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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5개 단체 ‘탄핵 반대’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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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3. 06. 17:56

"법치·자유 수호 위해 대통령 지켜야"
대한불교호국종, 호국불교승가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불교호국승병장, 호국불교승병단 등 5개 단체가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교도 시국 성명서'를 발표했다. /응천스님 페이스북
불교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 불교단체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 법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한불교호국종, 호국불교승가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불교호국승병장, 호국불교승병단 등 5개 단체가 '불교도 시국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 대통령 탄핵 시도를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단순한 정치적 대립을 넘어 체제 전쟁, 이념 전쟁 한복판에 서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과 이를 무너뜨리려는 반(反)대한민국 세력 간의 치열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가 윤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지금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는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이것은 좌우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침묵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말 것"이라며 "2000만 불교도들과 함께 자유와 법치를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외쳤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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