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주택공급 전격전…2030년까지 3기 신도시 90% 착공"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기존 관행과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택지 조성부터 각종 인허가와 착공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최대한 단축해서 공급 전격전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작년 2월부터 8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전세 거래를 압도하는 등 수도권 주택 공급 불안으로 집값 상승이 지속되자 이 대통령이 다시 '닥치고 공급'과 '속도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채를 짓겠다는 선언이나 발표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에 국정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각오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공급 속도전을 강조한 데 이어 오후에는 오는 12월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 계양구 공공주택지구 A3블록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정부..

역삼동 연쇄방화 70대男 체포…4년 전에도 시도하다 구속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특허법인 사무실 두 곳에서 잇따라 불이 나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이 검거한 방화용의자 70대 남성은 4년 전에도 같은 건물에 불을 지르려다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16분께 서울 지하철 동묘앞역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사건 관할인 수서경찰서로 압송했다. A씨는 이날 오전 강남구 역삼동 신명빌딩과 한양빌딩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에도 이번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방화를 시도하려다 방화예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54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지상 7층 규모 신명빌딩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7분 뒤인 낮 12시1분께 200m가량 떨어진 지상 10층 규모 한양빌딩 4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두 곳은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화재 모두 A씨의 소행인..

靑 "전작권 환수, 우리가 운전대 잡고 美가 조수석 앉는 것"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미국 측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택시나 버스에서 내리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지금은 미국이 운전석에 앉아있고 우리는 조수석에 앉아있는데, 이제 우리가 운전대를 잡고 미국이 조수석에 앉는 것이다. 이렇게 역할을 바꾸는 것이 '전작권 환수'의 의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춘추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작권을 반드시 조기에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권의 가장 핵심적인..

현장결제 제한에 카드발급도 지연…NH농협카드 '난항'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NH농협카드 결제가 제한되고 있다. 지난주 전산 작업 지연으로 카드 발급이 지연된 데 이어 최근 쇼핑몰에서는 결제가 제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의도에 위치한 한 쇼핑몰 내 키오스크에서는 농협카드 결제가 제한된다. 몇몇 키오스크에는 "정책 변경에 따른 가맹점 등록이 지연됨에 따라 NH농협카드의 주차요금 결제가 일시적으로 제한된다"며 "해당 카드를 이용중인 고객들은 다른 카드사를 이용해달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제한 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라고 안..

‘8499억’ 춘천~속초 철도사업, 착공 2년 넘도록 공정률 7%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당초 2027년 개통 목표를 2년 늦춘 데 이어 일부 공구의 토지 보상과 노선 확정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노선의 약 40%에 달하는 3개 공구는 착공 2년여가 지났지만 공정률이 7%대에 머물러, 서울~속초를 99분에 연결하겠다는 사업의 개통 일정에 추가 차질이 우려된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준 춘천~속초 철도 2공구 공정률은 7.8%, 6공구 7.7%, 8공구 7.0%로..

금감원 재취업 명당은 '금융교육국'…국장급 전원 무혈입성

금융감독원 퇴직자들의 재취업 길목에서 금융교육국이 명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직접적인 인허가나 검사·제재 권한이 없는 비감독 부서라는 특성상 취업제한 심사 문턱을 넘기 수월한 배경에서다. 올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받은 금융감독원 퇴직자 중 금융교육국 출신이 단일 부서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국장급이면서 전원 취업가능 판정을 받아 원하는 기관으로 이동했다. 20일 국회 정무위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공윤위의 취업심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심사를 받은 금감원 퇴직자 33명..

남양주 별장서 70대 고용주 살해…50대 운전기사 구속기소

경찰, '금융기관 해킹사건' 중수청 통보…"중대범죄 판단"

주우크라 대사관 일부 철수… 대사 소환 이어 추가 조치

김종출 "아무나 KAI 가질 수 없다"…한화 인수설에 쐐기

아리셀 대표 징역 4년 확정…유족 "23명 죽었는데" 울분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화성 아리셀 참사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형을 확정하자, 사고 유가족들과 아리셀해참사대책위원회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0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법인에는 각각 징역 7년, 벌금 8억원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는 선고 주문을 낭독하..

