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종교단체도 지탄받을 행위하면 해산시켜야”

"일주일 내 거대 지진 가능성 "...日, 첫 '후발지진 주의' 발령

지난 8일 오후 11시 15분경 일본 아모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6강 규모 지진 발생 당시 CCTV화면이 공개됐다. 9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진 발생으로 화면이 심각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몇십 초간 나온다. 다행히 건물이 무너지거나 하는 등의 사고는 없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 0~4, 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숫자가 높아질 수록 지진이 강도가 세다는 뜻이다.진도 6강에서는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지진 영향으로 토호쿠 신칸센은 운전이 중지된 상태이며 9일 오후 3시에 운전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일부 열차도 운휴나 지연을 빚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지금까지 부상자 30명, 주택화재 1건 등의 지진피해 보고를 받았다"며 피해정보 파악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8일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조희대, 현직 대법원장 최초 입건 …공수처 "고발건 다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입건과 관련 "고발 사건이 워낙 많다"며 "어떤 건 4부에 배당돼 있고 어떤 건 1부, 3부에 있다. 고발인조차 (특정되지 않아) 누구인지 모르는 사건"이라고 했다. 수사 진행 상황 역시 "사건이 특정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공수처는 고발되면 자동으로 입건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지난 5월 서울의소리·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도 대법원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 파기 환송을 선고한 것을 두고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편 공수처 관계자는 순직해병 특검으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

'나혼자 산다' 800만 시대…1인 가구 비중 36% '역대 최고'

지난해 1인 가구가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넘어섰다. 3년새 빠른 속도로 1인 가구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1인 가구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가데이터처는 이같은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우선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6.1%인 804만5000가구였다. 지난해보다 21만6000가구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21년 700만 가구를 돌파한 후 3년 만에 800만 가구를 넘어선 셈이다. 1인 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0.6%p 상승한, 36.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균 46세에 회장…대기업 오너家 '승진 속도' 더 빨라졌다

국내 100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오너 일가의 세대가 내려갈수록 임원 승진 연령이 낮아지고 회장직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순위 100대 그룹 중 오너가 있는 66개 대기업집단의 오너 일가 임원 233명을 분석한 결과, 임원 승진 후 회장까지 오르는 데 평균 17년 11개월이 걸렸다. 세대별로는 2세가 18년 5개월, 3세가 17년 11개월, 4세는 12년 7개월로, 세대가 내려갈수록 회장 승진 기간이 크게 짧아졌다. 회장 승진 평균 나이도 2세 52.6세,..

조세호, '조폭 연루설' 입 열었다…"사람 관계 신중했어야"

개그맨 조세호가 최근 불거진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세호는 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최근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관계에 보다 신중했어야 했는데 당시 미숙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의혹으로 제기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사진만으로도 실망을 드린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웃음을 드려야 할 위치에서 불편함을 안긴 점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프로..

김정은, 푸틴에 주북 러시아 대사 사망 조전…"커다란 상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의 사망에 '커다란 상실'이라고 표현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조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푸틴 동지와 러시아연방 지도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문"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마체고라 대사에 대해 "지난 30여년간 조로(북러)친선관계 발전을 위해 한생을 바친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이며 동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로(북러)관계가 오늘과 같은 굳건한 동맹관계..

여의도 광장, 49층 1314가구로 재건축…서울시 심의통과

트럼프, 농가에 17.6조원 수혈…무역전쟁 여파 수습 시도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숨 고르기'…3대지수 모두 하락

어쩔수가없다·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 선정

李대통령, 내달 중순 방일…다카이치 고향서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다음 정상회담은)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내달 중순께 1박 2일 일정으로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하는 계획을 일본 외교 당국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셔틀 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다카이치 총리에게) 말씀드렸다. 다카이치 총리도 아주 흔쾌히 좋아하셨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내달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취임 후 다섯번째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내년 3월부터 수서역 KTX-서울역 SRT 탄다…예매도 통합

한일 新경제연대 시대 열었다… 키플레이어로 빛난 최태원

지주회사 규제 완화 검토에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 '숨통'

취재 포커스

김도영 교수 “전신 공격하는 ‘베체트병’…초기 증상 놓치지 말아야”

"베체트병은 신체 여러 곳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미리 알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단 시에는 협진 체계가 잘 갖춰진 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김도영 피부과 교수는 베체트병 치료의 핵심은 발생 가능한 증상에 미리 대비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체트병은 전신 여러 부위의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입, 눈, 피부, 성기, 장 신경계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베체트병 환자의 약 90%가 겪는 최초 증상은 입병, 즉 구강궤양이다. 피곤할 때 한 두 군데가 헐기 시작해 환자에 따라서는 1년 내내 입이 헐어있는 경우도 있다. 김도영 교수는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환자에서 구강 궤양이 먼저 생긴다"며 "재발성 구내염이 있는 환자는 많지만, 궤양이 훨씬 크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잘 낫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강궤양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베체트병은 아니다. 다만 다른 복합적인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구강궤양 이후에는 피부의 염증성 병변이나 성기의 궤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일시적인 관절염, 대장 궤양, 안구 포도막염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구강궤양 이외 증상은 한꺼번에 두 세가지가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며 "보통 세 가지 정도의 증상이 있으면 진단 기준에 따라 베체트병으로 진단된다"고 말했다. 베체트병은 갑자기 새로운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시 빠르게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장베체트병이 진행돼 장천공으로 사망하거나, 포도막염이 심해져 실명에 이르는 환자들도 있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구강 점막과 피부에만 증상이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고 설사가 며칠 이어진다면 곧장 그 장기에 침범 가능성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베체트병은 발생 부위가 다양해 한 명의 환자가 피부과, 안과, 내과 등 2~3개의 진료과를 반복적으로 내원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부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 체계가 갖춰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베체트병 특수클리닉을 개설하고 이러한 다학제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은 각 임상과별로 베체트병 환자를 진료하는 선생님들을 배정하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서로 협진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협진 체계가 구축된 병원이 국내에 많지 않아 베체트병 진단 시 시스템이 잘 갖춰진 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부 해상풍력 터빈 국산화 목표에… “정책 지원 동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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