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프랑스와 호르무즈 안전수송로 확보 협력"

한-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핵심광물·원전 협력으로 공동 성장"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프랑스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경제·첨단산업·안보 전반의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특히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에너지·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호르무즈 해협 해상 수송로 안정 확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 정상회담 공동언론 발표에서 "양국이 두텁게 쌓아온 우정과 연대를 토대로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며 "중동발 위기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는 상황에서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자력과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며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 수송로 확보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국은 미래지향적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3개..

美 고위당국자 "몇 주 내 한국 대미투자 프로젝트 발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는 2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향후 몇 주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 美 고위 관리 "몇 주 내 발표"…한·미 논의 진전 주목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취재진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의약품·철강 관세를 설명하던 중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향후 몇 주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표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으나, 고위 관리가 '몇 주 내'를 언급한 것은 한·미 간 프로젝트 선정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고 AP는 분석했다. 이 관리는 일본이 대미 투자 약속에 따라 오하이오주 포츠머스에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한 사례도 함께 거론했다. ◇ 루이지애나 LNG 터미널 유력…한국 기업 '참여 확대' 구조 설계 착수 한국의 첫 번째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보로는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美, 철강 완제품에 25% 일괄 관세…韓 수출 부담 커지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방식을 제품가격 기준 25%로 개편한다.해당 조치는 오는 6일 오전 0시 1분(현지시간)부터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전체 중량의 15%를 초과하는 파생제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기존에는 제품 내 금속 함량 비중을 기준으로 해당 부분에 50%의 관세를 적용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일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산정 방식이 단순화됐다. 함량이 15% 이하인 제품은 해당 품목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로 세탁기, 냉장고 등 철강을 포함한 가전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적용되던 복잡한 함량 기반 과세 방식은 제품별로 별도의 계산이 필요해 통관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이번 개편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한국 포함 40개국,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미국은 불참

한국을 포함한 41개국 외교장관들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외무·영연방부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를 주재해 이번 논의가 군사적 수단보다는 정치적·외교적 수단에 초점을 맞췄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데 대한 국제적 결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고 LA타임스(LAT)가 보도했다. 쿠퍼 장관은 "우리는 이란이 국제 해운로를 탈취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는 것을 봤다"며 "지속 불가능한 석유 및 식품 가격 급등이 전 세계 모든 구석의 가계와 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프랑스, 독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등이 동참했다. 한국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여했다. 미국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로 보안은 자국의 몫이 아니라고 밝힌 것을 명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미국의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북대서..

'한국형 아이언돔' 2029년 조기 전력화…北 장사정포 대응

정부가 '한국형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의 실전 배치를 앞당긴다. 시제품을 활용해 조기 전력화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방위사업청은 제17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LAMD 사업추진기본전력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방사청은 2024년 북한의 방사포 증강에 대비해 시제품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LAMD 전력화 시기를, 2031년에서 2029년으로 2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날 방추위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방사청은 LAMD 연구개발을 위해..

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항행 체제 수립 의정서 초안 작성"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감시하기 위한 항행 체제 수립 의정서를 오만과 함께 작성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주요 글로벌 석유 수송로를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은 양국이 감독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문서에 관해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고 이 항로를 통과하는 선박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이란 의회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결렬되면 이란은 석기시대"…트럼프, 종전대신 고강도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전쟁 32일째인 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에픽 퓨리 작전'의 핵심 목표가 "완수에 임박했다"며 향후 2~3주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 전력 발전소 전체를 동시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휴전 요청 주장을 즉각 부인하고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섰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 계획도 구체화하며 해상 통제 압박을 한층 높였다. ◇ 트럼프 "이란 해군 소멸·공군 붕괴·지도부 사망"…32일 만에 '승리 임박'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이란군 상황과 관련,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은 붕괴됐다. 지도부 대부분은 사망했다"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휘·통제권은 궤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 역사상 이처럼 몇 주 만에 이렇게 명확하고 대규모 타격을 입은 사례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경찰, LG유플러스 압수수색…'해킹 은폐 의혹' 수사 본격화

