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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사고 당시 무안공항, 바람 약하고 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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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2. 29. 13:22

풍속 1m/s, 시정거리 9㎞…기상 조건은 안정적
랜딩기어 이상으로 활주로 끝단 충돌…대형 참사로 이어져
불길 휩싸인 여객기<YONHAP NO-0906>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한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당시 일대의 날씨는 대체로 맑고 바람이 거의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발생한 오전 9시께 무안공항 인근의 풍속은 약 1m/s로, 사실상 바람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시정(가시)거리도 9㎞로, 시야 확보에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통상 시정거리가 1㎞ 이하일 때 안개가 낀 것으로 간주되므로, 당시 날씨는 시야 방해 요소가 없었다.

구름은 지상에서 10㎞ 이상 위에 머물러 있어 하늘도 맑은 편이었으며, 강수도 관측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여객기는 공항 끝단의 구조물과 충돌하며 불길에 휩싸였고, 탑승자 181명 중 현재까지 85명의 사망자를 수습했다. 2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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