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실탄 미장착·美무인기 오인' 1군단장 직무배제

국방부가 '최전방 실탄 미장착'과 '미군 무인기 오인 대응' 논란과 관련해 한기성 육군 1군단장(중장)을 3일부로 직무배제했다.국방부는 이날 "최근 1군단 관련 사안에 대한 점검·조사와 관련해 현 군단장을 3일부로 직무배제했다"며 "직무배제 기간에는 육군교육사령관이 직무를 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1군단에서 잇따라 불거진 경계작전 지침 변경과 한미 간 무인기 비행정보 공유 누락 논란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육군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일반전초와 최전방소초에서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에 실탄을 장착하지 않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지난달 30일에는 한미 연합훈련 중이던 미 해병대 무인기의 비행계획이 상급부대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아 우리 군이 이를 미확인 비행체로 판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전비태세검열 결과를 발표하고, 무인기 소동은 한미 실무자 간 소통 오류와 우리 군의..

부동산·증시에 뿔났다… 李지지율 45.9% '취임후 최저'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3일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 앞에는 민생 경제 회복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 부동산과 증시 불안으로 흔들린 경제 민심을 수습하고,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것이 하반기 국정 동력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5.9%를 기록했다. 3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처음..

'극한 폭염'에 온열질환자 급증…고령층·야외근로자 '비상'

전국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보건당국도 덩달아 긴장하고 있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과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야외근로자 및 취약계층의 피해가 피해가 우려돼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02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6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은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 질병청의 폭염 건강영향 심층분석에서도 체감온도가 38도에 이르면 65세 이상은 전체 사망위험이 19%,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은 1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미만의 전체 사망위험 증가율 4%,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증가율 7%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美·EU 수출길 막힌 中완성차… 韓 거점화로 돌파구 모색

한국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의 과잉 경쟁과 미국·유럽의 무역장벽 강화에 직면한 중국 업체들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과 투자, 글로벌 판매망을 동시에 확보하는 우회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체리자동차는 KG모빌리티(KGM)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지리자동차는 르노코리아를 글로벌 수출기지로 활용하며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글로벌 전략이 '수출'에서 '협력'으로 전환되고 있다. 완성차를 해외에 판매하거나 현지..

순환 인사·감찰인력 확대 반발…경찰관 집단 삭발 투쟁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경찰 지휘부의 순환인사 확대 정책 추진에 반발해 경찰청 앞에서 삭발 투쟁을 벌였다. 직협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앞에서 순환인사 반대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직협 소속 경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경찰 지휘부가 현장 경찰관들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순환인사 확대 정책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릴레이 삭발을 진행했다. 삭발에는 총 14명이 참여했다. 당초 삭발자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민관기..

'성장잠재력' 높은 글로벌 사우스…인도서 해법찾는 LG전자

올해 하반기 LG전자 가전 사업 전략의 핵심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개발도상국)'다. 장기간 계속되는 전방 수요 둔화와 중동 전쟁 등 가전 사업을 향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인도다. 1997년 진출 이후 2개 생산기지를 운영 중인 데 이어, 지난해는 현지 법인까지 상장하는 등 글로벌 사우스 핵심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첫 삽을 뜬 세 번째 가전 생산기지도 연내 무난한 가동이 예상되면서 시장 장악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

'지방 이전설'에 들썩이는 농협… 공공기관 포함여부 쟁점

육아휴직 후 유연근무 병행 시 여성 '경력단절' 줄었다

폭염 덮친 美 서부…워싱턴주 대형 산불에 6만명 대피

상반기 탈북민 63명 입국...北中 국경통제로 감소세

현대차·기아 임단협 다음주 담판…'비임금 요구안' 쟁점

현대자동차와 기아 노사가 여름휴가 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에 실패하면서 협상이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 공장이 일제히 여름휴가에 돌입하면서 교섭도 잠시 중단됐고, 노사는 휴가 이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추석 전 합의를 목표로 막판 절충에 나설 전망이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아산·전주공장과 기아 광명·화성·오토랜드 광주 등 국내 생산시설은 3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그간 이어오던 임협 교섭도 잠시 멈추게 됐다. 노사는 당초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가 전 타결을..

"국평 최하 OO억"…카톡방서 집값 담합 주도하다 결국

친명 강득구 "정청래, 대통령 팔아 거짓말…결자해지해야"

국힘 "장동혁, 방미 비용 최소 집행…추가 일정은 사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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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주재, 부동산 정책 정상화 토론회

취재 포커스

김해영 교수 “글루텐프리 인증, K-쌀가공식품 수출 경쟁력”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 단체표준 인증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해영 경희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글루텐프리 인증이 '케이(K)-쌀가공식품'의 프리미엄화 및 수출 확대 등을 이끌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달 29일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와 진행한 유선 인터뷰에서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권에서는 글루텐 단백질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셀리악병' 등으로 인해 성분이 엄격히 관리되면서 관련 시장이 형성됐다"며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쌀가공식품이 글루텐프리 인증과 만나면 현지에서 추가 구매 동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글루텐프리인증원에 따르면 글루텐프리 인증은 밀, 보리 등에 포함된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을 제거하거나 함량을 낮춘 식품에 부여된다.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Korea Gluten Free Certification, KGFC)은 2022년 도입됐다. 글루텐이 없거나 1㎏당 20㎎ 이하로 함유된 식품이 대상이다. 김 교수는 사업 초기부터 약 5년째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인증 발행, 갱신심사, 품목 추가 승인 등 역할을 수행 중이다. 김 교수는 "쌀은 글루텐이 없는 식품소재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쌀가공식품이 가진 기능성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식품으로 다가가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시장 전망도 밝게 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2년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전 세계 글루텐프리식품 시장 규모는 116억2300만 달러(약 16조7173억원)로 연평균 8.1%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해외에서는 글루텐 성분 포함 여부에 대한 표시를 의무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서구권뿐 아니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김 교수는 "글루텐 표시 기준 강화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인 만큼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기업에서 이를 적절히 활용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단법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독립적인 인증 업무 수행을 위해 전담 부서인 한국글루텐프리인증원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어 공정성과 신뢰도를 담보할 수 있다"며 "향후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협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글루텐프리 인증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4년 '제3차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통해 인증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제품성분 시험·분석, 컨설팅, 심사비 등을 지원하고 해외 식품 박람회 제품관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 교수는 "글루텐프리는 쌀가공산업의 다양성과 발전성을 높일 새로운 시장 유형"이라며 "쌀 소비 감소로 발생하는 잉여물량을 해소하고 쌀의 미래가치 제고, 쌀가공산업의 신규 부가가치 창출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제품 제작, 가공기술 연구개발(R&D), 해외 수출 관련 홍보 등 지원이 확대되면 더 많은 기업이 인증 취득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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