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반군, 이란 공격 시작"…'장대한 분노' 전선 확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가 닷새째에 접어든 4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은 공중·해상 전투를 넘어 쿠르드족 무장 세력의 대리 지상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외신 보도들을 종합하면 이라크에 기반을 둔 이란계 쿠르드 반정부 조직들이 이란 국경 인근에 집결하며 새로운 전선 형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매체는 이미 지상 공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한 반면 다른 매체들은 지상전 개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미·이스라엘-이란 전선, 이제 이란 내부로…쿠르드 민병대 '봉기 유도' 침투설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라크에 기반을 둔 쿠르드 전사 수천명이 이란으로 건너가 지상 공격작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투원 가운데 상당수는 이라크에 장기간 거주해 온 이란계 쿠르드족으로 이란 북서부 지역으로 이동해 이슬람 정권에 맞서는 봉기를 유도하려는 민병대 성격의 전력이다...

李 "기름값 올려 폭리, 제재 논의…금융 안정 100조 집행"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본시장 안정과 체질개선 노력을 가속화하고 불안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집행·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주식,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 여파로 2일과 3일 이틀 사이 코스피 지수가 18% 가량 하락한 것을 염두에 둔 듯 "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대한민국 저력으로 지금의 혼란도 큰 무리 없이 잘 이겨낼 것이고, 오히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좋은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 금융 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했고 에너지 수급 수출입 불안으로 경제산업민생 전반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

최태원-빌 게이츠 'SMR 동맹' 첫 결실…미국 내 건설 승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의장과 손잡고 추진해온 차세대 원전 사업이 실질적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과 한국수력원자력이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5일(현지시간)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와이오밍주 소형모듈원전(SMR) 1호기 건설 승인을 받으면서다. 미국에서 상업용 원전 건설 허가가 나온 것은 10년 만이며 4세대 첨단 원전으로는 최초다.테라파워는 이달 내 착공해 2030년 실증로 가동을 목표로 한다. 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NRC의 건설 승인은 테라파워가 보유한 차세대 SMR 기술의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규제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다. 이번 성과는 최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구축한 '글로벌 에너지 동맹'의 결과물이다. 2022년 5월 테라파워와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최 회장은 같은 해 8월 SK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2억 5000만 달러를 전격 투입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단순 투자를 넘어 2023년에는 한수원까지..

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국산 백신 개발 시동

최대 75%의 치명률을 지닌 니파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백신 개발에 착수하며 방역 역량을 고도화한다. 앞서 1급 감염병 지정과 진단검사 시스템 확립 등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질병괸리청은 이번 백신 개발로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에 선제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니파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모델 효력평가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생산 공정 확립을 추진 중에 있다. 2027~2028년에는 안전성 평가를, 이후 2년간 임상 1상 시험 등의 절차를..

봄철 산불 작년보다 커지고 잦아졌다…대형산불 경고등

올해 들어 산불이 예년보다 빠르게 늘고 대형화 조짐까지 보이면서 봄철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자 정부가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 3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1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건)보다 1.3배 늘었다. 지난 1월 의성과 2월 함양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이어지기도 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기상 조건이 이..

대기업도 줄섰다…충주맨 김선태, 유튜브 93만 '초대박'

충주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은 김선태 전 충주시청 홍보담당관실 뉴미디어팀장이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조회수와 구독자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으며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까지 협업 요청 댓글을 남기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김선태가 공개한 첫 영상의 댓글 창에는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피싱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댓글을 남겼다. 춘천시는 "닭갈비 드시러 오시면 치즈 뿌려서 볶음밥까지 말아드리겠다"며 방문을 제안했다. 청송..

李, 동계올림픽 선수단 초청…"여러분이 대한민국 자부심"

靑국민안전비서관실, 경찰·해경·별정직 등 8명 구성

강남~강서 30분 단축…서울시, 7.3조원 투입 '대개조'

中, 올해 성장률 목표치 4.5∼5%…4년 만에 하향 조정

"아들 죽음 유도했다"…구글 제미나이, 피소당한 사연은

구글 '제미나이(Gemini)'가 한 이용자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미국에서 소송이 제기됐다. 유족은 제미나이가 사용자를 심리적으로 의존하게 만든 뒤 폭력 행위와 자살을 부추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조엘 가발라스(Joel Gavalas)가 구글을 상대로 부당사망(wrongful death)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제미나이가 아들 조너선 가발라스(36)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조너선 가발라스는 지난해 8월부터 구글..

