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해수부 장관 사의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파월 "지켜봐야 할 시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또한 이날 금리인하 결정에 3명의 위원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위원 간 내부 이견이 심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미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3명 반대 '분열된 표결' 재연 FOMC는 이날 정책결정문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면서도 이번 결정에 12명의 위원 중 3명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총 여섯 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세 번 내렸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는 2022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 됐다. 이날 회의에서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금리인하에 반대해 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 슈미드 총재는 10월 회의에 이어 연속으로 동결 의견을 냈다. 반면 '비둘기파(..

李, 금산분리 '곧' 완화 시사…"K-반도체, 글로벌 2강 도약"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유보…코레일 "열차 정상 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무기한 총파업을 유보하면서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는 전날 밤 11시 55분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사측과 잠정 합의하면서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임금 교섭의 세부 안건 쟁점을 좁히기 위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전국 모든 열차는 정상 운행된다. 10일 오후 3시 본 교섭이 30분만에 결렬된 코레일 노사는 밤 10시부터 교섭을 재개했다. 철도노조 측은 오는 24일 예정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성과급 기준 정상화 관련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와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그중 성과급 정상화가 주요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의 80% 수준인 성과급 기준을 100%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자사주 美 상장 검토 중…확정된 바 아니다"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AI(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앞세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데 이어 기업가치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평가받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0일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SK하이닉스의 발표에 주가도 출렁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71% 오른 5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공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자본시장 진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글로벌 자본시장 전략을 검토 대상에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최근 AI 반도체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HBM 분야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8대 악법저지' 천막 펼친 국힘…"마지막 힘 국민뿐" 여론전

국민의힘이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사법개혁안을 철회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과반 의석을 가진 여당의 입법 강행을 국회 내에선 막을 수 없는 만큼 여론전에 당력을 쏟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대표를 필두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펼치고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장에는 '사법파괴 5대 악법 철회하라', '이재명 정권 악법폭주 민주주의 파괴 중단하라', '국민입틀막 3대 악법 즉각 철회'라고 적힌 천막이 설치됐다. 이날 당지도부를..

현대로템 K2전차 중남미 첫 상륙…K-방산 새 역사 썼다

현대로템이 페루에 총 195대에 달하는 K2 전차·장갑차를 공급하는 내용의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 국산 전차의 중남미 첫 수출로 기록될 전망이다. 1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에서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및 페루 육군 조병창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총괄합의서에 서명했다.추후 이행계약까지 체결하면 페루에 K2 전차 54대 및 K808 차륜형장갑차 141대를 공급하게 된다. 수출 금액은 약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세심한 지원..

연기·사랑 모두 뜨거웠다…'韓 리즈 테일러' 김지미 별세

주파수 재할당 대가는 3.1조원…셈법 복잡해진 통신사

송언석 "우 의장, 소수야당 입틀막 독재…법적 조치할 것"

李 "위대한 대한국민, DJ와 나란히 노벨상 받을 자격 충분"

S대 출신이라더니 '가짜 AI 의사'…딥페이크 허위 광고 철퇴

AI로 만든 가짜 의사나 유명인 딥페이크 등을 이용한 식의약품 허위·과장 광고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10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AI 등을 활용한 시장 질서 교란 허위·과장광고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AI 허위·과장광고의 생성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위법행위자를 엄단해 시장 질서를 정상화할 방침이다. 먼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AI 생성물..

'수능 불영어 논란' 오승걸 평가원장 사임…"책임감 통감"

만취 운전하다 순찰차 들이받은 10대…경찰관 2명 부상

정부 규제에 가계대출 증가폭 확 줄었다…빚투만 늘어

취재 포커스

‘실험의 장’ 민간 개방… ‘구제역 백신’ 연구비 6000만원 아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가 'K-가축 백신 고도화' 연구 기관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인 BL3·ABL급 특수연구시설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국내 백신, 소독제 연구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한 것이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과수화상병 등 가축 질병과 식물 병해충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대학, 민간동물의약품 업체 등 산업계는 생물안전 기준을 충족한 실험시설을 확보하는 데 어려워 연구개발에 제약이 있었다. 실제 검역본부가 보유한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구축 비용은 40억~42억원 수준이며, 연간 운영비는 8억~9억원에 달한다. 민간 업체 단독으로 부담하기에는 재정적 부담이 큰 예산이다. 이에 검역본부가 대학 및 산업계의 이 같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기관 최초 특수연구시설의 민간 개방을 전격 단행, 시행 중이다. 이와 관련 검역본부는 2022년 7월 TF팀 구성, 2023년 5월 규정 제정 및 연구용역 추진, 2023년 6~11월 시범운영, 2024년 7월 운영관리 등 절차를 거쳐 특수연구시설을 민간에 개방했다. 검역본부의 이 같은 결정은 대학 및 산업계와 국가기관의 대표적 상생 모델로 꼽힌다. 2023년 8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백신·소독제 생산기업과 대학 등 총 5개 기관이 57회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을 활용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 기간 누적 이용 일수는 964일에 달한다. 또한 백신 안전성 평가를 위한 모돈 실험의 경우 해외에서 진행한 것에 비해 비용이 약 6255만원 절감됐고, 최장 12개월이던 실험시간도 2개월로 단축됐다. 10일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특수연구시설 개방은 해외 아닌 국내에서 가축질병 백신 관련 동물실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대학 및 산업계가 백신 연구 가속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 개방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고위험 가축전염병 연구를 국가 연구 기관의 안전관리 체계 안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간 연구의 안전성과 실험 신뢰도를 높이고 가축질병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코미팜 관계자는 "검역본부의 특수연구시설을 활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평가 실험을 진행했고, 충분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옵티팜 관계자는 "검역본부 지원으로 진행한 구제역 백신 후보 물질의 공격접종실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올해 신축한 중대동물실험동과 생안전연구3동을 활용해 민간 개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제도 보완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 온라인 예약시스템(KAHIS)을 통해 이용 신청과 승인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최정록 본부장은 "특수연구시설 개방은 민간 연구 역량을 뒷받침하고 국가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연구시설의 민간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와 안전관리 고도화를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수 “행복도 1위, 마포에 살길 잘했다는 말 최고의 칭찬”

전국확대 앞둔 통합돌봄… 최대 과제는 ‘지역격차·예산부족’
김도영 교수 “전신 공격하는 ‘베체트병’…초기 증상 놓치지 말아야”
정부 해상풍력 터빈 국산화 목표에… “정책 지원 동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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