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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1위” 세라젬, 지난해 매출 5460억원…글로벌 사업 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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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4. 11. 07:38

중국·인도·베트남·미국 등 해외서 매출 상승
7케어 설루션 신제품 론칭…체험 서비스 강화
(사진자료) 세라젬의 척추 관리 의료 기기 _마스터 V9
세라젬이 선보인 마스터 V9./세라젬
세라젬이 국내 홈 헬스케어 가전업계 1위 자리를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46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매출의 회복세와 함께 해외 매출 상승폭이 확대됐다.

토탈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7케어 설루션 관련 제품과 서비스 투자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세라젬은 척추, 운동, 휴식 등 7가지 건강습관을 정의하고 선행기술 투자 등 지난해 224억원의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테크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도 확대해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는 등 공격적인 연구개발 및 신규사업투자를 감행했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2.7% 오른 2448억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1767억원으로 36.4% 성장했으며,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은 17.9% 오르며 지난 2022년 전략적으로 투자를 강화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세라젬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스터, 파우제 등 주력 사업분야의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위 음파 체어, 우울증 개선기기 등 새로운 분야의 헬스케어 가전을 출시해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7케어 설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세분화된 고객층에 최적화된 신규 체험 공간을 개발하는 등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라젬은 연내 서울 강동 지역에 세라젬의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이 거실, 침실, 서재 등에 설치돼 건강한 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심형 실버타운인 '세라젬 웰스타운' 건립, 가구브랜드 론칭 등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장기적으로 거실, 서재, 침실 등 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집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술·유통 업체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해외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국내 헬스케어 가전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으며 새로운 영역 진출을 위한 투자를 늘렸다"며 "올해는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7케어 신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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