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참가자 1명이 문앞 저지…잠실 개표소 또 못 들어갔다

체육단체, 국힘 중재에도 결국 철수
봉쇄 12일만 진입 기대했지만 무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체육단체들과 시위대가 경기장 내부 진입에 합의했다.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9개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16분 단체별로 경기장 2-1 출입구를 통해 진입하기로 했다. 경찰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국민의힘 의원이 동행하고, 방송 카메라 기자들이 이 과정을 생중계로 송출한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진입이 지연되고 있다. 통로로 지정된 2-1 게이트 앞에서 시위 참가자인 여성 1명이 중재안을 거부하고 1시간 넘게 버티고 있다. 현재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여성을 설득 중이다. 성사되는 듯했던 진입이 계속 미뤄지자 시위참가자 내부에서도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한 참가자가 "합의 자체를 믿을 수 없다"고 따지자 다른 참가자가 제지하며 언쟁도 벌어졌다. 개표소 봉쇄시위 12일 만에 경기장 내 입장을 기대했던 체육단체 직원들과 유승..

여야, 선관위 국조 45일간 진행…여야 동수, 위원장은 국힘

1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번 사태를 참정권 침해 사안으로 규정하고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정조사의 명칭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로 정해졌다. 조사 대상 기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로 지정됐다. 여야 수석은 선거 과정에 관여한 행정안전부 장관과 관련 공무원, 사태가 발생한 시·군·구 지자체 공무원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위원 구성은 여야 동수로 구성하되 비교섭단체 의원 2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국정조사 기간은 신속한 조사를 위해 45일로 설정됐으며,..

트럼프 "454조 이란 재건기금, 韓·日·유럽 기업 참여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핵 합의를 포함한 최종 합의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3000억 달러(약 454조원) 규모의 투자 기금을 설립할 준비가 돼 있다고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한 미국 고위 관계자는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과 국가 재건을 위한 3000억 달러 기금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 자금은 이달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하는 종전 양해각서(MOU) 준수 여부 등 이란의 이행 성과와 연계된다. 협상 내용을 보고받은 한 관계자는 이 기금이 MOU에 포함된 최종 합의안을 전제로 마련되며 휴전 60일 연장,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추가 핵 협상 등이 이뤄진 후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금의 구체적인 구조나 운용 방식은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등에서 많은 기업이 이란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제재가 완화되면 이 기금은 상당히..

美 B-52 폭격기 이륙 직후 추락…"탑승 8명 전원 사망"

미군 폭격기가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이날 미 공군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공군은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폭격기의 시험비행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에드워즈 공군기지 측은 "관계자들은 모든 탑승 인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이 1950년대부터 실전 배치해 온 B-52는 핵무기 운용이 가능한 전략폭격기다. 공군은 약 70대의 B-52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루이지애나주의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와 노스다코타주의 마이놋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일부 기체는 시험 및 평가를 위해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운용해 왔다. 탑승 인원은 통상적으로 5명이다. 에드워즈 공군기지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서울대병원, BIO USA 단독 부스…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BIO USA)'에 단독 부스를 설치한다.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 연구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16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USA 전시장에 독립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BIO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행사다. 글로벌..

서경덕 "일본 월드컵 응원서 욱일기 등장…어리석은 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일본 축구대표팀 응원 현장에서 욱일기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네덜란드 경기에서 일본 내 거리응원 현장에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썼다. 그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려 하자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들이 이를 즉각 제지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서 교수는 "이는 FIFA가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

내일부터 월 소득 519만 원 안 넘으면 국민연금 안 깎인다

노후 국민연금을 감액하는 소득 기준이 기존보다 200만원 상향, 이를 넘지 않으면 연금액이 깎이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는 소득활동에 대한 노령연금 감액 제도를 개선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국민연금은 적정 노후 소득과 기금 재정 간 균형을 위해 수급자가 일정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연금을 감액했다. 최근 기대수명 연장과 어르신들의 근로 지속 의지가 커지자 정부는 노령연금이 감액되는 소득 기준을 처음으로 개선했다. 개정법에 따르면 노령연금이 감액되는 소득 기준이 319만 원에서 519만 원으로 상향된다. 종전에는..

