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막판 대치…노조 "조정안 없으면 협상 결렬"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재원 및 제도화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노조 측은 오후 8시20분까지 중재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사후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이를 제도화할 것을 주장했으며, 사측은 기존 성과급 제도를 유지하면서 초과 성과분에 대해 특별포상을 하는 방식을 주장 중이다. 12일 오후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중노위(중앙노동위원회)에서 수정안을 요청해 영업이익 15%가 불가능하다면 1~2%가 낮더라도 OPI주식보상제도 확대해 더 받을 수 있게, 제도화(하고), 비율로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계속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8시 20분까지 조정안이 안나오면 여기서 마무리하겠다고 (중노위에) 전달했다"고 했다. 앞서 사후조정은 필요 시 기한을 연장하는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노조 측이 시한을 못 박으면서 협상 여부는 더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사후조정이 결렬된다면 노조는..

靑, 김용범 '국민배당금' 논란에 "개인의견, 내부논의 무관"

"하나금융 다음 어디?"…'재계 저승사자' 행보 금융권 초긴장

'재계 저승사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금융권을 향해 사정의 칼날을 꺼내들면서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십수년간 금융지주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가 없었던 만큼, 이번 조사4국의 특별 세무조사 착수를 두고 금융권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KB금융지주나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 다른 금융지주나 금융사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진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은행 등 금융권을 향해 준 공공기관이라고 지적한 데다, 장기 연체채권 추심을 두고 '약탈금융'이라고 비난하자, 사정당국인 국세청이 총대를 메고 나선 것 아니냐는 얘기다. 특히 조사4국은 특정 탈루나 탈세 혐의가 포착되거나 제보가 있을 경우 특별 세무조사를 수행하는 곳인 만큼, 이번 하나금융과 메리츠증권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8일과 11일 하나금융지주와..

주왕산 실종 초등생, 인근 협곡서 숨진채 발견…"실족 추정"

경북 청송군 주왕산에서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군(11)의 시신이 사고 현장에서 수습됐다. 1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주왕산 주봉 인근 협곡에서 수색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된 뒤 오후에 시신이 수습됐다. 당국은 구조 인력을 활용해 시신을 산 아래로 옮긴 뒤 청송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당국은 당초 헬기를 이용해 시신을 수습하려 했으나 이날 주왕산 일대에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 악화되며 작업이 중단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의 지형이 산세가..

코스피 8000 문턱서 와르르…AI·전력 인프라로 판도 재편

코스피가 장중 8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가 급락 마감했다. 반도체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연초 이후 80% 넘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AI(인공지능)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중심의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11포인트(2.29%) 내린 7643.1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7953.41에 출발해 장중 한때 7999.67까지 오르며 80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오전 10시15분께 하락세로 돌아선 뒤 장중 7421.71까지 밀렸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2.39%), 삼성전자우(-4.05%), SK스퀘어(-5.14%), LG에너지솔루션(-5.34%), 두산에너빌리티(-1.87%), 삼성물산(-3.76%) 등은 내렸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1%), 삼성전기(5.44%)..

한화 경영참여로 'KAI 민영화' 재부상… 방산 M&A 판 흔드나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5.09%까지 확대하고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면서 국내 방산업계 전반의 구조 개편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특히 이번 움직임은 단순 지분 확대를 넘어 KAI 인수 가능성과 민영화 논의를 동시에 자극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추가로 약 5000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말 기준 지분율은 약 6% 후반~8%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는 공식적인 인수 추진이 아니..

SK하이닉스 곽노정, 빌게이츠·나델라 만난다…AI 메모리 동맹

종전협상 교착에 유가·환율 오름세…물가 상방압력 확대

정부 "나무호 공격주체 식별 전까지 특정국 언급 자제키로"

"줄타기 외교 그만… 한국, 美 AI 생태계 안으로 들어가야"

토허제 묶인 '세입자 낀 집' 거래 숨통…실거주 유예 확대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 중인 주택 거래에 대해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임대차 종료 시점까지 유예하는 대상을 '세입자 있는 주택 전체'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일부 다주택자 매도 물건에만 적용되던 예외 규정을 넓혀 매도자 간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고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 중이거나 전세권이 설정된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매수자의 입주 의무를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 미룰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오는 13일부터 입법..

'교복 담합'에 칼 빼든 공정위, 과징금 하한 20배로 높인다

정부 "주사기 재고 4593만개 확보…수급 불안 안정세"

휘발유세 깎아준들…호르무즈 봉쇄 앞 '언 발에 오줌 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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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

전과자도, 기소 중에도 출마… 의원 문턱 높여야

취재 포커스

‘수장 줄사퇴’ 도화선된 로봇양산… 경쟁사 공격행보에 이중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핵심 인력'이 연이어 회사를 떠나며 현대차그룹과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창립 멤버를 포함한 경영진의 연쇄 이탈을 두고 업계 일각에선 상용화와 대량 생산을 앞두고 현대차의 '제조 DNA'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연구 DNA'가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12일 로보틱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핵심 경영진인 이른바 'C-레벨(C-Suite)' 인물들이 대거 회사를 떠났다. 대표적으로 30여 년간 회사를 이끌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로버트 플레이터 CEO를 비롯해 스콧 쿠인더스마 부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사실상 경영진 전원이 이탈했다. 퇴임한 인사들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초기부터 함께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을 담당했던 핵심 인물들이다. 아틀라스의 상업화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들의 이탈은 단순한 세대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데, 일각에선 이를 두고 연구 개발 중심의 문화가 현대차그룹의 수익·제조 중심 비즈니스 모델과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로봇 양산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2028년까지 반복 동작을 수행하는 아틀라스를 산업 현장에 투입하고, 2030년에는 고도화된 범용 로봇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설립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치열해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경쟁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조만간 자사 공장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예고했고, 피규어 AI는 이미 시간당 1대의 로봇 생산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양산 지표를 들이밀며 시장 주도권을 위협하자, 이사회 측의 압박이 경영진 사퇴의 결정적 도화선이 되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태경 한림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테슬라처럼 자체 AI 운영체계를 갖춘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틀라스 상용화를 논의하기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3~5년 내 생산 현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위해 기업별 제조 데이터를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공정별 커스터마이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대차그룹 인수 이후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부여된 지상 과제는 명확해진 상황이다. 아틀라스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숙련공이 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독보적 기술적 우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시장이 요구하는 빠른 실행력을 증명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업계 시선은 공석이 된 CEO 자리에 누가 앉을지에 쏠리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현재 차기 CEO 선임 절차가 이사회 주도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술 이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제조 DNA를 결합해 대량 양산 체제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인물이 올 가능성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테슬라와 중국 로봇은 이미 양산 쪽으로 가는데 우리는 아직 초기단계라고 볼 수 있고, 뒤처진 부분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교한 '손동작'이라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잔혹하면 다 사이코패스?…광주 여고생 살해범 ‘기준 미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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