일본 야미바이토처럼 중범죄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까. "실행자는 자신이 하는 행위를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개개인의 실행자가 아르바이트로 느끼게 만들어 범죄를 조각 내 실행하고 있는 게 지금의 모습이다. 범죄를 상품화시켰다는 점에서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범죄 대행과 일본 야미바이토(闇バイト·어둠의 아르바이트)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범죄 대행과 일본의 야미바이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한국은 사이버 공간이 매우 발전했다. 야미바이토 형식의 범죄가 사이버 플랫폼을 만나 폭발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플랫폼화가 무서운 이유는 자신의 행위가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 모르고 무분별하게 확산한다는 것이다. 분업화를 통해 중범죄로 발전하는 것이다." -한국의 범죄 대행은 어느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까. "지금 우리 사회는 보이스피싱 전달책, 마약 유통책을 별 것 아닌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돈을 주면 그 정도 수준의 범죄는 얼마든지 저지를 수 있다는 의미다. 살인까진 아니어도 집단 폭행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범죄 대행이 이미 성행하고 있었다는 의미인가.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보이스피싱, 마약을 범죄 대행과 묶어 접근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 쉽게 일반인들이 범죄에 가담한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가 문제가 되며 조직적으로 범죄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걸 수사 당국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배후에 범죄 조직이나 초국적 조직이 있을 가능성도 있나. "충분히 가능성 있다. 전체의 30~40%는 배후에 조직이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상선'은 외국에 있어 위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범죄자들을 잡으려면 최소 3년은 쫓아야 하는데 경찰은 일이 너무 많다. 이 사건에만 집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미제 사건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수사 당국은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나. "마약 조직 추적과 비슷하다. 상선을 쫓아 올라가 처벌이라는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중간책이나 소비책만 잡으면 조직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범죄 대행 역시 똑같은 상황이다. 전담 수사 조직이 필요하다. 지금은 범죄 대행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그리 많지 않다. 다크웹이나 성 착취물 등 수익이 높은 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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