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前 심리전 과열…'가짜뉴스' 난무

'복귀' 베팅에 정치 테마주 급등
4대4, 5대3 '기각' 판세는 여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2일 가짜뉴스를 앞세운 심리전이 급격하게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각종 루머와 지라시도 확산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각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예측 도박사이트 등에서도 4대4 각하와 5대3 기각 구도가 6대2나 7대1 인용 구도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역정보로 보이는 '계엄에 미군 투입 가능'이라는 주장이 확산됐다. 이에 주한미군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또한 헌법재판소가 1일부터 받기 시작한 탄핵심판 '일반인 방청' 신청을 두고도 반탄 측과 찬탄 측의 주장이 난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테마주 상승을 두고도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 복귀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표적인 윤석열 테마주인 NE능률과 덕성 주가는 전날 각각 11%, 15% 가까이 급등했다. 2일인 이..

헌법재판관들 결정문 막바지 손질… '별개·보충의견' 조율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재판관 8명은 막바지 최종 결정문 작성에 매진하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이날에도 쟁점별 각자의 의견에 대해 구체적 근거를 정리하고, 미리 준비된 초안을 바탕으로 결정문에 들어갈 문구를 정밀하게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의를 수시로 열어 재판관들의 별개·보충 의견 등을 결정문에 얼마나 담을지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결정문은 선고 직전 재판관들이 결정문을 열람하고 서명을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결정문에는 재판관들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밝힐 수 있는 만큼 이번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탄핵 여부에 대한 다수 재판관 의견인 '법정의견'을 비롯해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반대의견', 결론에 동의하지만 논리가 다른 '별개·보충의견' 등으로 밝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헌재 관계자는 "결정문 내용이 오래도록 기록되는..

野 '저항·불복·탄핵' 겁박에도... 韓 '국정공백 메꾸기' 민생행보

87일 만에 돌아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줄탄핵'으로 발생한 국정 공백을 메꾸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인 트럼프 리스크와 산불피해 복구, 내수경제 회복 등 대내외 현안 대응에 몰두하고 있다. 정치적 셈법에 따라 야권이 저항·불복과 탄핵카드를 꺼내들며 위협하고 있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정 안정에 몰두한다는 구상이다. ◇리더십 공백 메꾸며 정국안정 그립 '꽉'2일 한 권한대행은 복귀 후 열흘간 일정을 '분단위'로 쪼개 써가며 숨 가쁜 국정 안정화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행보의 3대 키워드는 '안정, 경제, 산불'이다. 최대 현안인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한 권한대행이 주도하는 '경제안보전략 TF'를 가동하며 민관이 함께 총력전을 펴고 있다. 관세전쟁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 분야에 정부의 긴급 지원 조치를 지시하는 동시에 미국의 각계각층에 전방위적인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도 예고했다. 한 권한대행이 주미대사와 통상교섭..

최상목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 "尹 선고 본 뒤 결정"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 및 무소속 의원 188명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다만 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결과를 지켜보고 표결하기로 했다. 사유는 비상계엄 선포 관련 공범혐의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거부 등에 따른 헌법질서 훼손이 담겼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탄핵소추안이 제출됐다"며 "각 교섭단체에서는 이 안건이 국회법에 따라 심의될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협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 및 무소속 의원 188명은 지난달 21일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제출한 지 12일 만의 보고다. 야당은 탄핵 사유로 최 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공범 혐의가 있고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마 후보자 미임명, 상설특검 후..

일자리 으뜸기업이라더니…고용 줄인 CJ제일제당의 속사정

고용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3년 연속 일자리으뜸기업으로 선정돼 금리우대 등 다양한 정부혜택을 지원받은 CJ제일제당이 선정 이후 고용을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이 선정의 주된 기준임에도, 인증 과정에서 인력을 줄여온 CJ제일제당도 문제지만 이를 실효적으로 검증하지 못한 고용노동부(고용부)의 부실한 제도 운영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고용부와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8156명에서 2023년 8612명으로 3년간 임직원수가 5.6% 늘어났다. 이같은 고용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CJ제..

세대 넘나든 '최종현의 혜안'…혼돈의 시대 SK 미래 이끈다

"플로피디스크(필름 소재의 데이터 저장장치)를 팔면 1달러지만, 그 안에 소프트웨어를 담으면 가치가 20배가 된다."(최종현 선대 회장, 1992년 임원 간담회에서)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LLM을 우리가 만들어서 장착하지 않으면 AI 종속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최태원 회장, 2025년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지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고민이자 한국 경제 미래가 걸린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이미 30여 년 전 최종현 선대회장이 임직원들을 불러모아 설파했던 생생한 육성이 공개됐다. SK가 최 선대회장의 기업활동..

