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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는 지난 21일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중구 제물포구 주민소통단 위촉식 및 제1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물포구 주민소통단'은 제물포구 출범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행정 체제 개편을 추진하고자 마련한 민관 소통 창구다.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신청 접수를 통해 모집된 42명의 주민이 최종 단원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10월부터 자치구 출범 준비가 마무리되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주민소통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분야별 제물포구 출범 추진 사항 지역사회 전파 △동구와의 통합·조정 시 필요 사항에 대한 주민 의견 제시 △제물포구 주민 화합 방안 제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행정, 재정, 인프라 등 분야별 준비사항 안내와 더불어, 주민소통단의 운영과 역할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 중구 원도심 발전에 큰 분기점이 될 이번 행정 체제 개편이 인구 감소 등 당면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 동력으로써 작동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영종구'와 함께, 중구와 동구를 통합한 '제물포구'가 신설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주민소통단 운영 외에도 △제물포구 및 영종구 출범 기본계획 수립 △전담 조직(구출범준비단) 구성 △중·동구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공동합의문 체결 등 원활한 행정 개편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