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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와 유사한 표적 폭력을 장려하는 게시물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경찰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펜실베이니아에서 만조니를 체포하던 당시 함께 발견한 3페이지 분량의 선언문에는 만조니가 자신이 '기생적인' 의료보험업계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만조니가 회사 최고위급 인사를 표적으로 삼아 살해한 것을 상징적인 타도이자 회사의 부패와 '파워 게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며 불의에 맞서 행동하기로 결정한 자신을 일종의 영웅으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선언문에는 "솔직히 말해서 이 기생충들은 당해도 싸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유사한 폭력이나 다른 극단적인 행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대중이 온라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환영을 표하며 만조니를 순교자이자 본받을 만한 인물로 여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