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관찰하는 ‘탐조관광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24. 10. 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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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의 먹이활동 관찰 프로그램
당일형과 1박2일형 두 가지 상품 운영
순천만흑두루미
흑두루미가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순천만으로 월동 기착지로 모여든다. /순천시
"올 겨울 순천만으로 흑두리미 탐조여행 오세요"

매년 겨울이 되면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탐조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순천시는 다음달 2일부터 흑두루미 탐조 여행상품을 예약제로 운영해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하고 순천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10월 말 순천만에서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멸종위기종인 겨울의 진객 흑두루미의 월동 모습이다.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내는 흑두루미는 행복, 장수, 부부애를 상징하는 행운의 새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여행상품은 해설사의 생생한 순천만 이야기와 탐조 전문 장비 대여, 현지 전문가의 탐조 포인트 안내 등 탐조가 낯선 관광객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했다.

콤팩트하게 탐조를 경험하는 당일형과 온전히 탐조를 즐길 수 있는 1박2일형 두 가지 상품을 운영하며, 예약은 흑두루미 탐조여행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순천만의 원시성과 자연성을 지켜왔다"며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대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특별한 행운도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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