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프로젝트 참여' 트럼프 압박에…정부 "원인 규명부터"

靑, 비서실장 주재 선박화재 대응 회의
"피격 여부 파악에 하루 정도 필요"

청와대는 이란이 한국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원인 규명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전날 발생한 호르무즈해협 우리 선박 화재 상황과 관련해 "(해당 사고가) 피격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데 하루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호르무즈해협 한국 선박 피격 첩보와 관련해 "해당 선박의 화재 원인에 대해 파악중이며 현재 한국 승선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오후 8시40분경 호르무즈 해역 내측 움알쿠와인항 항계 밖 수역에서 정박 중이던 HMM 소속 일반 화물선이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선박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을 중심으로 폭발과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별도로 소집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모드 돌입한 靑…부동산 논란 정리·특검 메시지 신중

청와대가 6·3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메시지 관리 모드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시작된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혼란에 대해 청와대는 "장특공제는 당연히 유지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이달 처리를 계획했던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에 대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서 판단해달라"고 당부하며 선거 앞 민심이반을 차단하는 모습이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춘추관 기자간담회에서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발의한 장특공제 전면 폐지 법안과 관련해 "정부 입장이 절대 아니다. 실제 거주에 대해서 장특공제가 줄어든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김 실장은 장특공제를 유지하되 실거주 위주 주택시장으로의 재편을 위해 보유 기간에 따른 공제율과 거주 기간에 따른 공제율이 40%로 같은 현재 법안을 수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통령이 엑스(X)를 통해 장특공제 화두를..

IMF총재 "중동전쟁 내년까지 이어지면 세계경제 더 악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4일(현지시간) 중동 분쟁이 2027년까지 장기화되고 유가가 배럴당 125달러 수준까지 오를 경우 세계 경제가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물가가 치솟아 공급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6'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금융 여건도 긴축되지 않았지만 전쟁이 계속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이 계속되는 것은 IMF가 전쟁 단기 종식을 가장해 경제 성장률이 3.1%로 소폭 둔화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4%로 소폭 오른다고 한 기준 전망이 더 이상 실현 불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 경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결국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지난달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올해와 내..

장동혁 "공소취소 특검법, 어지간한 독재자도 생각못할 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독재 가이드북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각국 정상은 전쟁통에 국익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 대통령은 본인 범죄 지우는 데 여념이 없다"며 "자기가 특검을 임명해 자기 범죄를 없애겠다고 하는데, 어지간한 독재자들도 생각하기 어려운 신박한 발상"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셀프 공소취소는 지금이나 나중이나 결국 심각한 범죄"라며 "보유세와 장특공,..

삼성바이오 파업 후폭풍…6공장 연내 착공에 영향 미칠까

삼성바이오로직스 총파업 여파가 단순 생산 차질을 넘어 향후 수주와 투자 계획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내 착공이 예정된 6공장 일정까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회사 성장 전략에도 부담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오는 6일과 8일 예정된 노사 간 협상이 갈등 장기화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업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측은 가처분 신청과 긴급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6400억원으로 추산됐던 손실 규모를 1500억원 수준으로..

美정보당국 "두달 전쟁에도 이란 핵 피해는 '제한적' 판단"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차단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지만, 미국 정보당국은 전쟁으로 인한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핵무기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지난 여름 이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전문가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일정이 최대 1년가량 늦춰졌다고 추정했다. 소식통 3명에 따르면 현재도 이 같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근 두 달간 이어진 전쟁에도 불구하고 이..

북미서 암초 만난 SK온…LG엔솔·삼성SDI도 동변상련

북미 시장에 공을 들여온 SK온이 완성차 업체들의 잇따른 전동화 전략 수정으로 인해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해 포드에 이어 최근 닛산까지 미국 내 생산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배터리 공급망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과 닛산은 지난해 3월 체결한 15조원 규모의 배터리(99.4GWh)의 공급 계약을 재검토 중이다. 닛산이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의 전기차 생산 일정을 조정함에 따라 2028년부터 예정된 공급 시기는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앞서 지난해 12월 포드와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

