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접근성·거주·연구개발 분야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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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GPCI(Global Power City Index)'에서 7년 만에 세계 6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GPCI는 도시의 종합경쟁력 관점에서 △경제 △연구개발 △문화교류 △거주 △환경 △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에 대해 26개 평가항목, 70개 지표를 활용해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지수다.
시는 GPCI가 처음 발표된 2008년 13위로 출발해 2012년 6위로 상승했으나, 2020~2021년 8위까지 하락한 뒤 올해 6위를 탈환했다. 서울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5위)을 보이며 로스앤젤레스(3위), 보스턴(4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제·문화교류·환경·교통접근성 분야에서도 10위권의 순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도시경쟁력 세계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기후동행카드·한강버스 도입·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 등 도시 교통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서울 비전 2030 펀드를 통해 창조산업,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유망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첨단산업의 글로벌 인재 유치도 적극 추진하는 등 기술혁신 및 스타트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시행해 왔다. 그 결과 교통접근성, 거주, 연구개발 분야의 경쟁력 상승과 함께 종합 순위 6위로 올라섰다.
오 시장은 "정치적 혼란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모든 서울시 공직자들은 변함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의 일상을 챙기겠다"며 "서울의 우수한 도시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으니 서울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