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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디데이에 합의…정부 원안 728조원 유지
여야가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내년도 예산안을 정부 원안인 728조 원 규모로 유지하고 감액된 4조3000억원 범위 내에서 증액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하며,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관련 부수 법률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과 국민성장펀드 등은 감액 없이 원안을 유지하게 됐다. 여야 합의에 따라 AI(인공지능) 지원, 정책펀드, 예비비 등 일부 항목은 감액이 결정됐다. 양당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조직개편에 따른 이체 규모 등을 제외하고 총 4조3000억원 수준을 감액했으며, 총지출 규모가 정부안보다 늘어나지 않도록 감액된 범위 안에서만 증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증액되는 예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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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책임론 선 그은 박대준 "쿠팡 韓법인서 벌어진 일"
국회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최대 1조원대 과징금이 거론되기도 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한국 법인 대표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다짐했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두고 질의가 오갔다. 유재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격자가 쿠팡 서버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비정상 접속을 반복했다"며 "3000만 개 이상 계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사상 초유의 유출 사고가 아닌가 싶다. 외연만 확장한 쿠팡이 보안에 얼마나 소홀하고 무책임했는가를 모든 국민이 느끼셨을 것"이라며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직접 사과할 의향은 없나. 그 분은 항상 뒤에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본다. 개인통관번호도 유출돼 밀수 등에 이용될 수 있고 보이스피싱은 기본"이라며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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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 한계"…홈플러스, 연내 5개 점포 더 문 닫는다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연말까지 최대 5개 점포의 영업 중단을 검토한다. 지난 9월 연말까지 폐점을 보류했던 15개 점포 중 일부다. 홈플러스 측은 "현금흐름이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지급불능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적자규모가 큰 일부 점포에 대해 영업중단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주요 협력업체의 거래조건이 강화되면서 유동성 부담이 커지고, 납품 물량 축소로 영업 차질이 발생하자 전사 차원의 긴급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홈플러스 측은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 및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이슈가 더욱 가중되고, 납품물량 축소로 판매물량이 줄어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고정비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 현금흐름과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인력 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나 신규 채용은 이뤄지지 않아 일부 점포의 경우 점포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업무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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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태블릿…삼성, 두번 접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격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이하 트라이폴드)'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12일 국내 출출시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출고가는 359만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트라이폴드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 접으면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 타입 화면을 지원한다. 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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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정상"…트럼프, 건강이상설에 심장·복부 MRI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심장과 복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의 메모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령대에서 시행되는 '예방적 성격의 종합검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바바벨라 대령은 "심혈관과 복부 영상 모두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며 "검사의 목적은 조기 질환 확인과 전반적 건강 평가, 장기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검사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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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종교의 정치개입은 헌법 위반…재단 해산 검토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치에 개입하는 일부 종교 재단에 대한 해산 등 관련 조치 검토를 법제처에 주문했다. 정교유착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본이 종교 재단 법인 해산명령을 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부처에서 검토 되고 있는 바가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교 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 자체가 조직·체계적으로 정치 개입한 사례들이 있다"며 "이는 헌법 위반 행위로 방치하면 헌정질서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종교전쟁 비슷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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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두달새 30% 급락…8만5000달러도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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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한국 車관세 15% 인하, 11월1일자로 소급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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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전에 스마트폰 사줬더니…우울·비만·수면부족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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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특검 수사관 직권남용 혐의 고발…"특정 진술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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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 방해 의혹' 추경호 구속 기로…정당 해산 단초 되나
12·3 비상계엄 1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2일 밤, 늦어도 3일 새벽 나올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추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추 의원은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세 차례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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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용량 꼼수' 막는다…정부, 조리 전 중량 표시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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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격, 신중하라"…트럼프, 이스라엘에 이례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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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도 청년도 "계엄 사과해야"…장동혁 리더십 시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