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백기든 베네수 부통령 "美에 협력 요청"

이혜훈 재산 10년 새 110억 늘었다…野 "철저히 검증"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75억6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0년 전 대비 110억원 넘게 증액됐다. 야권에선 철저한 송곳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5일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이 후보자 명의로 27억2966만원, 배우자인 김영세 연세대 교수 명의로 101억4549만원, 세 아들의 명의로 각각 12~17억원의 자산이 신고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동산은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37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한 채를 신고했다. 1억7000만원 상당의 세종시 소담동 소재 전세 임차권, 서울 중구 소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도 신고됐다. 이 후보자가 이번에 국회에 신고한 자산 규모는 2016년에 공개된 금액 대비 110억 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당시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인 김 교수와 함께 65억2140만원을 신고했다. 야권에선 이 후보자에 대한..

李대통령 "벽란도 정신 주목, 한중 협력의 배 띄워달라"

"사람과 삶을 향한 연기"…국민배우 안성기, 하늘의 별로

김도읍, 국힘 정책위의장 사의 표명…"제 소임 여기까지"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사퇴를 표명했다.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지 4개월 여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저는 지난 12월 30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했다"며 "장 대표께서 당의 변화·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장동혁 대표로부터 정책위의장직을 제안받았을 당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작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국민..

루비오, 점령군 대신 '석유 격리'로 베네수엘라 숨통 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권력 이양기 동안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가운데, 이 프로젝트의 설계자이자 실행자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전면에 부상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인 언어를 정교한 외교·안보 정책으로 번역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운영'이 '제국주의적 점령'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물리적 통치' 대신 '정책 운영(Running Policy)'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으며 그 핵심 수단으로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생명줄인 '석유 격..

세입자 보증금 426억 꿀꺽…'1세대 빌라왕' 1심 징역 10년

무자본 갭투자로 400억원대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이른바 '1세대 빌라왕'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지난해 11월 사기, 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진모씨(54)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기자본을 거의 들이지 않고 약 700여 채의 빌라 등을 자신과 타인, 법인 명의 등으로 취득했다"면서 "후속 임차인에게서 임대차 보증금을 받거나 부동산의 시가가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하에 자신이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로 임대 사업을 확..

검찰, 김용현 변호인 3명 징계개시 신청…"품위 손상 행위"

희귀·중증난치질환 본인부담 의료비 최대 절반으로 낮춘다

마두로 체포작전 경호팀·민간인 다수 사망…최소 80명

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과로사 의혹 등 20건 수사 중"

장동혁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해야…힘센 '윗선 뒷배' 의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수수의혹과 관련해 "개인의 일탈이 아닌 뿌리 깊은 공천 뇌물 카르텔"이라며 특검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함께 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강선우 의원이 살려달라고 읍소한 날의 녹취를 들어보면 김병기 의원은 '나는 못 도와주니 1억 원을 돌려주라'고 말한다"며 "만약 그 말대로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

노조 "유경선 회장, YTN 망쳐놓고 무책임한 말 또 되풀이"

'빵의 도시' 대전 콘서트 연 임영웅, '이것' 까지 준비했다

'슈퍼리치' 직장인 건보료 상한액 인상…월 최대 459만원

취재 포커스

120년 광장시장, ‘K-푸드 성지’로…바가지·위생 논란은 숙제

지난달 31일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서울 광장시장 입구 먹거리 골목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꽈배기, '마약김밥', 떡볶이, 빈대떡, 육회 등 시장 대표 음식 앞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는 풍경은 이제 광장시장의 상징이 됐다.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은 1905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상설시장이다. 시장 운영 주체인 광장주식회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한성부 시장 개설 허가 당시 명칭은 동대문시장이었으나, 광교와 장교 사이를 복개해 조성하려던 계획에서 유래해 '광장(廣藏·널리 모아 간직한다)'이라는 이름이 자리 잡았다.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뒤에도 1953년 재건위원회를 꾸려 1959년 재건을 완료하며, 광장시장은 서울의 생활사를 함께 견뎌왔다. 포목·한복·침구·의류 상가와 함께 방산시장, 종로5가 약국거리와 맞물린 이 일대는 120년 넘게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기능해 왔다.최근 광장시장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K-푸드와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다. 이날 만난 미국인 케이트씨(38)는 "사람이 정말 많고 음식을 바로 보고 고를 수 있는 게 좋았다"며 "특히 산낙지를 손에 올려 보여주는 방식이 인상적이었고, 식감도 독특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사에씨(28)는 "음식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옷 매장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며 웃었다.◇ 바가지·불친절 논란 반복…상인회 간 갈등 수면 위로그러나 이런 풍경 뒤에는 불편한 현실도 공존한다. 최근 광장시장은 바가지요금, 위생 및 불친절 논란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전 몇 장을 담아 1만5000원을 받거나, 시키지도 않은 모듬 순대로 주문을 유도하는 사례가 온라인 영상으로 확산됐다. 카드 결제를 요구하면 화를 내거나 계좌이체를 강요하는 관행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논란이 된 한 노점은 상인회로부터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광장시장총상인회는 최근 노점 상인회 측을 상대로 약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며 내부 갈등도 수면 위로 드러냈다. 광장시장은 광장주식회사를 중심으로 한 고정 점포 상인회와 노점 상인회가 분리 운영되는 구조다.상인들 역시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시장에서 20년 넘게 장사해 왔다는 한 상인은 "외국 손님이 늘어난 건 분명 기회지만, 일부 가게 때문에 시장 전체 이미지가 나빠지는 게 가장 걱정"이라며 "정찰제나 카드 결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라고 말했다.종로구와 상인회도 대응에 나섰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20개국 언어 QR 메뉴판을 설치했고, 카드 단말기 보급과 노점 실명제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현금 결제를 고집하는 가게도 눈에 띈다. 정량표시제 역시 전면 정착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작 서울 시민들은 광장시장을 멀리하게 되고, 시장의 어두운 면을 잘 모르는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악순환도 지적된다. 신원영씨(34)는 "논란이 반복되는 게 가장 아쉽다"며 "여전히 현금 결제만 고집하는 곳도 있다"고 꼬집었다. 박소희씨(31)는 "상인들이 외국인에게 더 친절했으면 좋겠다"며 "반말이나 고성은 말을 몰라도 다 전달되지 않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李대통령도 바가지·불친절 등 지적…정부·서울시·종로구 협의 시급 전망해외 여행 사이트에는 '광장시장에서 바가지 피하는 법'과 '카드 결제 거부 시 대처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이에 앞으로 광장시장이 K-푸드의 성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통과 활기를 유지하면서도 가격 투명성, 친절, 결제 시스템 같은 기본 질서를 회복하지 못하면 오명만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만에서 온 중페이(48)씨는 "녹두전, 떡볶이를 좋아해 광장시장에 종종 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져 놀랐다"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바가지 논란을 부른 노점으로 인해 상가에 입점한 가게들이 더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이날도 상가 안은 썰렁했다. 상가 내 한 상인은 "문제가 된 건 일부 포장마차 구역인데, 정찰제로 운영하는 상인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광장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와 상인회 등과 함께 노점 실명제와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가맹 사업 등 다양한 상거래 질서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이 먹거리 문화를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노점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논란을 언급하며, 문화·관광 상품의 글로벌화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K-푸드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통시장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앙정부와 서울시, 종로구의 협의도 시급해질 전망이다.

변혁 앞둔 형사사법체계… 검찰폐지 최대쟁점은 ‘보완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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