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투자증권은 이 날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22일 제시한 목표주가와 동일하다.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258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14% 상회하고, 기존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보다는 24% 상향 조정된 수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이익과 운용 손익이 좋아질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목표주가 1만1000원 유지 근거로는 4분기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목표 PBR에 내재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본비용은 각각 7.0%, 12.8%다.
그는 "2022년 이래 투자목적자산에서의 손실은 낮은 ROE로 이어졌다"며 "아직까지 해외 상업용 부동산 지수 반등은 제한적이나, 이제까지의 보수적인 손상차손을 감안할 때 2025년은 전년 대비 운용 손익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록 전년도에 발생했던 건물 매각익이나 환차익 등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어, 2025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5% 감소하나 본업에서 턴어라운드 추세인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