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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11일 경기도 최초 광역수소버스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광역수소버스(G2100번)는 환경부 구매보조금(대당 국비 2억 6000만 원, 시비 9000만 원)을 지원받아 도입됐다. 기존 압축 천연가스(CNG) 버스 10대 중 5대를 우선 교체해 운행한 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수소 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로 같은 무공해차인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긴 광역버스 노선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특히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광역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천시에 설치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시간당 6대, 하루 약 120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이천시 수소 버스 도입 및 원활한 수소 교통 운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고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광역수소버스 전환을 계기로 모빌리티 분야 수소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