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탁월한 성과 내는 공무원에 파격적 포상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부 각 부처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들에게 그에 걸맞는 파격적인 포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54회 국무회의를 통해 "행정수요가 더 커지고 복잡해지는데 공직자 처우 개선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특별한 헌신과 성과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직사회 처우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해법도 지속 연구·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과 현장에서 이를 잘 집행하는 것은 공직자의 헌신과 열정, 책임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현장에서 성실하게 충직하게 제 역할을 다하는 공직자들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오늘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고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 업무보고 방식에 대해 공직자들이 하루빨리 적응할 것도 주문했..

통일부, 외교부와 갈등설에 "원 보이스로 대처하도록 노력"

통일부는 16일 최근 대북정책과 관련해 외교부와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일각의 '통일-외교부 갈등설'을 일단 일축시켰다. 다만 한미 외교 당국 간의 대북정책 협의가 '제2 한미 워킹그룹'의 재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와) 접근법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조율돼서 하나의 입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미국 출국에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개별적 부처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항상 많은 조율을 한다. 정부가 '원보이스'로 대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 외교당국이 벌인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협의'에 통일부가 참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사안별로 (별도로) 한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는..

안철수 "정원오, 통일교 모임서 축사…지원받은 적 없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2017년 6월 27일, 통일교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라는 사실을 알렸다"며 당시 정 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통일교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소식지와 함께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 밖에 할 수 없다'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로 서명까지 했다"고 말했다. 통일교 관련 소식지에 따르면 당시 정 구청장은 "남북관계가 긴장되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활동 중단 8일만에 입 연 박나래 "법적 절차로 사실 확인"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휘말린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활동 중단 선언 8일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는 16일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최근 제기된 일들로 많은 분들께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사안들로 인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의 혼란이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10명 중 3명 '번아웃'…청년 삶 만족도 OECD 평균 하회

우리나라 청년 인구가 25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도 10명 중 2명 수준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청년도 1년 전보다 1.3명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연구원은 이같은 '청년 삶의 질 2025' 지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9~34세 청년 인구는 지난해 1040만4000명으로, 2000년(1288만3000명) 이후로 감소세를 유지 중이다. 전체 인구 대비 청년 인구 비율도 지난해 20..

이재용, 美서 빅테크 수장과 릴레이 회동…"열심히 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테슬라·AMD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 수장들과 만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사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15일 오후 9시 40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취재진이 출장 성과를 묻자 "열심히 일하고 왔다"며 짧게 소회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체류 기간 동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테슬라는 차세대 인공지능 칩 협력과 반도체 공급 안정화, 미국 내 생산 인프라 활용 등을 폭넓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7월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AI 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AI6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능과 로봇, AI 모델 운용에 핵심적인 고성능 칩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테슬라의 AI4를 생산 중..

호주 경찰 "시드니 총격, IS 추종 테러…범행 전 필리핀행"

기부단체 초청한 李 "성냥팔이 소녀 같은 아이들 없도록"

'방미' 위성락 "핵잠·핵연료 재처리 논의 등 후속조치 조율"

머스크, 세계 최초 '조만장자' 눈앞…자산 995조원 돌파

피아니스트 임동혁 신변비관 글에 경찰 출동…병원 이송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해 경찰이 출동, 구조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서초구 서초동 모처에서 임씨를 구조했다. 임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결국은 다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나는 다소 천박할지 모르나 내 음악은 그렇지 않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그 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

與 "내년 초 김형석 독립관장 해임절차 돌입…사유 넘쳐나"

"부천서 홍대까지 27분" 대장홍대선 착공…2031년 개통

'강제노역' 빠진 日사도광산 보고서…정부 "약속이행 촉구"

취재 포커스

타카히로 日 시로 대표 “韓, 글로벌 요충지로 키울 것”

화장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일본 뷰티 브랜드 시로(SHIRO). 일본 여행 쇼핑 리스트로 자주 언급되던 시로 제품을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시로는 지난 4월 한국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시로 성수'를 오픈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뷰티 강국'으로 자리 잡은 한국 시장에서, 시로는 어떤 성장 가능성을 읽고 본격 진출을 결정했을까. 지난 11일 시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후쿠나가 타카히로 시로 대표는 "현재 성수 매장 한 곳에서만 연간 약 6억엔(한화 약 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과 가까워 자주 방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성수 매장을 연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점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의 향 선호가 일본과 다르다는 점도 시로의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는 사봉과 화이트릴리가 판매 1·2위를 차지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본 내 판매 순위가 낮았던 얼그레이 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후쿠나가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일본보다 강한 향과 개성이 분명한 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반영해 한국 시장에 맞춘 제품 현지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전용으로 출시된 '은방울꽃' 향이다. 후쿠나가 대표는 "은방울꽃은 한국 시장을 위해 현지화해 만든 제품으로, 오직 한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향으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K-뷰티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후쿠나가 대표는 "K-뷰티는 분명 인기가 있지만, 브랜드에 따라 인기가 지속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며 "중요한 것은 결국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로는 연간 약 110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일본의 일반 화장품 브랜드보다 3~4배 많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목표도 분명히 했다. 후쿠나가 대표는 "2030년까지 한국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년 안에 4~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EC(전자상거래) 채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부산·명동·강남 등 중심지에도 플래그십 스토어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유통과 관련해서는 "일본에서는 자사몰만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입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 원료와 신제품 방향성도 언급했다. 후쿠나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는 한국산 소금을 활용한 바스 솔트 제품을 개발해 보고 싶다"며 "현재 일본에서 개발 중인 식물 원료 기반 건강기능식품(이너뷰티) 역시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서는 자연주의 철학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에 대한 브랜드 철학도 분명히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시로 제품을 사용하길 바라지만, 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지구가 슬퍼지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며 "시로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이런 철학을 담아 진행했다"며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후쿠나가 대표는 "지금까지 시로는 매출의 99%가 일본에서 발생하는 내수 중심 브랜드였지만, 한국 진출 이후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시로 글로벌화의 요충지가 될 한국 시장에 앞으로 2~3년간 더욱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장 눈·두뇌가 태어나는 곳… ‘K-방산 수출’ 전진기지

단독마사회 차기 회장 후보, 김춘진·선병렬 포함 5명 압축
최호정 서울시의장 “‘현장이 답’, 남은 임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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