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관 두고 여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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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는 전국선거를 통해 뽑혔다. 이에 따라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원내 업무인 금투세폐지나 국정원 대공수사권 정상화 등에도 당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국민의힘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특별감찰관을 추친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특별감찰관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내 최고 의사 결정 기구는 의원총회고 거기의 의장은 원내대표"라고 선을 그었다. 윤·한 갈등이 여당 내부로 번지는 양상이다.
대통령실은 "여야가 합의해 오면 임명할 것"이라며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 문제는 여당 내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상황에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참여하는 단체 텔레그램에 조만간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지아 김형동 의원 등도 "다양한 의견이 있으니 의원총회를 열어 들어보자"고 호응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