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靑, 金여사 골프 쳤는지만 밝혀라…특감 1호 임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최길수 특별감찰관을 향해 "1호 임무로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논란에 대해 단 하나의 의혹도 남김 없이 감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 감찰관은 첫 출근길에 정치적 중립과 업무 수행의 독립성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며 "이제 그 각오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황제 골프 논란이 뜨겁다.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아닌 그 가족이 군 시설인 태릉CC 골프장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사실"이라며 "청와대는 김 여사가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만 해명하면 될 일인데 명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는 주진우 의원이 김 여사의 골프 영상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하겠다고 예고하자, 허위 사실 유포라며 언론을 협박했다"며 "독재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언론 통제, 보도 지침"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독재에 보조를 맞췄다"며 "서영..

강신철, 아세안 국방장관회의 참석…美헤그세스와 첫 회동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29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강 장관은 ADMM-Plus 참석 차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엔 아세안 11개국을 비롯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참석해 역내 안보환경을 평가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방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본회의에서 역내 평화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아세안 간 실질적 국방협력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참석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강 장관은 회의 참가를 계기로 역내 주요국 국방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교류협력 및 방산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에정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 국방장관간 상견례 성격의 회담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본회의에선 북한 지뢰 도발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알..

경찰, 올공 투표지 검증에 3300명 배치…"법·원칙 따라 대응"

이태한 특별검사가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투표지 공개검증에 나서는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 3300여 명의 대규모 경력을 투입한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선관위 특검의 검증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하게 조율하고, 현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빈틈없이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4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150명, 형사·수사관 3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기동대 1개 부대가 약 60명으로 구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총 3300여 명의 경찰력이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규모 경력 배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과 관련한 특검의 공개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과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원활한 검증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경찰청은 "특검의 검증 절차 및 수사상 필요한 업무를 방해하거나 경찰과 공무원 등..

미래에셋생명도 정보 유출 확인…보험사 중 첫 해킹 사고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일부 시스템 침해 사고로 고객 개인 신용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피해 규모 파악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홈페이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날 홈페이지에 "25일 일부 시스템의 이상증상을 확인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해 긴급 대응 중"이라고 안내했다. 보헙업권에서 해킹으로 인한 정부 유출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해 이날 새벽 개인정보유출을 확인했고,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은..

경찰, '역삼동 연쇄방화' 70대 신상공개 여부 이번주 결정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 2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이번 주 중 결정된다. 서울경찰청은 27일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이번 주 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의 결과는 위원회 개최 이후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와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

한화·우투證, 전산장애 터지고 2년간 몰랐다…관리 구멍

일부 증권사들이 시스템 내부에서 생긴 전산장애를 장기간 감지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인지해 당국 신고 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화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장애를 발견해 최종 조치를 완료하기까지 500일 이상 소요하며 업계 최장 수준의 장애 기록을 남겼다. 대형 증권사 중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5개월 이상 오류를 인지하지 못해 장기 장애를 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증권업계 전산장애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업계에서 발생한 전산장애 사..

메리츠, 생산적금융 나몰라라…데이터센터 금융지원 '제로'

AI·기후위기 시대…'법 역할론' 머린 맞댄 세계 법률가들

李 "CPTPP, 제 임기 내 타결 힘들어…그래도 해 놔야"

尹·吳 무죄에 공방격화…"조희대 탄핵론" vs "사법부 흔들기"

'정전협정 위반' 규탄에…北, 유엔에 '韓, 지뢰자작극' 맞불

남북 긴장이 고조되며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일대 화력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26일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 접경지역 자주포 포상에서 북한군이 남측을 관측하고 있다. /연합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이 한국의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상회(안보리) 의장에게 보냈다. 앞서 한국 정부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서한을 발송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상임대표가 전날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보..

최대 13배 차…거점국립대 지원 쏠림에 지역사립대 '허탈'

"수십조 이탈 우려"…인니 증시, 어쩌다 강등 위기 몰렸나

브라질 첫 4선 대통령 된 룰라…중남미 '블루 타이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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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K뷰티, 담을 용기가 없다

북핵 징비록이 필요하다

사랑은 가도 우리는 깊어진다

불타는 유럽 맹주(盟主) 프랑스·독일, 먼 나라 이야기 아니다

취재 포커스

이기수 한국법학원장 “법 지배가 사회통합 출발점…세계 법률가와 해법 모색”