대중성보다 팬덤…지스타 대신 AGF 몰리는 국내 게임사

'L4 트럭' 실증 나선 현대차·기아…400㎞ 노선 스스로 달려

지구대서 혈서 난동 피운 40대 男…발목엔 '전자발찌'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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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지뢰폭발 수습, 정부 입부터 맞춰야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청년의 분노와 문명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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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커스

4년 뒤 물길 열릴 산골짜기…영동양수, 2030년 500㎿ 전력 생산

"영동양수발전소는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요. 우리 기술로 설계한 첫 가변속 양수발전소이자 국산 발전기를 처음 돌리는 곳이죠. 게다가 14년 만의 대형 공사입니다. 앞으로 지어질 5개 양수발전소의 기준이 될 곳이에요." (김선신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소장) 지난 15일 찾은 충북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현장. 가을빛으로 물든 산자락 한쪽이 거대한 계단처럼 깎여 있었다. 지금은 흙과 암석이 드러난 산허리에 댐이 세워지고, 그 아래 깊은 땅속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모습을 갖추게 된다. 대형 덤프트럭이 오가는 현장 입구는 하부댐 본체가 들어설 자리다. 아직은 거대한 토목공사 현장일 뿐이지만, 산비탈을 깎아낸 모습을 보면 댐이 들어설 자리를 짐작할 수 있다. 2024년 9월 착공한 이곳은 2028년쯤 댐의 윤곽이 드러나고, 203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저수량 400만톤…땅속 300m엔 수력발전소 "5년 후엔 지금 밟고 있는 곳이 물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댐이 완성되면 저 위로만 다니는 거죠." 영동양수발전소 핵심 시설은 산 정상부를 기준으로 수직 약 300m 아래에 들어선다. 암반을 굴착해 높이 53m, 폭 35m, 길이 129m의 거대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공사다. 다만 지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사 현장은 전체 사업의 일부에 불과했다. 이날은 발파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지하 굴착 현장을 직접 볼 수 없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터널 공사 인력들의 노고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물이 오가는 수로터널 길이만 약 3㎞, 공사 차량 및 작업자 이동 터널을 더하면 전체 길이는 6.8㎞에 달한다. "그걸 다 언제 해요?"라고 물으니 "매일매일 합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현재 공사 차량과 작업 인력이 오가는 골짜기와 산 정상 일대에는 각각 400만톤의 물을 담는 저수지가 조성된다. 두 댐을 수로터널로 연결해 약 430m의 낙차를 만들고 250㎿급 발전기 2기를 가동해 총 500㎿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건설 방식·운영법 달라진 양수발전 현장에는 터널에서 굴착한 암석을 부수는 크러싱플랜트(CP)와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배치플랜트(BP)가 설치됐다. 콘크리트를 뿜어 벽에 붙이는 숏크리트(Shotcrete) 생산시설도 별도로 마련해 자재 운반 거리를 줄였다. 골재는 쓰일 곳이 많다. 영동양수발전소 상·하부댐이 암석을 쌓고 표면에 콘크리트 차수벽을 설치하는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댐(CFRD)' 방식으로 건설되기 때문이다. 현장을 안내한 조상래 차장은 "CFRD 방식의 댐은 안정성이나 공사 기간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양수발전소 건설에 주로 사용된다"며 "영동양수발전소의 경우 터널공사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댐 축조재와 콘크리트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환경 훼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수발전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조 차장은 "과거에는 밤에 양수를 하고 낮에 발전했지만, 이제는 낮에도 양수를 한다"며 "태양광 발전량이 많아져 남는 전력으로 물 배터리를 채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영동양수발전소에 국내 최초로 가변속 양수발전 기술을 적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수차·발전기의 회전속도를 조절해 전력 수요와 재생에너지 발전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임 후 영업익 9배↑…조단위 M&A 승부·문화보국 실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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