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의선과 비공개 면담…새만금·대미투자 논의한 듯

한전KDN 인도 사업 '헛장사'…1억 벌려다 73억 손실

한전KDN이 인도에서 수주한 300억원 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계약금액의 23%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현지 여건과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원가 산정 탓에 창사 이래 최대 해외사업이 적자를 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이 2012년과 2017년 수주한 인도 케랄라주 전력청(KSEB)의 '전력 IT 현대화 사업(RAPDRP)'과 '유지보수 사업'에서 7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두 사업의 계약금 총액 312억원의 23.4%에 달한다. 이 사업은 인도 정부가 낙후된 자국 전력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력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발주했다. 한전KDN은 전력손실률 평가 시스템(EA)을 비롯해 원격 검침(MDAS), 온라인 수납(WSS) 등 전력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10여 개의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첫 수주 당시 한전KDN이 밝힌 사업비는 600억원 규모로 해외 단일 사업 중 최대였다. 다만 발주처의 일방적인 사업 중단과 재입찰을 거치며 실제 체결된 계약..

美 4개사, 한국에 20억달러 투자…반도체·해상풍력 키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미국 투자신고식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에어프로덕츠와 엑셀리스, 코닝, 퍼시피코 에너지 등 미국 기업 4곳은 반도체 소재·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해상풍력 등 분야에 총 2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먼저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는 경기 평택에 반도체용 가스 공급시설을 증설한다.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가스 시설과 미세공정에 활용되는 희귀가스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이온주입 장비업체 엑셀리스는 국내 제조시설 증설에 나선다. 엑셀리스는 2021년부터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이온주입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온주입기 공급을 위한 수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를 비롯한 첨단 소재 분야 핵심 기업인 코닝은 한국에서의 제조 역량..

정부, 네팔 홍수 이재민 위해 1.3억 규모 구호물품 제공

정부가 4일 네팔 홍수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네팔에 1억3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키로 했다. 이날 외교부는 비상보온담요 3만6000점, 중보온담요 2320점 등 2개 품목을 신속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호품은 5일 민항기편으로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네팔 홍수 발생 직후인 8월 27일 네팔에 대한 100만불 규모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일엔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급파했다. 인도적 지원 100만불은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를 통해 네팔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식수와 구급·위생키트, 기초 보건용품 등 제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네팔 정부와 소통을 지속하며 피해지역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억 화소에 AI를 더했다…Z폴드8 울트라로 찍은 '인생샷'

일상을 기록하는 가장 흔한 수단은 스마트폰이다. 이제 스마트폰 카메라는 화소 수만으로 품질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도 촬영 환경이나 사용 방식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는 렌즈와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인 빛을 어떤 색과 밝기, 질감으로 표현할지 결정하는 이미지 처리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했다. 사용자가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장면과 피사체를 분석해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진화한 것이다. 일상도 작품처럼 담아내는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로 출사를 나가봤다..

쿠팡, 규제 이슈에 흔들… '공정위 리스크' 내년 흑자 변수

쿠팡의 실적 회복 변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리스크'가 떠올랐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 등으로 올해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정위발 이슈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내년 흑자전환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배달앱 쿠팡이츠의 '최혜 대우'와 와우멤버십 '끼워 팔기' 논란에 더해, 최근에는 납품·입점업체를 둘러싼 신규 조사까지 시작됐다. 규제 전선이 쿠팡이츠를 넘어 핵심 사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향후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최종 승소하더라도 결론까지 통상..

김동관, 美 방산 '마지막 퍼즐'…오스탈USA 인수 승부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오스탈 USA 인수를 타진하는 배경에는 미국 내 조선 생산능력 확대보다 더 깊은 계산이 깔려 있다. 미국 해군·해안경비대 사업을 수행해온 현지 업체를 확보해 한화의 인지도와 주계약자 지위를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방산시장에서 인지도는 단순히 회사 이름을 알리는 것만으로 확보되지 않는다. 미 국방당국과의 계약 이행실적과 보안체계, 현지 인력·공급망, 납기 준수 기록이 사실상의 '명함'으로 작용한다. 오스탈 USA 인수는 한화가 이러한 실적을 처음부터 쌓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거래인 셈이다..

