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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김유철 수원지검장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 불공정”

[2024 국감] 김유철 수원지검장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 불공정”

기사승인 2024. 10.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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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지난 2일 박 검사 탄핵소추 사건 청문회 열어
검찰청 국감 증인선서<YONHAP NO-2274>
18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각 지검장들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유철 수원지검장이 최근 열린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에 대해 "공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법사위 자리는 사법부 재판정이 아닌데 지난 청문회장은 한쪽은 변호사, 한쪽은 검찰 같은 느낌을 줬다"며 "입법부의 가장 중요한 법사위장에서 왜 사법부의 모습이 나타나냐. 이게 비정상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김 지검장은 "탄핵 사유의 핵심은 회유와 압박이 있었느냐의 여부인데, 그 사실을 제일 잘 아는 분들이 이화영 피고인의 변호인이었던 설주완, 이 모 변호사였다"며 "그 두 분이 청문회 때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것은 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더군다나 그분 중 한 분은 (당시) 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지검장의 발언에 야당 일부 의원은 "사실만을 말해라"며 항의해 김 지검장의 답변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김 지검장은 "답변을 마치겠다. 그부분이 아쉬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다"고 발언을 정리했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 2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박 검사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 검사가 술자리를 통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 진술을 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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