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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물든다는 청산도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단풍길 축제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청산도 단풍길은 슬로길 9코스로 상수원 입구에서부터 지리 청송 해변까지 약 3.2㎞이며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진산리에서 지리까지 약 3㎞ 도로 양쪽에 약 30년 된 단풍나무가 긴 터널을 이뤄져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청산도 사진 동호회인 '포토 팩토리'에서 단풍길을 찾는 주민·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주고 인화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기념사진 촬영·인화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공하며, 지리에서 국화리 넘어가는 방향 중간쯤 위치한 컨테이너를 찾아가면 된다.
또 날씨가 좋아 별이 잘 보이는 저녁에는 은하수 출사 프로그램인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산면사무소 관계자는 "청산도 단풍길 축제는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행사로 청산도의 푸른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멋진 경관과 늦가을 정취를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