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랜 동맹 기준 준수하라"…韓에 정보·방첩 신뢰 강조

미국 정부가 한미 간 정보 협력 균열 우려와 관련해 한국 측에 정보 및 방첩 분야의 오랜 동맹 기준을 지켜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대북 기밀 정보 공유 제한 및 실무진 배제 논란 속에서 미국 측이 한국의 정보 보안 유지 의무를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양국의 정보 협력 실태에 대해 "우리는 한국이 수십년간 이어져 온 양국 동맹의 기준을 준수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정보 및 방첩 관련 사안과 관련해 그렇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구체적인 동맹 기준의 내용이나 한국 측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은 지난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 지역의 우라늄 농축시설 존재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 양국 간 정보 공유가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핵 시설은 미국이 독자적인 정보자산을 활용해 정밀 파악하고 있던 극비..

국내 기름값 21주째 하락…휘발유·경유 1천800원대 지속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소폭 내리며 21주 연속으로 하락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내면서 향후 국내 기름값 추이에 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L당 0.4원 하락한 1857.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L당 1904.0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82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L당 1861.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 반면, 알뜰주유소는 1845.7원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0.1원 내린 1843.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가의 향방을 좌우하는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

트럼프 "푸틴, 러시아 경유 공급 합의"...대러 제재 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대규모 러시아산 경유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에 따라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한시적으로 승인하는 특별 조치를 단행했다. 11월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국내 에너지 가격 폭등에 따른 유권자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푸틴 대통령과 매우 성공적인 협의를 마쳤다"며 "러시아가 미국 및 세계 시장에 즉시 30만t 이상의 경유 연료를 공급하고, 11월 중 추가 50만t을, 그 직후엔 100만t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이후 자국 경유 정제시설 상태를 고려해 단기간 내에 300만t의 경유 연료를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로 확보되는 경유 물량은 총 480만t에 이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공급 확대로 경유 가격이 신속하게 정상화될 것이라면..

당내 갈등엔 경고, 정책 성과엔 힘 싣기…李의 '실용 개혁'

이재명 대통령이 개혁을 명분으로 당내 권력 다툼을 벌이는 행태를 비판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사와 정책 결정에 대한 사적 개입을 경계하며 강경 개혁파를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균형발전과 체납 세금 징수 성과도 잇달아 부각하며 정책 성과를 중시하는 국정 기조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공유하며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조 전 교육감은 기고문에서 혁명을 위한 동지 공격이 권력과 이해관계가 개입하면서 그 자체가 목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짚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대목도 인용했다. 개혁의 명분을 내세워 인사와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행태를 문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발언은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불..

쿠팡, '6000억대 개보위 과징금' 불복…집행정지도 신청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과 회원정보 무단 수집·저장 등을 이유로 정부가 부과한 6000억원대 과징금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 2건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개보위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부과한 4235억7500만원과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법적 근거 없이 수집·저장한 데 대해 부과한 과징금 2011억600만원을 대상으로 한다. 쿠팡은 두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앞서 개보위는 지난 6월 브리핑을 열고 쿠팡에..

李 "CPTPP 연내 가입 보류"…농심 이반에 '일보후퇴'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 전수조사,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등으로 등을 돌린 농민들의 민심 수습에 나섰다. 당초 올해 가입을 목표로 했던 CPTPP에 대해 원점 검토를 지시하는 한편 농지 전수조사에 예외 조항을 마련하는 등 기존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으로 농심마저 잃는다면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8일 당초 목표했던 CPTPP 연내 가입을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에도 가입 시한을 정해놓기보다 진정성을 갖고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지속적으로 대화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농축수산업계는 농축수산시장을 전면 개방하는 CPTPP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이미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농축..

6년만에 확 바뀐 신형 투싼…강해진 얼굴, 말랑해진 승차감

쿠팡, 시스템 장애로 주문 취소…상인·택배노조 "피해 보상"

길어지는 曺·靑 갈등…헌법학계 "제청과 임명은 별개 권한"

韓총리 "AI시대 한글 가치 이어갈 것…정부가 적극 뒷받침"

'이화영 가석방' 요구에…국힘 "李, 대북송금 약점 잡혔나"

국민의힘이 8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가석방을 공개 요구한 것을 두고 "도대체 어떤 약점이 잡혀 있길래 이렇게 뻔뻔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가석방은 절대 없다"고 즉각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옥의 이화영도 화가 단단히 났다고 한다"며 "불법 대북송금이 단독 범행이라고 그렇게 우기더니 가석방 안 시켜주면 뭐라도 터뜨릴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당장 이화영 지뢰 하나만 터져도 버티기..

최정록 검역본부장, 말레이 대사 임명… "K농업 기회 발굴"

日, 트럼프에 '김정은 설득' 요청…日北 회담 추진 내막

"정명석·JMS, 성폭행 피해자들에 3억7000만원 배상해야"

취재 포커스

단독 포스코 노사, 14일 임단협 본교섭 재개…3차 부분파업 ‘분수령’

포스코 노사가 오는 14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한다. 노동조합이 사측의 교섭 관련 요청을 수용한 가운데, 이번 본교섭에서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노조는 사측의 실질적인 제시안이 없을 경우 3차 부분파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8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발행한 쟁의대책위원회 속보에 따르면 노사는 오는 13일 실무교섭에 이어 14일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공문을 통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서면합의 진행과 연장근로 거부 지침 유보를 요청했다.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노조는 이번 결정을 사측이 교섭 지연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사측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3차 부분파업 준비에 집중하고, 부분파업을 비롯한 다양한 쟁의 수단을 즉각 가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본교섭이 향후 노사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조가 사측의 요청을 수용하며 교섭 재개의 여건을 마련한 만큼, 사측이 어떤 사기진작 방안을 제시할지가 협상 진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보상 규모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한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향후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日 납치상징 요코타 메구미母 “韓日정부·국민 함께 세계에 호소해야”

국립대병원 지원 늘려도 ‘의사 돌려막기’ 우려…지역의료 딜레마
1000조 규모 K-GX 가동…탈탄소 산업·녹색기술 키운다
한수원 정병수 본부장 “양수발전, 효율 높아진 전략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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