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만난 李대통령 "방미 때 성과 많이 내달라"

경북 청도서 열차사고…선로 작업자 2명 사망·5명 중경상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을 잇따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10시 50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코레일 소속도 있다. 근로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육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與, 공공기관장 물갈이 선언…"尹 알박기 인사 제거"

'암참' 우려에도…與 "노란봉투법, 예정대로 처리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절차대로 이달 본회의 안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허영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경제계 우려를 재강조하기 위해 직접 국회를 찾은 암참과 논의와는 별개로 입법 절차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그러면서 "노란봉투법은 예정대로 처리될 것이다. 수정할 수 없다"며 "암참도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지라는 점을 강조한 만큼 노란봉투법 자체가 한국 투자를 철회하거나 철수하는 환경은 아닌 듯 하다"고 말했다. 재계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노란봉투법 통과가 기업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영계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민주당은 오랜 기간 논의해왔던 만큼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란봉투법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논의했던 내용이다..

3150선까지 후퇴한 코스피…대내외 불확실성에 ‘뚝’

국내 증시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원전, 방산 등 기존 주도주가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낙폭을 키웠고, 코스닥은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속에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2포인트(-0.81%) 내린 3151.56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저가는 3142.48원, 최고가는 3185.48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LG에너지..

"젤렌스키-푸틴 2주 안에 회동…잘 되면 美와 3자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유럽 정상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과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정상회담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밝혔다. 다만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러시아 이양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양자 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이는 향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양자 회담, 트럼프 대통령이 합류한 3자 회담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젤렌스키·유럽 정상들, 우크라 안전보장, 젤렌스키-푸틴 양자, 트럼프 회담 3자 회담 집중 논의 메르츠 총리 "양자·3자 회담, 2주 내 개최 기대" 스타머 총리는 이날 오후 백악관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에 백악관 회의에서 먼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한 젤렌스키..

조경태·안철수 단일화 무산…"安 후보가 단일화 외면"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9일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음을 선언했다. 찬탄(탄핵 찬성) 진영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결과적으로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의 결집이 유리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국민과 당원의 절실한 혁신 단일화 요구를 외면했다. 이제는 표로 단일화를 이뤄달라"며 "혁신 후보 단일화를 열망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그동안 전당대회 후보 등록 전부터 안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안 후보는 "충분히 결선에 올라갈 수 있다"며 자강론을 고수했고,..

조국, 복당 신청서 제출…이번 주말 文 만나고 盧 참배

국힘 "본회의 연기해달라"…우원식, 여야 추가협의 주문

해병특검 "임성근 신문조서 공개, 심각한 수사 방해 행위"

'미아동 마트 흉기난동' 김성진, 1심서 무기징역 선고

"로봇이 인간을 검사"…CNN도 주목한 현대차 '미래공장'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어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HMGICS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유연한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 모델로 소개했다.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CNN의 아시아 전문 심층 취재 프로그램이다. 영상에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공장 안을 순찰하며 작업자의 품질 검사와 시설..

與, 한덕수 전 총리 위증 처벌법 추진…특위 끝나도 소급

포스코이앤씨 또 압수수색…'의령나들목 끼임 사망' 관련

통일부 "북한인권보고서 올해도 만들지만 비공개로 발간"

취재 포커스

CU 하반기 전략 현장…뷰티·건기식 매대 앞에 몰린 발길

국내 편의점 업계의 하반기 키워드는 뷰티·건강식품·PB(자체브랜드)로 요약된다. 편의점이 단순 먹거리를 넘어 일상 속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장 차별화를 이끌 수 있는 비식품 확대와 고품질 PB 경쟁력이 성패를 가를 관건이 될 전망이다. 19일 서울 강남구 300평 규모 행사장에서 열린 CU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은 이 같은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강남·강동권 700여 점포주가 참가 신청을 했고, 현장은 신제품 시식과 상품기획자(MD) 설명을 직접 들으려는 점주들로 북적였다. 가장 먼저 전시장을 채운 건 뷰티존이었다. CU는 현재 210개 점포에서만 운영 중인 뷰티 특화 매장을 600여개로 확대한다. VT 화장품과 틴트 같은 저용량 3000~5000원대 색조 제품은 특히 올리브영이나 다이소가 없는 지방 상권에서 판매율이 높다. CU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전용 매대를 마련하고 색조·기능성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편의점 화장품'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건기식도 주력한다. CU는 종근당·동아제약·대웅제약 등 제약사 제품을 총 30여 종으로 늘려 9~10월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현재 11종만 운영되는 상황에서 3배 가까이 확대되는 셈이다. 이 중 종근당과 대웅제약 제품은 CU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으로 기획됐다. 금천구에서 4년 째 점포를 운영하는 곽병권 점주는 "약국이나 올리브영이 없는 동네라 건기식을 더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에서 3년 째 점포를 운영하는 김정민 점주도 "건기식 도입이 트렌드인 것 같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가 상품 개발에 더 힘써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PB 브랜드 '피빅(PBICK)'도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 브랜드 'HEYROO(헤이루)'가 9월 내 소진을 마치면 피빅으로 매대가 채워진다. 현장에 있던 담당 MD는 "피빅은 품질을, 피빅 득템은 가격적 이점을 더했다"고 말했다. 시리얼바·쿠키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는 한편, 소스를 찍어 먹는 '찍먹' 콘셉트 과자를 내세워 경험 중심 소비까지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행사장에서는 점주와 MD가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장면도 연출됐다. 한 점주가 닭강정 제품의 컵 뚜껑이 전자레인지 조리에 불편하다고 목소리를 내자, 담당 MD가 현장에서 이를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후크걸이에 걸 수 있는 냉장 안주류도 확대했다. 현장에서 이를 살펴보던 한 점주는 "실물로 보니 제품을 눕혀놓는 것보다 확실히 가시성이 좋다"며 "도입 시기를 알려 달라고 담당 영업직원에게 부탁했다"고 했다. CU는 하반기 이같은 신전략을 통해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CU는 영업이익 694억원을 내며 GS25(영업이익 590억원)를 앞섰다. 업계에서는 '연세우유 크림빵' 등 히트 상품이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힘이 됐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만난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 전무는 "편의점은 어디든 들어갈 수 있고, 제공하지 못할 서비스도 없다"며 "편의점의 중장기 경쟁력은 간편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과 질을 모두 갖춘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사육농장 10곳 중 7곳 문 닫았다

‘수련 연속성’ 목소리 높이는 전공의…의료공백 해소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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