사계절 사라지나…22세기 전 한반도 대부분 '아열대' 된다

여름휴가 하늘길 숨통…대한항공 유류할증료 최대 10만원↓

법원, '회생신청' JTBC 등 중앙그룹 5개사 자산·채권 동결

1년 만에 또 끼임사고…노동부, 아워홈 공장 8곳 기획감독

美·이란 종전 타결에 궁지 몰린 네타냐후…野 "외교 참사"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면서 이스라엘이 외교·안보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공개적으로는 미국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면서도 레바논 내 군사작전 자유와 이란 핵 위협 저지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 강경파와 야당, 주요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이란 정권에 숨통을 틔워주고 이스라엘의 레바논·이란 대응 능력을 제약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전쟁 종전 합의가 이스라엘에서 경..

정부 지원·취업 믿었다가 빚더미…중고차 대출사기 기승

6호선 안암역 가스 누출 "무정차 통과 해제, 인명피해 없어"

AI 열풍에 반도체값 치솟았다…수출물가 11개월째 상승

취재 포커스

기록보다 경험…남산 물들인 CJ푸드빌 ‘글로벌 나이트 워크’

지난 13일 서울 중구 남산 백범광장. 출발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은 협찬 부스를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저마다 여름밤을 즐기고 있었다. 기록을 겨루는 대회에서 느껴지는 긴장감보다는 축제를 앞둔 여유로운 분위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출발 전에는 인디밴드 공연과 운동 크리에이터 '흥둥이'의 스트레칭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풀며 출발을 준비했고, 백범광장은 자연스럽게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의 대표 여름 행사다. 웰니스와 글로벌 교류, 미식 경험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올해 처음 행사명에 '글로벌'을 더했다. 이번 1회차를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과 11일 두 차례 더 진행된다. 참가 열기도 예년보다 뜨거웠다. 지난 14일 기준 1·2회차 참가 신청은 모두 조기 마감됐고, 3회차 접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누적 티켓 판매량은 3600명을 넘어섰다. 2023년 열린 직전 행사 참가 규모의 2.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 직전 행사 대비 약 4배 증가했으며, 첫 회차에서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전체 참가자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행사장 안내문과 진행 안내도 영어 순차통역으로 제공됐다. 걷기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남산 숲길을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해가 저물면서 서울 도심의 불빛이 하나둘 켜졌고, 참가자들은 곳곳에서 걸음을 멈춰 야경을 사진에 담았다. 빠른 완주보다 풍경을 즐기며 걷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코스 곳곳에 마련된 미션을 함께 수행하는 '워크 앤드 미션 메이트'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무작위로 팀을 구성한 참가자들은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포토 미션 등을 함께 수행했다. 한국 전통 놀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인 만큼 외국인 참가자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은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차별 100명씩 선착순으로 운영된 '워크 앤드 미션 메이트'는 1~3회차 모두 조기 마감됐다. 혼자 참가한 20대 여성은 "모르는 사람들과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하는 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금세 친해졌다"며 "혼자 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안전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응급 대응 인력 50명을 코스 곳곳에 배치했고, 출발지인 백범광장과 도착지인 팔각정에는 구급차 2대를 상시 대기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N서울타워 광장으로 향했다. 완보 메달과 전망대 입장권, 쿠폰북을 받은 뒤 K팝 디제잉 공연을 즐기며 '남산 나이트 마켓'을 찾았다. 분식과 버거, 통삼겹 바비큐 플래터, 닭꼬치와 소떡소떡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공연과 식사를 함께 즐기며 여름밤을 마무리했다. 행사가 참가자들의 체류 시간 확대로 이어지면서 N서울타워 내 식음료(F&B) 매장도 특수를 누렸다. 행사 당일 N서울타워 내 F&B 브랜드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4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지선 CJ푸드빌 BM3팀 부장은 "남산의 자연과 서울의 야경, 미식과 교류가 결합된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에 대한 내·외국인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가 재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남은 2·3회차도 더욱 완성도 있게 운영해 대표 여름 시즌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흥민 막말 후폭풍…외신 “대표팀·韓언론, K드라마급 갈등”

수사해도 피해자 보호는 뒷전…‘n차 가해’는 유족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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