李대통령 "민생 전시 상황…추경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인터넷 없이도 AI 구동…구글, 개방형 오픈모델 '젬마4' 공개

국가균형발전 신호탄 쏜 정의선…새만금 '9兆 투자' 본궤도

실속형 vs 13만가구…서울시장 경선 달군 양강 부동산 공약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부동산 공약 대결이 달아오르고 있다. 양당 후보들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이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만큼, 향후 선거 국면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실속형 아파트' 공약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2031년까지 공공주택 13만가구 공급' 공약을 둘러싸고 현실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양당 선두 주자로 꼽히는 두 후보의 대표 부동산 공약이 본격적인 검증대에 오른 모습이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

김혜경 여사 "유네스코 한복 등재, 국민에 큰 자긍심 될 것"

닻 올린 '박덕흠 공관위'… "공천, 경선을 원칙으로 할 것"

李 "韓·佛 연결고리는 민주주의"…외교·안보로 협력 확대

취재 포커스

단독 압구정4구역 접은 현대건설…대체지로 목동 찍었다

현대건설이 서울 압구정4구역 시공권을 포기하고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수주에 총력전을 펼친다. 압구정 주요 단지의 경쟁 구도가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목동을 중심으로 시공권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용산 신동아아파트 등 핵심 사업지 공략에도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5월 26일 예정된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압구정4구역) 재건축 재입찰에 불참할 계획이다. 이는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이 오는 8일 조합 사무실에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면 약 50일 만이다. 그간 현대건설이 압구정 1~6구역 재건축 시장에 큰 관심을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예상 밖 행보다. 현대건설은 이를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시장 규모는 최대 80조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50조원보다 60% 늘어난 수치"라며 "압구정4구역 재입찰 불참 역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입찰에서도 단독 입찰이 이뤄질 경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압구정4구역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은 한층 커진다. 현행 규정상 단독 응찰이 이어지면 수의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대건설의 결정으로 압구정 재건축 시장의 경쟁 구도는 사실상 정리되는 분위기다. 2구역은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고, 3구역 역시 10일 입찰 마감이지만 현재까지 현대건설 외 타 건설사들의 참여가 없는 만큼 유력한 상황이다. 4구역은 삼성물산의 무혈입성 가능성이 커졌고, 5구역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2파전이 유력시된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에 이어 5구역 시공권까지 확보할 경우 도시정비 수주액은 9조5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치인 12조원의 약 80%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말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1조865억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압구정3구역 추정 사업비 7조원과 압구정5구역 추정 사업비 약 1조4960억원을 더한 수치다. 압구정5구역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DL이앤씨는 '아크로'를 앞세워 조합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양사는 금융 지원 측면에서도 각자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혈투가 예상됐던 압구정 재건축 시장은 비교적 조용하게 흘러가는 셈이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 환경상 대형 건설사 간 전면전이 벌어지기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각종 제도적 부담으로 사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진형 광운대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건축비가 크게 오르면서 사업성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건설사 간 경쟁이 과거처럼 치열하게 전개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등 각종 제도 변화 역시 건설사들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건축비 상승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이 쉽게 시공권 확보전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도시정비 시장은 결국 브랜드 경쟁 성격이 강해 메이저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의 다음 목표는 목동이다.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지가 여럿 있지만, 목동은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을 추진 중이어서 상징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시장으로 평가된다. 총사업비만 3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단지는 목동6단지로, 예상 사업비는 1조2123억원이다. 최근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GS건설·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 10곳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넥스트 압구정'은 목동"이라며 "목동 14개 단지 모두에 관심이 크고, 특히 다수 건설사가 핵심 사업지로 보는 목동 5~7단지는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 용산 이촌동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등 주요 단지의 시공권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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