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구조개편 시너지 창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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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새해를 맞이해 사업 자회사와 독립기업 등의 경영진 밍 구성원이 역량과 자원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 역시 엄중하고 도전적일것"이라고 예상하며 "이같은 백척간두 상황에서도 SK이노베이션의 저력을 살려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자"며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제시한 과제는 사업자회사 및 CIC 등의 결속이다. 합병 등으로 구조 재편이 있었던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구조적 혁신을 이뤘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합병 시너지를 만들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수펙스 2030비전'을 수립,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나아갈 지향점과 구성원이 힘을 모을 구심점을 명확히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T)을 통한 운영 개선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AI와 DT 역량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만들어 갈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SK그룹 차원의 경영관리체계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 확립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SKMS(SK 경영관리체계)를 토대로 한층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구성원 여러분도 상호존중과 실사구시, 역지사지에 더해 패기와 수펙스 정신을 통해 높은 목표를 향한 강한 실행력을 갖추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 또한 합병 시너지 및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국내외 정세 및 경영환경 변화로 에너지 공급 불안전성 및 청정 에너지 산업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통합 후 맞는 첫 새해로, 그간의 성공 DNA로 사업 경쟁력을 증명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운영개선 기반의 이익 창출력 강화, 재무안전성 강화로 합병 시너지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앤텀 등의 합병이 이뤄진 SK온도 임직원의 합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정준 SK온 부회장·이석희 SK온 사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회복 등 외부 변화를 기다리기보단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한다"며 "ESS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셀-투-팩(Cell-to-Pack·모듈화 생략) 기술 고도화 등 미래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한다"고 구성원을 독려했다. 아울러 "운영개선으로 경쟁력있는 원가구조를 구축해야하며,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 선임된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빠르게 실행하며, 섵낵과 집중을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전했고,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또한 "내실을 다지고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한편, 심도 깊은 운영개선을 통한 실행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