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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인프라 어워드 ‘구조공학 부문’ 2년 연속 우승

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인프라 어워드 ‘구조공학 부문’ 2년 연속 우승

기사승인 2024. 10. 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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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가 주관한 '2024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을 대표해 백현일 현대엔지니어링 백현일 매니저(사진 가운데)가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캐나다에서 열린 글로벌 건축 인프라 시상식에서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가 주관하는 '2024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2024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회사인 벤틀리시스템즈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인프라 산업 분야의 시상식으로,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에는 △구조공학 △건설 △도로 △교량 등 12개 부문에 총 36개국에서 제출한 250여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구조공학 부문에 '플랜트 철골구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철골구조의 설계 정보와 다양한 변수를 해석해 설계에 반영하고, 철골부재에 작용되는 하중 등을 계산해 적절한 부재를 자동으로 선정해준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기존의 단순 반복적인 설계업무에서 벗어나 경제성과 시공성을 고려한 설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샘플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본 결과 철골 구조물의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은 70%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 설계 오류는 50% 줄었다. 이를 감안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 지연 및 오류로 인한 공기 미준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철골 물량 절감과 함께 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3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에서도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제출해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는 파이프랙(Piperack)과 쉘터(Shelter) 설계를 자동화해 공기단축 및 30% 이상의 맨아워(Man-Hour) 절감 효과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인프라 산업 분야의 세계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대외적으로 설계 자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플랜트 자동 설계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조경·케이블·배관 등 플랜트 및 건축 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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