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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일대 40만㎡,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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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01. 10:47

기업 성장 저해 규제 해소
인재양성·펀드조성 등 지원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 위치도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 위치도. /서울시
서울 양재 일대 약 40만㎡ 부지가 지역특화발전특구 최초의 '인공지능(AI) 특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 대한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으로, 중기부에서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을 근거로 지정하고 있다.

양재 일대는 삼성전자, 현대, LG, 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300여개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가 자생적으로 집적됐다. 서울 AI허브, 카이스트 AI 대학원, 국가 AI 연구거점,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추진 등 AI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AI 특구에서는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등 6개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는다. AI 전문 인재 양성, 스타트업 창업과 기술혁신 지원 등 특구 활성화를 위한 15개 특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구와 카이스트 AI 대학원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재양성,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융자지원, 공동연구, 특구 활성화를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이번 특구 지정과 함께 △AI 클러스터 및 첨단산업 기술 생태계 조성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양성 및 유치 △국내외 산·학·연 협력 등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해우 경제실장은 "자본과 글로벌 인재, 기업이 모여드는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경쟁력 도약을 위하여 서울, 이곳 양재가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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