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직 사퇴… "국민 눈높이 못 미쳤다"

조현, 美국무장관과 회담 “호르무즈 해협 실질적 기여 의지”

부동산 기조 안 바꾼 李 "강남 하락·외곽 상승 평탄화 과정"

청와대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부동산 시장의 '평탄화'에 대해 "최근 주택가격 변동 추이를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중 '일종의 평탄화'라는 발언은 가격 변동 추이에 대한 설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정부는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집값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서울 집값 흐름을 설명하며 "강남을 포함한 지역의 하락이 시작돼서 계속 하락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외곽 지역은 오르고 있다"며 "강남은 꼭대기, 다른 데는 낮게 돼 있는데 여기는 내리고 여긴 살짝 오르는 일종의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을 꼽았다. 부동산 불패 인식과 공급 부족, 대출 확대, 시중 유동성 등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거론했다...

與 "오늘 창당 71주년…통합으로 더 큰 민주당 만들 것"

창당 71주년을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당원부터 청년까지 통합을 통해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고 19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정체성은 언제나 통합이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모두 통합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의 대통령, 모두의 대한민국을 지향해 왔다"며 "이제 당원주권시대 당원과 지지자, 국민 모두를 포괄하는 더 큰 통합으로 더 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통합은 미래와 과거를 함께 잇는 일이기도 하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네 분의 대통령이 걸어온 길에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창당 71주년을 기념해 진행될 청년 연설대회는 민주당의 미래를 만들 청년들이 우리가 배출한 네 분 대통령을 계승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71년의 역사와 경험 위에 당원과 힘을 하나로 모아 더 단단하고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 울려퍼졌다… AG 조직위 왜 이러나

경기장에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울려퍼지고 선수촌 입촌 지연 사태가 벌어지는 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부실하고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한국-방글라데시전에서는 경기 시작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선전을 다짐하며 가슴에 손을 얹으려던 우리 남자 대표팀은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제대로 된 국민 의례 없이 경기에 나서야만 했다. 대한체육회는 경기 종료 후 대..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도 장벽 없으면 중국차 밀려들 것"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이 관세 등 시장 보호장치를 유지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자동차가 유럽과 비슷한 속도로 미국 시장에 밀려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17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테크탤런트포럼 2026'에서 "영국은 무역장벽이 없어서 상위 판매 차량이 모두 중국 브랜드"라며 "미국도 일정 조건이 없다면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조건을 부과해야 한다"면서도..

서울 아파트값 1년 새 15% 껑충…'초소형' 상승세 주도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년 전보다 14.56% 상승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93% 상승,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56% 올랐다. 7월 실거래가격지수는 올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산출한다. 7월에는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기존 호가 수준의 일반 매매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중..

만취 운전하다 사고 낸 20대, 응급실서 경찰관 폭행까지

일본은행, 기준금리 1%→1.25% 인상…31년 만에 최고

석유 최고가격 4주 더 동결…정부 "수급 안정에 최선"

'선거법 위반' 與 정준호, 1심 당선무효형…벌금 1천만원

검찰, '허위 종결' 경찰관 구속기소…허위공문서 혐의 추가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는 제주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18일 전 제주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 소속 부모 경장(34)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등 혐의도 추가했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15일 30대 여성 장모씨와 7월 2일 60대 남성 박모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받고도 이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부 경장은 112신고처리시스템과 실종아동..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미국에 낸드공장 구축 검토

파업 수위 높이는 포스코 노조…노사 갈등 장기화 가능성

추미애 '21억 컨설팅' 논란에…김민석 "계약 적정성 검토"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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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이행은 공정하게, 권익보호는 든든하게