이석연 통합위원장 연임 없이 퇴임…"정부와 철학 달라"

종부세 9억→12억→14억?…세법 개정안 두고 잡음 계속

SK하닉, 日 생산거점 검토…美관세 압박속 글로벌 확장 고심

구본무 LG 선대회장 배우자, 구광모 파양소송 1심 패소

21개월 늑장수사 끝에…방시혁 '자본시장법 위반' 檢 송치

경찰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내사 착수 21개월 만인 3일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지연과 두 차례 구속영장 기각으로 '늑장 수사'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자본시장 질서 교란'으로 규정한 반면 검찰은 '개인의 사기'로 해석하는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을 넘겨받은 검찰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오전 방 의장을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하이브 이모 대표, 권모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양..

막 올린 與 정치개혁 추진단…원외 지원·선거구제 논의

러트닉 "삼성·SK하닉, 美 반도체 공장 건설 필수" 또 압박

네팔 대홍수, 시신 없는 장례식…시설 부족에 텐트서 애도

취재 포커스

“국민 기본권 지켜야”…강진욱 대검 공판2과장이 그리는 ‘공소청 검사’

"공익대표 업무는 검사가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공소청 출범 이후에도 반드시 승계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강진욱 대검찰청 공판2과장(사법연수원 39기)은 공소청 출범 후 검사의 새로운 역할로 '공익대표 업무'를 제시했다. 직접 수사권이 사라지는 만큼 친권·후견, 실종선고, 유령법인 해산 등 비형사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검사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다는 것이다.강 과장은 "공익대표는 검찰청이 만들어질 당시부터 존재했던 개념이지만 그동안 수사업무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공소청 전환을 계기로 국가의 대리인이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검사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강 과장은 2022년 부산지검 인권보호부에서 공익대표 실무를 직접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 검찰청의 공익대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가 강조하는 공익대표 업무의 핵심 구상은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현재 검찰에는 공익대표 업무만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 다른 업무와 병행하는 구조인 탓에 전문성을 쌓고 노하우를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강 과장의 진단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검 단위에 공익대표 전담 부서가 만들어지는 게 목표"라며 "그래야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경험과 전문성이 조직에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공소청 직제 논의 과정에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전달한 상태다.강 과장은 조직 신설과 더불어 전문성을 축적할 토대도 다지고 있다. 일선 검찰청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세미나와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 성과를 낸 지검에 대한 포상과 공인전문수사관 선정 등 인센티브 체계도 만들었다. 또 공익대표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례집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강 과장은 검찰이 사건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시설과 가정위탁지원센터 등과 촘촘한 '거미줄 협업망'을 구축해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공익대표 업무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지방자치단체와 아동·장애인 보호시설,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지원 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강 과장은 "검찰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검찰의 법률상 청구권이 없거나 별도의 민사적 지원이 필요한 사안을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지난 7월에는 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법률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동보호 현장에서 친권상실, 미성년후견인 선임 등 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사례를 신속하게 검찰의 공익대표 업무로 연계할 수 있는 공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요한 것은 결국 협업과 연결"이라며 "검찰을 비롯한 어느 기관이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공익대표 업무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다만 공소청 전환 이후 공익대표 업무가 일선에서 얼마나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상당수 검찰 구성원이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동하는 데다 검사의 직접 수사권이 사라지며서 보완수사요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공소유지에 필요한 사실관계를 면밀히 살피는 데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강 과장은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검사의 업무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판단하는 것만으로도 야근은 불가피하고, 공소청 전환 후 업무량이 더 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익대표 업무는 어느 정도 여력이 있어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일선에 무작정 지시하기도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검사들이 보다 쉽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강 과장은 공익대표 업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외부 기관과의 연계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강 과장은 "업무 유형과 대상에 따라 관계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전문기관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현장의 법률지원 수요가 실제 공익소송으로 이어지는 상시적인 사건 발굴·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나면 인명피해 큰 예인선…작년 160척 사고, 5년 중 ‘최대’

한림대동탄서 눈 찍었더니…10년 뒤 심혈관 위험이 보였다
AI가 위험 읽고 로봇이 현장 누빈다…더 똑똑해진 ‘K-안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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