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제거·과도한 할인율…밸류에이션 유의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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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11시00분 현재 50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5만4500원(12.18%) 오른 수치다.
이는 지난 3일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의 연결영업실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5715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1322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8.4%를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이에 대해 "글로벌 전력기기 매출 확대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시장 호황으로 생산량 증대 및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효성중공업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인수에 따른 재무리스크는 지난해 4분기에 관련 영향을 모두 공개하고 한꺼번에 다 회계처리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핵심 펀더멘탈 지표인 성장성이 글로벌 피어(Global Peer) 대비 다소 우위임을 감안하면 과도한 할인율로서 밸류에이션 유의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