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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2016년 자체 개발한 고정형 TACAN를 기반으로 해상 작전 시 군용기가 함정으로 귀환할 때 방위정보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함정용 전술항법장치 TACAN(TACtical Air Navigation)의 국산화·상용화에 성공해 지난달 말까지 기술규격과 성능검사를 잇따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상운용 환경에 적합한 함정용 TACAN의 제작을 위해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주장비와 초경량·초소형 안테나를 개발하고 2023년 시작품을 제작해 운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상용화를 위한 과정 중 최고 난도의 미 국방 최신기술규격(13종 23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신뢰도를 검증했고 최종단계로 정부 성능적합점검에 합격해 국내외 인증평가도 마쳤다.
공사는 현재 우리 해군에 함정용 TACAN 납품 입찰을 진행중이며 2028년까지 방위사업청 발주 예정인 TACAN 약 30식의 전량수주(약 300억 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1조 7천억 원 규모 글로벌 함정용 TACAN 시장에 진출을 위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공항운영자로서 항행장비를 직접 개발하는 세계 유일 기업으로 글로벌 방위산업시장에서 K-방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