加잠수함 '분할 발주' 변수…김정관 "12척 수주 최선"

美·이란 접촉설에 경제지표 호조…뉴욕증시 상승 마감

"대사관 2㎞ 앞까지 공습"…새벽 안개 뚫고 '필사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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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향한 장동혁 지도부···국민의힘 현장 의원총회

취재 포커스

카트린 우 “AI 기업, 재생자원 소비하는 만큼 책임져야”

4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대 빅테크 기업(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아마존·오라클·xAI)은 백악관에서 만나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Rate payer protection pledges)'에 서명했다. 기업들이 새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지을 때마다 자체 전력공급 시설을 짓거나 임대 혹은 구매한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국정 연설에서 "기업들이 AI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지 8일 만이다. 이 같은 속전속결 합의의 배경에는 전기요금 상승에 대한 미국 내 여론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1년간 미국 전체 평균 전기요금이 6%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비하는 AI데이터센터의 증가가 일반 가정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AI데이터센터의 자원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부상하고 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에서 공급망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카트린 우(Katrin Wu)는 AI 산업이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겨냥해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다른 지역, 특히 에너지 전환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고 기후 변화에 매우 취약한 동아시아에 전가하고 있다"며 질타하기도 했다. 카트린은 지난 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AI데이터센터로 인해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자원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며 "AI 기업들은 전력과 물 등 재생 자원을 단순히 소비재 완제품처럼 취급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쓰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아시아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AI데이터센터가 동시에 운영되는 지역이다. 두 산업 모두 상당한 양의 전력과 물을 소비하는데. "주민과 산업 사이 '자원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널리 나타나고 있다. 치솟는 전기 요금이나 AI 확산의 딜레마라는 당면 과제가 아직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동아시아의 AI 개발이 전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만 나아가고 있지는 않다. AI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단순히 소비재 완제품처럼 취급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AI firms must take accountability for the energy they consume). 만약 업계가 진정으로 '공익을 위한 AI(AI for Public Good)'에 헌신한다면, 소비자가 아닌 투자자의 사고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주요 공급망 허브와 운영 지역 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우선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국가들의 사례도 궁금하다. "2021년 최악의 대만 가뭄은 전략 산업과 필수 자원(물) 수요가 어떻게 충돌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당시 대만은 주요 반도체 허브에 물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해 첨단 산업이 물 부족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줬다. 명확한 자원 배분 원칙이 없다면, 필수 자원이 산업 우선순위에 밀려 국민의 신뢰가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 식수와 공공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는 '필수 자원 우선(essential-first)' 원칙이 필요한 이유다. 중국 역시 AI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과잉 투자와 낮은 활용률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활용률이 20~30% 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잉여 용량을 재분배하기 위한 국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수요와 전력망, 네트워크 환경이 일치하지 않는 '선제적 구축(build-first)'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AI데이터센터의 전력과 용수량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공개 의무가 없는데. "AI데이터센터에 대한 국제적인 추세는 '규제'다. 유럽연합(EU)은 주요 에너지와 물 사용량 지표 공개를 의무화하고, 독일은 전력 사용 효율(PUE) 기준을 시행하며, 중국은 재생 에너지 발전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싱가포르 역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을 제한한다. AI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단순 정보 공개를 넘어, 의무적으로 효율성 기준과 재생 에너지 조달 요건, 전력망과 수자원 영향 평가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 전력 부족 시 명확한 발전량 제한 규정을 두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도 AI 데이터센터의 자원 사용 투명성에 대한 국제 표준을 도입해야 한다. 한국이 AI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려면 책임 있는 자원 관리에 앞장서야 한다." -AI데이터 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자원을 공유하는 만큼, 수익도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동의한다. AI 산업의 규모는 엄청나다. 그러나 기록적인 수익이 실질적인 공공재 기여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5조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기업으로 주목받았을 때, 사회적 책임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바뀌었다. 더 이상 권력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에만 그쳐서는 안 되고,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기업들은 우리 사회에 진정한 공공재를 제공해야 한다. 사업장과 공급망의 주요 거점마다 재생에너지 시설을 건설하고 투자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양의 전력과 물을 소비한다. 전기요금 상승, 식수 부족 외 부정적 영향은 무엇인가. "AI 인프라의 상당수는 화석 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인 동아시아 지역에서 영향이 두드러질 수 있다. AI의 급속한 확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수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 대중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위험을 간과하거나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AI의 발전이 사람들의 장기적인 건강이나 환경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이뤄져선 안 된다."

중동 리스크 장기화·확산세에…AI 협력 전선 주시

‘그린·에너지 ODA’에 489억 투자… 글로벌 기술협력 넓힌다
“대물림된 이별은 그만”…사할린 동포 2세 영주귀국 문 열린다
코레일 수장에 ‘교통정책 전문가’…숙제는 ‘통합 속도·재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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