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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군산시는 정부 예산안이 지난 10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신규사업 17건에 391억원, 계속사업 232건 1조 1650억원 등 총 249건 1조 2041억원으로 올해대비 15% 증가한 1조2041억원 규모의 내년 정부예산을 반영했다.
시는 먼저 시민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생활체육·복지 등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도 성공했다.
현 여객선의 퇴역을 대비한 △연도항로 대체여객선 건조사업 12억원(총 사업비 80억원), 신풍·나운지역 등 시내권 상습침수지역 및 사면재해위험 구간에 대한 재해위험 요인을 해소 △신풍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10억원(총 사업비 477억원)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총 사업비 459억원), △나운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 20억원(총 사업비 499억원) 확보에 성공했다.
이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의 △국립대 지역연계 복합센터 건립사업 5억원(총 사업비 297억원)과 함께 지방교육을 혁신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사업 30억원(총 사업비 180억원) 까지 확보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적극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8억원(총 사업비 17억원)과 말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총 사업비 40억원)에 적극 대응하는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했다.
또 올해는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군산새만금 신항만(1382억원) △새만금 국제공항(632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54억원)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사업(1026억원) △새만금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255억원) 등이 예산에 반영되어 속도감 있는 트라이포트 구축 등 새만금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군산시는 지난 2016년 최초로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10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하였으나, 비상 계엄, 탄핵 등 특수상황이 발생해 국회단계에서 증액사업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개야도 국가어항 등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필요한 국책사업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시는 이러한 아쉬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국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미반영 사업들이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속에 국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년에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하여 연초부터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