"사회통합에서 법의 첫 번째 역할은 모든 사람이 같은 규칙 아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권력자든 일반 국민이든 법 아래 있는 '법의 지배'가 서야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법학원의 이기수 원장은 제1회 세계법률가대회 개최를 계기로 법치주의가 사회통합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정치·사회적 갈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법의 공정한 적용과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형사사법제도 개혁 등 각국이 직면한 법적 과제에 대해서도 세계 법률가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1956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법학원은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 실무가와 법학교수들을 회원으로 포함하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포괄적 법률가 단체다. 해당 단체를 이끄는 이기수 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독일 튀빙엔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 법대 교수,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제17대 고려대 총장,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1월 학자 출신 최초로 제16대 한국법학원 원장에 취임했으며 2024년 제17대, 2026년 제18대 원장으로 연이어 선출돼 3연임 중이다. 한국법학원은 법조 실무계와 학계를 잇는 구심점으로서 한국 사법행정과 법률문화의 발전을 뒷받침해 왔으며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 법조계와 법학계의 성과를 세계와 나누고 각국 법률가들이 공통의 법적 과제를 논의하며 서로의 경험에서 해법을 찾도록 함으로써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법을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끊임없이 학문을 탐구하는 '공부하는 법률가'를 강조해 온 이 원장의 신념이자 한국법학원을 국제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다음은 이 원장과의 일문일답. -기존 국내 중심의 법률가대회를 국제적 행사로 확대한 배경은 무엇인가. 이번 대회가 한국 법조계와 세계 법률가들에게 갖는 의미는. "70년간 쌓아 온 우리 법률문화의 성과를 세계와 나누고 외국의 법문화에서도 배울 단계가 됐다고 판단했다. 인공지능(AI), 기후변화, 국제거래처럼 한 나라의 법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늘고 있다는 현실도 배경이다. 지난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독일법률가대회와 사법통일국제연구소(UNIDROIT)를 초청해 시험적으로 확인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제1회 세계법률가대회를 함께 열게 됐다. 국내 법조계에는 비교법적 시야를 넓히고 우리 제도와 경험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외 법률가들에게는 한국의 법제와 법률가들을 이해하고 협력의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맺은 인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도록 하겠다." -이번 대회의 대주제를 '법을 통한 사회통합'으로 정했다. 정치·사회적 갈등과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법의 역할은 무엇이며 법률가들은 어떤 책임과 사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사회통합에서 법의 첫 번째 역할은 모든 사람이 같은 규칙 아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법이 특정 집단에 유리하게 쓰이는 '법률에 의한 지배'가 아니라 권력자든 일반 국민이든 법 아래 있는 '법의 지배'가 서야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둘째, 법은 소수의 목소리가 배제되지 않도록 절차를 보장해야 한다. 다수결로 결정하더라도 소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해법을 찾는 과정이 통합의 토대이다. 셋째, 법의 보호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애인의 사법절차 참여, 디지털 소외 문제를 다룬다. 법률가에게는 세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법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지 말 것, 권리를 잃은 국민을 구제하는 소명을 잊지 말 것, 법을 아는 사람이 먼저 법을 지킬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AI, 기후변화, 국제거래, 형사사법제도 개혁 등 다양한 법적 현안을 논의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기존 법 체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보는가. "법 체계는 세 가지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 첫째, 기술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AI는 법이 뒤따라가면 이미 늦다. 혁신은 지원하되 기존 영역에 역차별이 생기지 않게 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 법률가가 AI를 도구로 쓰더라도 최종 판단과 책임은 사람이 져야 한다. 둘째, 기후변화처럼 국경을 넘는 문제는 국제 협력과 비교법적 접근이 필수다. 국제거래 분쟁도 소송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재와 조정 같은 소송 외 분쟁해결 제도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 셋째, 형사사법제도 개혁은 기본권 보호와 절차적 정당성, 국민의 신뢰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설계돼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각국의 제도 개혁 경험을 비교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이번 대회가 한국 법조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어떤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가. 한국의 법 제도와 사법 경험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한국 법률가들이 세계 법률가들과 직접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그동안 한국법학원이 국내 법률가를 연결해 왔다면 이제는 미주·유럽·아시아의 법률가 조직과 협력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야 할 단계다. 한국 법조계가 국제 논의에서 소개되는 대상에 머물지 않고 의제를 함께 만드는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 한국은 짧은 기간 동안 압축적인 산업화를 이뤘다. 민주화 과정에서 법제를 빠르게 정비해 온 경험과 헌법재판 제도의 운영 경험, 전자 소송 등 사법 분야의 정보기술 활용 경험은 중요 자산이다. 이러한 경험은 법제를 정비하는 여러 국가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도 타국의 시행착오와 성공 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다. 법을 통한 사회통합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번 대회가 서로 배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 -한국법률가대회는 1998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한국 법학과 법조계의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왔다고 보는가. 이번 세계법률가대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법학원이 앞으로 지향하는 목표와 장기적인 비전은. "한국법률가대회는 1998년 건국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법학교수회가 주관해 개최한 제1회 한국법학자대회에서 출발했다. 2000년부터는 법률가 전체가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됐고 2007년 한국법학원육성법이 공포된 뒤로는 한국법학원이 주관해 2년마다 짝수년에 개최하고 있다. 대법원·헌법재판소·법무부·대한변호사협회·한국법학교수회 등이 함께 하면서 재조·재야·실무계·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법률 현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자리로 자리 잡았다고 본다. 제14회부터는 학회 중심에서 법조 주요 기관이 함께 발표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바꿔 실무계와 학계 간 소통과 인적 교류를 넓혔다. 앞으로의 목표는 세 가지다. 국제 교류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으로 정착시키고 법조실무계와 학계의 교류를 넓혀 '공부하는 법률가'를 기르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법률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발간할 '한국법학원 70년사'로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70년 방향도 가다듬겠다." 한편 대회 첫날에는 강일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정책 대안, 위험 배분 및 법적 대응' '노동 관할권, 헌법적·인간적 책무'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기후소송 결정의 의미'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국제거래 분쟁 해결과 AI의 법적 쟁점을, 마지막 날에는 장애인 사법절차 참여권과 디지털 소외, 형사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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