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122조원, 상반기 집중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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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 조기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해 정책금융기관별 자금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상반기 중 자금집행 확대를 독려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실물경기 회복속도가 늦춰지면 산업생태계 구성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만큼 정책금융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은·수은·기은·신보·기보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14일까지 총 33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4조9000억원) 빠른 속도로 일일 실적 점검과 현장독려, 금리우대 프로그램 조기 도입 등이 영향을 미쳤단 평가다.
5개 정책금융기관은 3월말까지 88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4월말까지는 122조원 이상의 자금을 산업현장에 투입한다.
여신 중심의 총 공급액과 함께 지분투자확대를 위한 정책펀드 결성도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혁신성장펀드는 작년 12월 조성계획을 조기에 발표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는 예년보다 약 2개월 가량 빠른 속도로 산업현장에 실제 자금이 투입되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위원장은 "3월부터는 각 기업의 재무제표가 순차적으로 확정되고, 본격적인 설비투자가 시작되는 만큼, 산업현장에도 활기가 가득하도록 금융위와 정책 금융기관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