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때 "녀성들과 부당한 관계" 와는 대조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 보도 전문에는 그동안 나돌던 여자문제나 마약 등 사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통신에 따르면 장성택의 사생활과 관련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돈벌이 장려 △재정관리체계를 혼란에 빠트리기 위해 귀금속 매입 △추잡하고 더러운 사진자료들을 심복졸개들에게 류포시켜 자본주의날라리풍 유입 △외국도박장출입까지하며 돈 탕진 뿐이다.
특히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나 리설주와 연관되거나 여성 문제와 관련된 그 어떤 혐의도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이 자본주의생활양식에 물젖어 부화타락한 생활을 했다"며 "녀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졌으며 고급식당 뒤골방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렸다"고 밝혔다.
또 "사상적으로 병들고 극도로 안일해이된데로부터 마약을 쓰고 당의 배려로 다른 나라에 병치료를 가있는 기간에는 외화를 탕진하며 도박장까지 찾아다니였다"고 보도했었다.
이와 관련 한 탈북자는 "설령 여자와 연관됐더라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국가전복음모에 맞추다보니 작은 것들은 생략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의 장성택 사생활과 관련된 보도 전문.
"장성택은 정치적야망실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각종 명목으로 돈벌이를 장려하고 부정부패행위를 일삼으면서 우리 사회에 안일해이하고 무규률적인 독소를 퍼뜨리는데 앞장섰다.
1980년대 광복거리건설때부터 귀금속을 걷어모아온 장성택은 수중에 비밀기관을 만들어놓고는 국가의 법은 안중에도 없이 은행에서 거액의 자금을 빼내여 귀금속을 사들임으로써 국가의 재정관리체계에 커다란 혼란을 조성하는 반국가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장성택은 2009년부터 온갖 추잡하고 더러운 사진자료들을 심복졸개들에게 류포시켜 자본주의날라리풍이 우리 내부에 들어오도록 선도하였으며 가는 곳마다에서 돈을 망탕 뿌리면서 부화방탕한 생활을 일삼았다.
장성택이 2009년 한해에만도 제놈의 비밀돈창고에서 460여만 꺼내 탕진한 사실과 외국도박장출입까지 한 사실 하나만 놓고보아도 놈이 얼마나 타락,변질되였는가를 잘 알수 있다."
-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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