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로 160명 사망…두산·남동발전 韓직원 9명 실종

26일(현지시간) 네팔 북부 산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돌발 홍수로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외국인을 포함한 4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홍수는 당초 발표와 달리 지진이 원인이 아니라 대규모 빙하 붕괴 자체가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만들어 발생한 것으로, 추가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현지에 심각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홍수로 인해 최소 157명이 사망했으며 400명 이상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에는 인도인 105명을 포함해 호주, 네덜란드, 미국, 영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300여 명 이상이 포함됐다. 네팔 정부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수 직전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네팔과 중국 국경지대에 있는 보테코시강의 흐름을 막았다가 터지면서 돌발 홍수가 유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카트만두 소재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의 기후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약해진..

AI 거품론 잠재운 엔비디아…분기 매출 106% 오른 133조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62억21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억3400만달러(약 88조3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으며, 순이익은 596억8800만달러(약 82조7300억원)로 126%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5.0%를 기록했다. AI용 반도체 수요를 반영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90억달러(약 123조3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AI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토큰은 생산적이고 수익성이 있다. 이제 컴퓨팅이 매출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

李, 민선9기 시장·군수·구청장 만난다…균형 성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민선9기 시장·군수·구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나누며 지방 주도의 균형성장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16개 시·도지사들과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국민 삶의 개선과 국가의 지속적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동반자이자 운명공동체"라며 "균형발전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중앙정부 관계자와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187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이 함께한다.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의 감사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시장·군수·구청장들의 정책건의와 소관 부처의 답변이..

신형 아반떼 고가 논란에…무뇨스 "가격은 소비자가 정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사실상 끝났다고 진단했다. 시장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을 뿐 더 이상 캐즘 국면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함께 전기차·EREV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형 아반떼 가격 인상 논란에 대해서는 원자재·물류비 상승과 고급 기술 탑재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지만, 가격 자체는 시장과 소비자가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2028년부터 자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적용하고 2029년부터..

애플, 내달 신제품 공개…첫 '폴더블 아이폰' 베일 벗는다

애플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내달 10일 새벽 2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신제품 발표 무대에 나서는 자리로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특별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행사 초대장에는 '놀랍고 빛나는(Surprise and shine)' 이라는 문구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팀 쿡 CEO의 뒤를 이어 오는 9월 1일 취임하는 터너스 CEO의 첫 주요 제품 출시 행사다. 애플은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폰과 애..

'금융지주 회장 3연임' 법으로 안 막는다…"위헌 소지 있어"

이재명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지적으로 시작된 금융지주 회장 장기 집권을 막기 위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당초 3연임 자체를 금지하는 안에서 한 발 물러난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최대 80%에 육박한 상황인데, 법으로 3연임 자체를 금지하는 안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인데, 강제로 3연임을 금지하지는 말고 이사회 만장일치나 주주총회 특별결의 등으로 장기 연임에 대한 허들을 높여가자는 입장이..

4050 돌아섰다…李지지율 첫 30%대, 빨라진 '개각 시계'

박현주, 디지털엑스에 '미래에셋 3.0' 건다…추가자본 투자

'5·18 폄훼 논란'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與주도로 통과

박근혜, 27일 국힘 연찬회 참석…보수진영 '역할론' 주목

'개혁·정권탈환' 외친 張…"당원중심 넘어 민생정당으로"

취임 1년을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원 중심 정당'을 넘어 '민생 정당'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 지난 1년간 당원 결집과 보수 재건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결집된 당심을 민심으로 확장해 2028년 총선 과반 승리와 정권 탈환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의 2년차 승부수는 '안으로부터의 개혁'이다. 이를 위해 당원 중심의 당 운영을 토대로 민생·소통·보수 가치까지 외연을 넓히는 '국민의힘 2.0' 4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도당..

대법, '서부지법 난입' 가담자 5명에 11억원대 손배소 제기

국회 돌아가는 정성호 "새 형사제도, 억울한 국민 없어야"

행안장관 "경찰 비위 국민께 송구…제주사건 철저 진상규명"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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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급’ 국립대병원, 전문 인력 확보가 우선이다

