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번엔 '대왕고래' 질타…"생산원가 계산 안 해봤나"

"질문 이해 못해" "한국어 몰라"…쿠팡 대표 동문서답 논란

내년 공시가 표준주택 2.51% 오른다…서울은 4.5% 상승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가격이 올해 대비 3.35% 오른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는 2.51% 상승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를 공개하고 소유자 열람·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공시가는 올해와 동일한 13일 발표한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방안'에 따라 시세반영률이 적용됐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 2023년 -5.95%를 기록한 후 이듬해 0.57% , 올해 1.97%, 내년 2.51% 등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시·도별로 보..

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첫 회동…"주중 법안 발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7일 여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통일교 특검법' 도입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통일교 특검법 발의 방안을 두고 논의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서는 비슷한 방향으로 견해를 함께했다"며 "양당 내에서 좀 더 의견을 모아서 최종 법안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원내대표도 "논의가 원만하게 이뤄졌다"며 "이번 주 중으로 논의를 마무리하고 법안을 발의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 원내대표는 "통일교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 완전히 일치하다"며 "통일교 특검은 반드시 양당이 힘을 합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안 받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금 이재명 정권 핵심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정황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며 "정동..

한화 김동선 버거 '파이브가이즈',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Five Guys)'가 매물로 나온 지 약 5개월 만에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H&Q)와 파이브 가이즈 운영 법인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향후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한화갤러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로, 파이브 가이즈의 국내와 일본 사업권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7월부터 해당 지분 매각..

"사회적으로 살해"…'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스토킹 당해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직장 위촉연구원 A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를 진행한다. 법무법인 한중은 정 대표를 대리해 전(前) 위촉연구원 A씨를 상대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실시하고 민사상 책임도 묻겠다고 17일 밝혔다. 법무법인 한중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해 6월 30일부로 A씨와의 위촉연구원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A씨는 계약 종료 직후인 같은 해 7월부터 현재까지 정 대표와 가족을 상대로 지속적인 스토킹 행위를 이어왔다. A씨는 계약 해지 이후에도 유튜브 스튜디오..

연매협 "박나래 사태, 업계 질서 훼손…철저한 조사 필요"

개그우먼 박나래를 둘러싼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과 관련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연매협 산하 특별기구인 상벌조정관리위원회는 17일"해당 사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훼손하고 업계 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전 매니저들이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이를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한 점은 책임 회피로 비칠 수 있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수요 느는데 공급은 사실상 '제로'…분당∙수지 집값 뛴다

'관저 이전 특혜' 김오진 전 국토차관 구속…"증거인멸 우려"

檢, '미공개정보이용 주식거래' LG家 장녀 부부 실형 구형

테슬라 주가, 3% 올라 또 사상 최고치 경신…사흘째 랠리

대기업 총수일가 10명 중 7명, 용산·강남·서초에 몰려 산다

국내 대기업 총수 일가 10명 중 7명은 서울 용산·강남·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 이태원·한남동 일대에 거주하는 비중이 20%를 넘는 재벌 밀집 지역으로 조사됐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거주지(주소) 확인이 가능한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62곳의 총수 일가 436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93.8%에 해당하는 409명이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 서울 외 지역 거주자는 경기도 17명(3.9%), 해외 4명(0.9%), 부산 2명(0.5%), 인천·전북·대전·충북 각 1명(0.2%)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내에서는 용산·강남·서초 3개 구에 거주하는 총수 일가가 전체의 69.9%인 305명에 달했다. 구별로는 용산구가 127명(29.1%)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113명(25.9%), 서초구 65명(14.9%)이 뒤를 이었다. 해당 자치구들은 전국에서 집값이 비싼 곳으로 유명하다. 동(洞) 단위로 보면 용산구 이태원·한남동에..

조국 "文 때보다 부동산 더 올라…토지공개념 추진해야"

폴란드, 성탄마켓 테러 모의 적발…'IS 추종' 대학생 체포

"자사주 시총 6%는 거품…소각이 코스피 5000 출발점"

취재 포커스

타카히로 日 시로 대표 “韓, 글로벌 요충지로 키울 것”

화장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일본 뷰티 브랜드 시로(SHIRO). 일본 여행 쇼핑 리스트로 자주 언급되던 시로 제품을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시로는 지난 4월 한국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시로 성수'를 오픈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뷰티 강국'으로 자리 잡은 한국 시장에서, 시로는 어떤 성장 가능성을 읽고 본격 진출을 결정했을까. 지난 11일 시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후쿠나가 타카히로 시로 대표는 "현재 성수 매장 한 곳에서만 연간 약 6억엔(한화 약 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과 가까워 자주 방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성수 매장을 연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점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의 향 선호가 일본과 다르다는 점도 시로의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는 사봉과 화이트릴리가 판매 1·2위를 차지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본 내 판매 순위가 낮았던 얼그레이 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후쿠나가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일본보다 강한 향과 개성이 분명한 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반영해 한국 시장에 맞춘 제품 현지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전용으로 출시된 '은방울꽃' 향이다. 후쿠나가 대표는 "은방울꽃은 한국 시장을 위해 현지화해 만든 제품으로, 오직 한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향으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K-뷰티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후쿠나가 대표는 "K-뷰티는 분명 인기가 있지만, 브랜드에 따라 인기가 지속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며 "중요한 것은 결국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로는 연간 약 110종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일본의 일반 화장품 브랜드보다 3~4배 많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목표도 분명히 했다. 후쿠나가 대표는 "2030년까지 한국에서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년 안에 4~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EC(전자상거래) 채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부산·명동·강남 등 중심지에도 플래그십 스토어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유통과 관련해서는 "일본에서는 자사몰만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입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 원료와 신제품 방향성도 언급했다. 후쿠나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는 한국산 소금을 활용한 바스 솔트 제품을 개발해 보고 싶다"며 "현재 일본에서 개발 중인 식물 원료 기반 건강기능식품(이너뷰티) 역시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서는 자연주의 철학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에 대한 브랜드 철학도 분명히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시로 제품을 사용하길 바라지만, 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지구가 슬퍼지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며 "시로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이런 철학을 담아 진행했다"며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후쿠나가 대표는 "지금까지 시로는 매출의 99%가 일본에서 발생하는 내수 중심 브랜드였지만, 한국 진출 이후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시로 글로벌화의 요충지가 될 한국 시장에 앞으로 2~3년간 더욱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장 눈·두뇌가 태어나는 곳… ‘K-방산 수출’ 전진기지

단독마사회 차기 회장 후보, 김춘진·선병렬 포함 5명 압축
최호정 서울시의장 “‘현장이 답’, 남은 임기 총력”
고환율 대응·정보유출 ‘겹악재’…어깨 무거워진 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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