AI는 빠르게 변하는데…멈춰 선 청년 AI 지원

1400억→70억 ‘널뛰기 과징금’ 만든 잣대의 빈틈

한국경제 오디세이

취재 포커스

실전 같은 훈련, 육군 KCTC 체험해보니

"작전 개시, 작전 개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작전 시작 신호가 울리자 장병들은 정신없이 흩어져 각종 구조물에 엄폐했다. 전쟁 모의게임 정도로 생각해 맘 편히 있던 기자도 귀를 찢을 듯한 폭음에 놀라,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바닥에 몸을 낮춰 엎드렸다. 기자는 17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을 찾아 마일즈(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계) 장비를 활용한 소부대 전투훈련을 직접 체험해봤다. 전문 대항군 연대 장병들과 국방부 기자단을 섞어 2개 팀으로 나눠 공격과 방어 임무를 교대로 수행했다. 공격팀은 특정 거점에서 시작해 방어 측 인원을 전멸시키거나 깃발을 쟁취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방어팀은 깃발 쟁취를 막으면서 공격 측 인원을 사살하는 임무다. 공중 폭음탄이 터지자 방어팀은 깃발이 위치한 건물 위주로 인원을 배치했고, 공격팀은 산개해 여러 루트로 접근을 시도했다. 전술적 차원에서 공격 대비 방어가 유리했다. 건물의 고층을 선점하고 사격 각을 넓히면서 공격팀의 진입을 곤란하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지급된 탄약은 공포탄일 뿐이며 단순한 워게임이었지만 실전과 가깝게 구현해낸 디테일 때문일까. 생각과 달리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다리가 후들거렸고 지휘관의 명령 하달도 기억나지 않았으며 머릿 속이 새하얘져 사고가 되지 않았다. 무거운 장비 탓에 숨도 쉽게 차올랐다. FPS 게임을 하듯 쉽게 생각했던 체험은 쉽지 않았고, 지친 몸을 은·엄폐 없이 노출한 탓에 결국 피격돼 가슴에 장착한 장비에서 '사망' 알림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전문적인 실전 훈련이 안된 군필 기자의 처참한 마지막 모습이었다. ◇여의도 41.6배 규모 훈련장, 실탄훈련 대비 약 20배 예산절감 KCTC는 2002년에 창설돼 2005년에 대대급으로 발전해 2018년부터 여단급으로 구색을 갖췄다. 여단급 훈련은 실전적 교전 훈련체계와 입체적 실시간 감시통제분석체계를 마련했다. 훈련장은 120.7m²로 여의도의 41.6배 규모다. 전술도로는 160km로 펼쳐져 있으며 96km 길이의 광케이블이 설치돼있다. 기지국과 통신중개소 등은 광케이블로 연결해 데이터 유실을 방지하고 있다. 훈련장은 평균 400고지부터 가장 높은 가마봉은 1200고지까지 구성돼 있다. 통신시설 기지국은 7개소, 지역통신소는 6개소다. 훈련장비는 49종 8만500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5000명이 동시에 훈련이 가능한 수준이며 1회 훈련당 2억3000만 건의 전투데이터가 형성된다. 훈련통제 조직은 440여 명이며 감시 및 분석은 CCTV 132개, 8000객체의 관찰통제 분석관을 운용하고 있다. KCTC 훈련은 실탄사용 대비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1회 전투훈련을 한다는 가정하에 실탄을 사용한 실시동훈련은 약 244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KCTC 훈련의 경우 14억원이 소요된다. 현대전 양상을 반영해 자폭드론 장비는 내년부터 훈련에 적용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정찰감시 드론은 현재 운용 중이다. ◇K-ICTC 최우수팀은 '우즈벡' 국방부 기자단이 체험을 위해 방문한 날, 제4회 K-국제 과학화전투경연대회(K-ICTC)가 진행 중이었다. 육군은 14일부터 18일까지 K-ICTC를 개최했다. 대회엔 7개국 12개팀 360여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14일엔 도시·산악지역 훈련장에서 국가대항 리그전으로 진행됐다. 제한된 시간 안에 목표를 확보하거나 상대 팀을 제압하는 쌍방자율교전을 실시했다. 17일까지 진행된 국가대항전엔 총 40여 회의 교전이 이뤄졌다. 교전의 모든 과정은 데이터로 기록됐다. 장병과 장비의 위치, 사격·피격 여부 등 정보가 축적됐다. 육군은 올해 대회 전문성과 평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교전데이터를 활용한 시상제도를 도입했다. 평가 결과, 우즈베키스탄 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기자단은 K-ICTC 중대급 다국적 연합팀의 쌍방 자율기동훈련도 참관했다. 훈련은 40분 내 상대팀 시작 지점 인근에 위치한 목표를 점령하거나 전원 전멸하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A팀은 육군 7·9·37사단, 미국·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 등으로 구성된 180명, B팀은 육군 3·21사단, 제2작전사령부 1신속기동대대, 호주·폴란드·캄보디아 등으로 구성된 180명으로 편성됐다. A팀은 전체 지형의 상·중·하부로 나뉘어 강을 도하해 전진하고 소수 인원만을 목표지점 방어를 위해 남겨두는 전략을 세웠다. B팀은 하천 일대 건물을 선점한 이후 후방 병력으로 침투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주요 격전지는 다리 인근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실제 훈련이 시작되자 A팀은 지형의 하부로, B팀은 상부로 진형을 밀고 가는 양상이 됐다. 강을 사이에 둔 다리 인근에 다수의 병력이 모였지만 서로 대치만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결국 양측 모두 방어해야 할 건물에 전력이 소실돼갔지만, 중앙 다수 병력이 지원하지 못하고 중앙에서 대치하다 결국 B팀이 목표지점 점령에 성공했다. 곧바로 A팀도 점령 성공을 알렸으나 간발의 차로 B팀이 승리했다. 방어해야 할 건물에 아군병력이 소실되고 있음에도 중앙병력이 지원되지 못한 원인은 '소통부재'인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연합으로 구성된 팀인 만큼 상황 전달과 의사소통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상황 보고와 판단, 지휘 체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장병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전투교리, 전술적 배경을 가진 팀들이 공동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휘·통제·의사소통·전술적 운용 등 장단점을 공유하며 전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강부봉 KCTC 단장은 "이번 대회는 각국 장병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서로의 전투기량과 전술을 직접 확인하고 다국적 연합훈련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CTC의 과학화훈련 역량을 바탕으로 우방국과의 교육훈련 및 군사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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