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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한 대표가 이미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상황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어떤 조치를 쉽게 결론 내리기 어려울 가능성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대표가 독대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3가지 요구사항)를 얘기하고 나와서 모든 것을 공개하지 않고 대통령께 충분히 말씀드렸다, 하고 말하는 정도라면 대통령도 심사숙고할 시간이 있을텐데, 지금은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할지만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적 성과를 내기 위해선)인간적인 신뢰를 넘어 정치적인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내가 잘되기 위해서 당신은 좀 죽어달라' 류의 요구라면 그것은 잘 성사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 우리도 비서실장을 데리고 가겠다고 얘기한 것은 대통령을 국가원수 내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