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앞세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네이버는 올 3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715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8.2% 늘어난 52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4935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고성장과 주가 상승을 위해선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통한 신규 트래픽 발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은 광고지면 확대와 타켓팅 고도화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고, 커머스는 총거래액(GMV)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여행 및 도착보장 거래액 고성장이 지속했고, 핀테크는 외부 생태계 확장과 주문·예약 중심 성장으로 GMV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및 보험 라인업 확대와 부동산 VR 투어 출시해 플랫폼 사업도 확장했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의 납품 본격화와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개인화를 앞세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지표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별도 앱으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혜택 확대와 개인화를 통한 거래액 성장 전략은 긍정적이나 이미 목적성이 뚜렷한 상태로 충분한 점유율을 가진 만큼 별도 앱에서의 추가 성과는 유의미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도 앞으로 사업 목표치를 낮게 잡았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실적은 컨센서스를 웃돌았으나 매출성장률과 진입 장벽이 낮은 기존 사업들의 목표배수를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플랫폼들과의 경쟁을 위해 앞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통한 트래픽 증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