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8일부터 의료복합사업자 공모...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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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탄2지구 종합(대형)병원 유치를 처음 계획한 후 종합병원 유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은 14년 만이다.
정명근 화성시장과 강오순 토공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18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화성시 동탄2지구 내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 및 의료서비스 확충,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시는 투자 의향이 있는 대학병원들뿐만 아니라 LH와도 유치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해왔다"면서 "오늘 협약으로 마침내 의료복합사업자 선정 공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LH에서 공정하고 세밀한 심사를 통해 최적정 사업자를 선정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화성시도 관련 행정적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LH는 18일 의료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년 3월까지 우선사업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동탄(2)지구 개발계획(23차) 및 실시계획(24차)' 변경 승인 고시에 따라 의료복합 사업화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
변경된 개발계획에는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의료시설용지·지원시설용지·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의료복합타운' 조성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초·중학교 용지 확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문화공원 신설 및 공원 내 대규모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대학병원이 들어서는 기존 의료시설용지 뒤편에 위치한 중심지원형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의료지원형 도시시설용지로 변경해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 및 연구소, 노인의료복지시설 등도 가능해졌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새로운 의료·바이오산업의 거점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지역 내에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추가되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