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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참모본부 관계자는 5일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6일 현무-Ⅱ 계열 미사일과 천궁 발사 훈련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점은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0분경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400km를 비행한 뒤 탄착했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 북한은 경의선,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속적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극대화 하고 있다"며 "특히 SRBM은 우리에게 실질적 위협으로 도발 시 즉각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SRBM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 자체적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대공 유도탄 발사, 지대지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남남갈등과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주목된 국내 관심을 희석시키고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의도"라며 "현 상황을 볼때 향후 예상되는 추가 도발은 극초음속미사일, 우주발사체 발사,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과 서북도서 및 접적지역 총포격, 무인기 침투, GPS 교란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당장 실행해도 이상하지 않을 활동들이 누적돼 오고 있다"며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은 동창리에서 상당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핵실험 관련 '핵물질 증산 활동 증가'를 언급하며 "풍계리 3번 갱도에서의 활동은 항상 준비가 돼 있는 상태다. (북한이) 결심하면 바로 며칠 내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임박징후에 대해선 "임박징후는 없지만 안하는 징후도 없다"며 "지금 바로 상시 가능하다는게 합참 입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