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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독도를 전격 방문한 이 장관은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는 상황과 관련, “일본은 과거의 불편한 관계를 씻으려 해도 부족한데 청소년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일본이) 미래세대까지 불편한 관계로 만들려는 것은 인류 평화에 죄악을 짓는 것”이라며 “일본이 아직 제국주의적 침략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일본의 독도 침략 근성을 초기 단계부터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에 대한 정부의 실효적 지배 강화 조치에 대해서는 “필요시 정부는 독도와 관련해 지금 추진하는 28개 사업을 금년 내에 마무리 짓도록 각 부처에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또 “현재 대통령 훈령으로 독도 수비를 하는데 법률적 검토를 거쳐 영토수호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독도 경비, 수호를 할 수 있도록 국회를 통해 대책을 세워야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해경뿐 아니라 해군이든 해병대든 군(軍)이 함께 지킬 수 있는 조치도 정부가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일본이 느닷없이 독도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으로, 일본이든 어떤 나라든 독도에 불법 접근하면 퇴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대통령도 직접 독도를 방문해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것을 전 세계에 선언하고 확인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에게 직접 가실 것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