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력발전 공사 3년째 홍수 피해…韓직원 9명 실종"

재앙적 대홍수 근원은 온난화…히말라야 빙하, 네팔 삼켰다

네팔 중북부와 중국 티베트자치구 일대를 덮친 재앙 수준의 대홍수 원인으로 히말라야의 대규모 빙하·암석 붕괴가 지목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히말라야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고산지대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어 비슷한 재해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지구물리학회(AGU)의 과학매체 이오스(Eos)는 이번 재해의 원인을 지진이 아닌 '암빙사태(rock-ice avalanche)'로 분석했다. 데이브 페틀리 지질학자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고산지대의 빙하와 암반이 대규모로 무너진 흔적을 확인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 역시 당초 규모 4.4의 지진으로 파악했던 진동이 추가 분석 결과 대규모 얼음과 암석 붕괴로 발생한 것으로 정정했다. 이 과정에서 녹은 얼음에 몬순(우기)으로 수분을 머금은 퇴적물과 하천수가 뒤섞이면서 거대한 토석류가 형성돼 하류를 덮친 것으로 분석됐다. 카트만두에 본부를 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도 네팔 쪽..

제주경찰청장 ‘실종 허위종결’ 경찰 수사 13일 만에 사과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씨(37) 실종 사건에 대한 허위 종결 사태를 사과했다. 고 청장은 27일 오전 제주경찰청 지휘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고인 두 분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고 청장은 이후 출입기자단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부 경장의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하며 사건 동기를 알아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실적도 아니고 포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사건을 허위 종결할 이유가 있었나 싶다"며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고 청장은 공개수사 전환이 늦었다는 지적에는 "지난 18일 첫 언론보도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부 경장은 계속 통화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며 "당시에는 허위라고 바로 단정할 수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또 성인 실종사건의 경우 원칙상 위치추적이나 실종 문자..

李 "수도권 폭발·지방 소멸 심각…못 풀면 韓 미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수도권의 폭발 위기와 지방 소멸 문제는 대한민국을 동시에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문제들을 풀어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주도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한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 문제, 저출생과 고령화 같은 또 다른 문제 등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전략을 거론하며 "국민주권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을 중심으로 전국의 산업 지도를 완전히 재편하고, 주거·교육·복지·문화를 포함한 지방의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질적인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전 국토의..

'호박'으로 세계 홀린 쿠사마 야요이 별세…향년 97세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위 예술가 구사마 야요이가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구사마 야요이 미술관은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구사마가 지난 14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미술관 측은 "구사마는 시각 예술과 퍼포먼스, 문학을 아우르며 국제적인 평가를 받은 선구적 아방가르드 예술가였다"며 "생애 마지막 날까지 붓을 내려놓지 않고 그림을 그렸으며, 영원한 사랑과 불멸의 영혼에 대한 탐구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1929년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에서 태어난 구사마는 어린 시절부터 겪은 환각 증세를 예술로 승화하며 작품..

전통강호 vs 신흥강자 격돌…대학동문골프최강전 개막

대학 동문 간 화합과 우정의 축제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의 새 역사가 쓰일까. '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7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27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CC)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부 22개 대학 102명, 여자부 11개 대학 47명 등 총 14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들은 이날 남·녀부 예선전을 시작으로 28일 남자부 8강전, 31일 남·녀부 4강전, 9월 1일 남녀부 결승전까지 4일간 모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흥 강자'와 '전통의 강호' 간 대결 구도가 흥미..

"퇴직금 443억 못 준다"…홍원식 前 남양유업 회장 패소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회사를 상대로 낸 400억원대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7일 홍 전 회장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낸 443억여원 규모의 임원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2023년과 2024년 홍 전 회장이 수령한 보수 상당액을 부당이득으로 반환해야 한다며 남양유업이 홍 전 회장을 상대로 낸 반소에 대해 남양유업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에 11억7242만8570원과 지연이자금을 지급하게 됐다. 아울러 재판부는 두..

NLL 불법조업 뿌리 뽑는다…해경 특수진압대 늘려 단속

대학생 울린 162억 전세사기…건물주 1심서 징역 12년

누리호 5차 발사, 10월 7일 확정…"역대 최다 위성 탑재"

한밤중엔 시속 30㎞ 제한 푼다…심야 속도제한 완화 확대

애플 폴더블폰 내달 9일 베일 벗는다…삼성에 도전장

애플이 신제품 공개일을 다음 달 9일,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2시로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삼성전자가 선점한 폴더블폰 시장의 변화도 임박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폴더블 시장을 개척해 여전히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을 보유한 애플이 시장 진입부터 약 4분의 1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관건은 사양과 가격이다. 애플의 폴더블폰 역시 역대급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이면서, 최근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을 폴더블이라는 새 폼팩터로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與 "경찰 고강도 개혁 필요…장미란 비극 반복돼선 안돼"

美국무부 "대북 정책 변화 없다...완전한 北 비핵화 전념"

축구장 2.6만개 규모 사라졌다…벼 재배면적 7500㏊ 급감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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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축제가 된 ‘백중’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쏘아올린 작은 공

농업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디딤돌, ‘맞춤형 농지은행’

