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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경쟁에 있어 차별성은 생존과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경쟁자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모델 개선을 넘어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사업모델에 대한 차별화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며 "AI나 가상자산의 등장과 같은 새로운 변화에도 어떻게 대응하고 주도할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하고, 이런 고민과 대응이 회사의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만들 혁신의 씨앗"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화는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금융시장까지 글로벌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좋은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에서도 차별화에 나선다. 김 대표는 "글로벌사업이 확대되고, 취급하는 상품이 고도화 되며, 리스크의 범위는 넓어지고, 그 형태는 복잡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더 넓은 영역에 잠재된 리스크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모든 각도에서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360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리테일과 관련해선 "전통적인 관점의 고객관리에 있어서도 데이터와 테크를 활용한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파편화돼가는 대규모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초개인화된 금융 콘텐츠 제공이나 디지털기반 개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또한 놓쳐서는 안 되는 고객관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