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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전범기 논란’…모자에 적힌 ‘일본 제일’ 네티즌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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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기자

승인 : 2013. 07. 22. 13:38

빅스 전범기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아이돌 그룹 '빅스'가 전범기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빅스'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빅스 TV' 14화가 게시됐다. 지난해 올라온 동영상이지만 전범기 논란으로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영상이 시작되면 빅스의 멤버 라비와 엔이 후지산 모양의 모자를 쓰고 나타나 이번 화가 '일본편'이라는 것을 알린다. 이어 엔은 "꼭 오고 싶었던 여기 '돈키호테'에 왔다"라고 말한다. '돈키호테'는 갖가지 물품이 구비돼 있는 일본의 유명 잡화점이다.

문제가 된 것은 후지산 모자 옆에 붙어있는 '日本一'(일본일)이라는 문구와 그 배경이다. '일본일'은 '일본 제일'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며 문구 배경엔 태양빛이 뻗어 나가는 전범기 무늬가 담겨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빅스 막말 논란도 있던데... 전범기까지 컴백 앞두고 노이즈 마케팅인가", "도대체 저걸 올린 이유가 뭐지, 한국사람들 일본에 예민한거 모르나" "개념없는 행동, 제대로 사과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게시한 소속사의 잘못이라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들은 "따로 방송 나오는 건 아니지만 유튜브에 노출된 순간부터 모든 사람들이 보는 건데 알아서 편집했어야지.", "이미 엎질러진 물은 어쩔 수 없고 입장표명과 빠른 사과 원한다. 노래, 춤도 좋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역사 교육은 시키길" 등의 의견을 전했다.

전범기는 전쟁범죄깃발의 줄인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욱일승천기라고 잘못 부르는 일본의 욱일기나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도 전범기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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