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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샘에 따르면 부엌·수납·호텔 침대 등 핵심 상품군이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904억원과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올렸다. 연 매출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6배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B2C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한샘이 구조적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을 강화하는 등 향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한샘은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능과 편의성이 강화된 책상, 부엌 카테고리의 입지를 공고히 할 신제품 출시,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 노하우의 매뉴얼화 등으로 가구·인테리어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마케팅, 영업, 시공, 사후관리(A/S) 등 서비스도 강화한다.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오픈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정확한 데이터를 적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완료했으며 이를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한샘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 상품,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타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샘 멤버십'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집꾸미기 주기와 구매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혜택 부여, 가구와 인테리어 상품의 교차 구매 혜택 강화 등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는 한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