1456만 투자자 시대, 노후자산에 ‘안전바’가 필요하다

공정위 조사 막아선 쿠팡…선을 넘은 건 누구일까

<21> 학당Ⅱ

취재 포커스

“사건 없도록”…범죄예방 설계하는 동작경찰서 김지우 경사·고태운 경장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찾아 개선하고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호수 위 백조가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다리처럼,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Crime-Prevention-Officer) 소속 김지우 경사와 고태운 경장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맡는 역할에 대해 "단순히 사건이 발생한 뒤 수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와 현장 진단을 통해 범죄 취약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는 '예측적 경찰 활동'의 중추적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후 검거 위주의 활동 방식에서 벗어나 범죄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범죄예방진단팀을 도입했다. 이들은 경찰이 다루는 굵직한 사건처럼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한 건 한 건의 성과가 주목받는 범죄 수사와 검거 현장의 이면에서 지역의 취약한 지점들을 찾아내고 환경을 개선하며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다. 동작경찰서 CPO 소속 김 경사와 고 경장 역시 동작구에서 안심보행길 구축, 치안파트너스 협력체계 구축 등 여러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김 경사는 자신들이 실제로 맡는 주요 업무에 대해 "관내 112신고 빅데이터와 범죄통계를 분석하여 위험 지역을 도출하고, CCTV·안전 표지판 등 방범 시설물을 진단·확충하는 것이 일상적인 업무다. 또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물리적 환경개선부터 맞춤형 예방정책까지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원룸촌이나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등 범죄 취약 가구의 경우 가스배관 방범덮개나 스마트 도어벨·지능형 CCTV 같은 방범 시설 설치를 지차체와 협력해 유도한다"고 밝혔다. 고 경장은 "범죄 발생 현황과 112 신고 등을 분석하고, 반복적으로 범죄·신고가 나타나는 지역을 분석하거나 직접 현장을 확인해 부족한 조명이나 방범 시설 등 환경적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일을 한다"며 "아울러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업해 CCTV, 비상벨 등 필요한 시설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동작경찰서는 특히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각종 범죄예방·안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 경사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재개발 집중구역 대형차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심 보행길(Safe-Walk)'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동작구 내에 재개발 공사 현장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서 시작했다. 자치구 행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형차량의 주요 입출입와 실제 이동 동선을 '경찰청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X)' 치안 데이터와 융합 연계·시각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행 위험 예방-MAP'을 제작했고, 이 지도를 활용해 민간과 구청, 경찰이 '원팀'이 돼 위험 요소를 함께 도출·개선하고 있다"이라고 했다. 동작경찰서 CPO는 이 밖에도 민간 및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치안 활동에도 나서 태권도협회·우체국·hy(야구르트) 등 치안파트너스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10만명의 참여자를 모았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린이 대상 범죄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관내 주요 사업자와 이동형 협력체를 네이버 밴드 등 디지털 네트워크로 결합시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밀착형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되며 동작경찰서 CPO가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 동작경찰서 CPO는 이런 여러 사업들을 통해 공로를 인정받으며 올해 7월에는 서울경찰청에서 '이달의 CPO'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경찰관은 올해 3월 초 CPO 부서로 옮겨오며 처음으로 범죄예방진단 활동을 시작했지만, 6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우수 CPO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고 경장은 "이전에는 지구대 근무를 했었고,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CPO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동작경찰서 전 직원분들께서 저희와 한마음으로 발로 뛴 결과"라며 "동료 직원분들의 적극적 협조와 유기적인 부서 간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 경사는 최근 동작경찰서 CPO에서 준비 중인 주요 사업으로 경찰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치안 사각지대를 메우는 '생활 밀착형 안심 네트워크 사업'을 제시했다. 지역 지형을 잘 아는 지역 민간 파트너들과 협력해 위급 상황이나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예산과 관계기관 협력을 꼽았다. 그는 "경찰 내부적인 일일·주간 보고와 게시판 등을 통해 우수 사례가 긴밀히 공유되고 있고, 정기적인 직무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져 현장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CPO의 진단이 지능형 CCTV 설치 등 실제 지자체의 물리적 시설 개선으로 신속하게 이어지기 위해 관련 예산 배정이나 유관기관 협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더욱 활성회 된다면 현장의 예방 정책 실행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동작구의 안전과 관련한 주요 과제로는 1인 가구 대상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야간 골목길 안전 확보를 지목했다. 김 경사는 "동작구는 수험가가 활성화돼 고시촌·원룸촌 등 주거 밀집 지역과 1인 가구, 그리고 유동 인구가 공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원룸촌 및 야간 골목길 내 방범 인프라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경찰의 단독 순찰만으로는 광범위한 지역을 밀착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경찰의 순찰 강화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력해 방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참여형 공동체 순찰 등 '사회적 방범망'을 촘촘히 엮어내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경사는 향후 동작구 안전을 위한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범죄는 발생한 뒤에 해결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정 완벽한 치안"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피고,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는다'는 각오로 현장을 뛰고 있다. 동작구민분들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한 동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경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예방 주심의 치안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동작구의 안전을 위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적자 ‘눈앞’ 건강보험, 국고지원은 부족…시민 지적에 개선 나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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