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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결승골’ 바이에른 뮌헨, PSG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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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27. 07:57

UCL 맞대결서 뮌헨 승리
김민재, UCL 개인 첫 골
FBL-EUR-C1-BAYERN MUNICH-PSG <YONHAP NO-1589> (AFP)
김민재가 26일(현지시간) UCL 리그 페이즈 PSG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 골을 결승 골로 장식하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패배를 안겼다.

김민재는 26일(현지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PSG와 홈 5차전에서 전반 38분 헤딩 골을 넣으며 뮌헨의 1-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날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장한 김민재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해내지 못하자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2021년 페네르바체(터키) 소속으로 유럽 무대를 밟은 김민재의 UCL 무대 데뷔 골이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분데스리가에서 가끔씩 골을 넣었으나 클럽 대항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전체으로는 리그 1골에 더해 2호 골을 신고했다. 김민재는 결승 골은 물론 기본 업무인 수비도 튼튼히 해 뮌헨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강인과 한국인 맞대결도 이뤄졌다. 이강인이 교체 카드로 후반 20분 투입되면서다. 하지만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한국 선수가 UCL에서 맞붙은 건 2011-20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박지성과 FC바젤(스위스) 박주호 이후 13년 만이다.

승리한 뮌헨은 공식전 7경기 무실점 연승을 달리며 UCL 리그 페이즈 11위(승점 9)로 올라섰다. 반면 PSG는 26위(승점 4)로 떨어져 토너먼트 진출이 힘든 양상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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