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및 매도·매수 희망 가격차 따라 매수심리 위축"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74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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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오르며 31주 연속 상승했다. 단, 오름폭은 전주(0.11%)와 비교해 0.02%포인트(p) 작아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19%)·용산(0.18%)·마포(0.14%)·광진(0.10%)·서대문구(0.10%)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강남(0.23%)·서초(0.13%)·영등포(0.11%)·강동구(0.08%) 등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주거 선호 단지의 매매수요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 간 거래 희망 가격차가 지속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16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경기(0.06%→0.04%)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0.06%→0.06%)의 오름폭은 전주와 같다.
경기에선 과천시(0.14%)·성남 중원구(0.12%)·안산 상록구(0.12%)·안양 동안구(0.11%)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시(-0.09%)와 김포시(-0.05%)에서 하락하며 온도차가 나타났다.
인천에선 서구(0.22%)·미추홀(0.06%)·동구(0.05%)·부평구(0.03%)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연수구는 0.02%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6%→0.05%)은 꾸준히 상승 중이나,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서울(0.10%→0.09%)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도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상승세는 74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신축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거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도 "일부 외곽지역 및 구축 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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