삼성전자 노조 내분 격화…非반도체 부문 공동투쟁 철회

도산안창호함, 韓잠수함 첫 태평양 횡단…加 60조 계약 눈앞

'원가 독박' 끝낸다…플라스틱 납품거래 '연동제' 정조준

3월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9만건…전국의 82% 몰렸다

삼성전자, TV사업 수장 전격 교체…이원진 사장 새 지휘봉

삼성전자가 4일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신임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 글로벌마케팅실장에서 자리를 옮겨 향후 VD사업부장과 서비스 비즈니스(Service Business)팀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원진 신임 VD사업부장은 업계 내로라하는 '콘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그동안 삼성전자 TV와 모바일(Mobile)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며 경영자로서의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TV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 사장이 풍부한 사업 성공 경험과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

'1조원대' 젠투펀드 환매중단 사태…금융기관 손배 첫 인정

'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피의자 2명 구속…사건 반년만

KAI, 차중 2호 발사 성공…'민간 주도 우주산업' 전환 신호탄

취재 포커스

“환경범죄, 전문성 중요한데…수사경험 적은 특사경 대응 취약”

"검찰과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로 견제하는 기관이 아니라 국가의 범죄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원팀' 입니다." 이승훈 제주지검 반부패·환경전담부 검사(41·사법연수원 43기)는 지난달 28일 제주지검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특사경에 대한 검사의 지휘·감독 조항이 삭제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검사는 검찰 내에서도 드문 '환경 블루벨트(공인전문검사 2급)' 보유자다. 블루벨트 검사 350명(4월 기준) 가운데 환경 분야는 7명에 불과한 데, 그중 한 명이다. 블랙벨트(공인전문검사 1급)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다. 그는 또 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사건, 주방용 오물분쇄기 불법 개변조 사건, 목재가공업체의 폐기물 불법처리 사건 등 복잡한 환경범죄 사건을 다수 수사했으며, 환경부 특사경 수사지휘를 맡아온 경험도 있다. 이처럼 축적된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근거로 이 검사는 검사의 특사경 지휘·감독 조항 삭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환경범죄는 검사의 직접 수사권한이 없어 수사 지휘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환경 분야 관련 범죄자의 수사 대응 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법리적인 부분을 다투기도 하고, 시료채취 등 증거수집 과정에서의 절차 준수 여부나 성분 분석 결과의 신뢰도까지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법률지식이 부족하고, 수사경험이 적은 특사경일수록 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 검사는 수사 초기부터 범죄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검사는 "수사 단계에서 검사의 개입이 없거나 수사가 완료된 후에야 개입을 할 수 있다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이나 과오를 바로잡기가 어렵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환경범죄의 특성상 검찰과 특사경,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환경 훼손 행위는 피해 규모가 크거나 발생 지역이 광범위한 경우가 많아, 단일 기관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여러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수사 체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합동수사팀을 꾸려 대응하는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 일례로 의정부지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을, 제주지검은 제주자치경찰단 등과 '자연유산훼손범죄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협업 필요성은 최근 환경범죄의 '기업화' 흐름과 맞물려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검사는 "기업이 환경오염 방지 비용을 규제가 아닌 투자로 보지 않고 이를 줄이려 할 경우, 범행은 경영진의 묵인 아래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장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그 피해 역시 훨씬 광범위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규제의 합리성, 시료 채취 절차의 적법성, 분석 결과의 신뢰도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사기관도 이에 맞춰 대응 체계를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으로 '초기 협업'을 꼽았다. 수사 초기에 검찰과 특사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정확한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확한 결론이나 수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검사는 "수사 초기부터 검찰과 특사경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야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문제를 일으킨 행위자를 상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했다. 환경범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 환경범죄의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불법을 선택하는 구조적 유인이 있는 만큼,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통해 불법 이익을 상회하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가해자의 악의적인 불법 행위로 피해자가 손해를 입었을 때 추가적으로 배상을 청구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 검사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통해 기업에 불법 이익을 넘어서는 금전적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면 효과적인 사전 억제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동 쇼크에 뚫린 ‘가정 간병’…희귀질환자 의료소모품 공백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교수 “범죄 대행, 마약 조직과 유사”
속도 격차가 생존 격차로…혼다 철수가 남긴 전동화 과제
공공기관 이사회 혁신…비상임 ‘전문성’ 노동이사 ‘독립성’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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