‘빅5급’ 국립대병원, 전문 인력 확보가 우선이다

취재 포커스

잘나가는 트레이더스 품은 이마트…월계점서 ‘복합마트’ 실험

"이제는 장만 보고 나가는 곳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27일 서울 노원구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 매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상품 진열대가 아닌 탁 트인 '햇빛광장'이었다. 2층으로 시선을 옮기면 책장이 늘어선 '북 그라운드'가 자리했고, 주변으로 스타벅스와 어린이를 위한 '키즈 그라운드'가 이어졌다. 장을 보기 위해 목적지를 향해 곧장 이동하던 기존 대형마트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이마트가 이날 월계점을 서울 첫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열었다. 전국에서는 죽전·일산·동탄·경산에 이은 5번째 점포다. 하지만 월계점에는 앞선 4개 점포와 다른 실험이 하나 더해졌다. 스타필드 마켓 최초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한 공간에 넣은 것이다. 여기에 전문점과 식음료(F&B), 문화·휴식 공간까지 한데 묶었다. 단순히 고객이 오래 머무는 '체류형 마트'를 만드는 데서 한발 더 나간 셈이다. 월계점에서는 서로 구매 목적이 다른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고객을 한 공간으로 끌어들여 두 매장 사이의 '교차 소비'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고객은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 방식의 장보기가 가능하다. 이마트에서 당장 필요한 식재료와 생필품을 소량으로 사고, 트레이더스에서는 육류나 생수 등 대용량 상품을 구매하는 식이다. 같은 식료품을 취급하더라도 상품 구성과 용량, 가격 전략이 다른 만큼 두 매장을 경쟁시키기보다 서로의 빈틈을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한 공간에 있다고 해서 서로 고객을 뺏는 카니발리제이션이 발생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두 매장은 상품 구성과 가격대, 구매 목적이 달라 오히려 한 번 방문했을 때 양쪽을 함께 이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잘나가는 트레이더스와 한집살이…'0.2% vs 10.3%' 이마트가 두 업태의 결합을 실험하는 배경에는 최근 엇갈린 성장세도 있다. 올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 부문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고 2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트레이더스 매출은 9927억원으로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가 확인된 트레이더스를 기존 할인점과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집객력을 공유하고, 이를 이마트의 구매로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가 월계점 실험의 관건인 셈이다. 단순히 방문객을 늘리는 것을 넘어 실제 고객이 두 매장을 오가며 지갑을 여는지가 향후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동선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끝내지도 않았다. 장을 보러 온 고객이 화장품을 사고 식사를 하거나,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의류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외부 전문점도 대폭 끌어들였다. 1층 올리브영은 기존 40평에서 120평으로 세 배 커졌다. 2층에는 신세계팩토리스토어와 데카트론, ABC마트가 들어섰고 오는 11월에는 유니클로와 무인양품도 문을 연다. F&B 브랜드 역시 약 80%를 교체하거나 재배치했다. 기존 고객 반응이 좋았던 애슐리 퀸즈는 남기고 시마스시와 서청미역, 소이연남 등을 새로 들였다. 이마트가 직접 상품을 파는 공간만 늘리는 대신 집객력이 검증된 외부 브랜드를 곳곳에 배치해 고객의 방문 목적 자체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시작된 쇼핑 동선을 전문점과 외식까지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장보고 끝이 아니다…가족 하루 동선 매장 안으로 상품을 더 진열할 수 있는 공간을 과감히 비운 것도 눈에 띄었다. 월계점은 30~40대 유아 동반 가족을 핵심 고객층으로 잡고 휴식·문화 공간을 약 180평 규모로 확대했다. 2층 중앙의 '북 그라운드'만 157평에 달한다. 아이들의 공간도 한곳에 몰아넣지 않았다. 북 그라운드 옆에는 3세 이상 어린이가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푸드코트에는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놀이 공간을 배치했다. 주변에는 스타벅스와 영풍문고, 챔피온 키즈카페, 푸드코트 등이 이어진다. 부모가 장을 보는 동안 아이가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이 식사한 뒤 책을 보고 다시 쇼핑을 이어가는 식으로 '장보기 전후'의 시간을 매장 안에 붙잡아두려는 설계다. 대형마트의 핵심 공간을 상품 판매가 아닌 휴식과 놀이에 내준 이유도 결국 체류시간을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월계점이 자리한 상권도 이 같은 실험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영업면적 6590평(2만1785㎡) 규모인 월계점은 노원·성북·도봉 등 서울 동북권 약 140만명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다. 인근 노후 주거지역의 재개발이 진행 중이고 교통 인프라 확충도 예정돼 있어 향후 가족 단위 수요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앞선 스타필드 마켓의 성적표는 일단 긍정적이다. 이마트가 2024년 죽전점을 시작으로 일산·동탄·경산점까지 확대해 온 기존 4개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매출 증가율 2.7%의 10배가 넘는다. 관건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결합이 실제 '교차 소비'로 이어지느냐다. 월계점은 이마트가 꺼내든 새로운 복합마트 모델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월계점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상품 경쟁력에 전문점과 F&B, 문화·휴식 공간을 함께 구성해 고객이 한 번 방문했을 때 다양한 매장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포"라며 "고객들의 이용 행태와 반응을 살펴보면서 스타필드 마켓을 이마트의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는 모델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건 없도록”…범죄예방 설계하는 동작署 김지우 경사·고태운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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