신생아 환자 안고 "낙상 마렵다"는 간호사…병원 "고발 검토"

대구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환아와 찍어 올린 SNS 사진이 학대 의혹으로 번지며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환아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은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가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대구가톨릭대병원이 2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 병원에 근무하던 한 간호사가 입원 중인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고 찍은 사진과 함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는 문구를 SNS에 게시했다. 또한 아이의 얼굴 사진과 "몇시고(몇시냐), 잠좀 자라"고 적었다. 이 내용이 SNS와 온라인..

트럼프 열받게 하는 푸틴…'16만명' 징집, 역대 최대규모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라파 주민에 "떠나라"

삼성 이어 LG도 철수…韓 LCD산업 25년만에 막 내렸다

'재산 축소신고' 이병진 민주당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

"치밥 못 먹겠네"…지코바, 7일부터 전메뉴 2500원 오른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연이어 메뉴 가격을 올리고 있다. 내수침체와 국제 원재료 가격이 늘면서 메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지코바치킨은 오는 7일 모든 메뉴 가격을 2500원씩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모든 메뉴 가격을 1000∼2000원 올린지 1년여만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순살양념치킨은 2만3500원으로 오른다. 지코바치킨 관계자는 "물류대금을 적게 받으면서 점주의 마진을 높이려 노력해왔다"며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등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담치킨은 지난..

"방위비 이슈 K-방산 도약 기회…글로벌공략 정책지원 절실"

여의도 봄꽃축제, 尹 탄핵 선고일 피해 4일→8일로 연기

'아이유 시계'로 유명했는데…'China' 지우고 국산 둔갑

취재 포커스

삼성웰스토리 ‘F&B 비즈 페스타’…K푸드 수출길 넓혀준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데 도움 받고자 'F&B 비즈 페스타'에 방문했습니다." 2일 오전 2200평이 넘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는 삼성웰스토리 'F&B 비즈 페스타'를 보기 위해 전국의 식음료, 외식업계 관계자들 수천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의 목적지는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1층 글로벌관이다.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간거래(B2B) 식음박람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사전 예약인원만 6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행사다. 지난해는 푸드테크가 중심 주제였다면, 올해는 해외 수출 지원이 중심이다. 글로벌관에는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 상담 부스가 자리해 있다. 이곳에서는 중소 식음사들의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행사 오픈 후 1시간쯤 지나자 해당 부스는 자리가 꽉 찰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또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스페인, 태국, 미국 등 6개의 정부 산하기관을 초청해 마련한 글로벌 국가관에서는 원가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대표 F&B 신상품을 소개하며 현지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 물가 상승, 인력난 등 식음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번 페스타에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며 "삼성 웰스토리가 비즈니스에 실천적인 도움이 되어 사업 성장이 든든한 협력 파트너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식품은 단순 먹는 것을 떠나 생명,산업, 안보이자 '무기'가 되고 있다"며 "F&B 비즈 페스타를 통해 식품 산업을 K-푸드화해서 세계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시장의 또 다른 인기 구역은 '360솔루션관'. 삼성웰스토리가 중소 협력사와 함께 성공한 식음 비즈니스 사례들이 전시돼 있다. 별도로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는 방문한 식음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솔루션 진단과 맞춤형 상담도 제공됐다. 이 외에도 헬스케어관에는 케어푸드, 유전자 검사 키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봇핏' 등 삼성웰스토리의 신사업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유전자 검사 키트는 연내 보건복지부 인증을 거쳐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F&B 비즈페스타 제2전시장에서는 우수 식자재 공급 협력사 70여 곳이 참가해 식음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3000여 종의 경쟁력 있는 B2B 식음 상품을 선보였다. 행사의 또다른 볼거리는 삼성웰스토리가 독점 공급하는 글로벌 상품 전시다. 미국 올드캘리포이나사의 토마토 가공품, 벨기에 클레어바우트사의 냉동 감자튀김 등 10여종의 수입 프리미엄 제품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강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은 "F&B 비즈 페스타는 식음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식음 트렌드와 다채로운 비즈니스 성장 솔루션을 담아낸 F&B 비즈 페스타를 통해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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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한화 승계구도 완성… 지배구조 개편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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