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 당부

기사승인 2024. 10. 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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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10~11월 가장 많이 발생
울산서 지난 3년간 환자 714명 발생
울산시청
울산시/김국진 기자
"가을철 야외활동 때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긴 소매, 긴 바지 입으세요"

울산시는 16일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철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진드기가 수풀 속에 서식하며, 사람이 그 속을 지나갈 때 진드기가 신체에 붙어 흡혈하여 감염된다.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10∼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등 초기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발진, 근육통, 림프절 종대, 물린 자리에 검은 가피(딱지)가 나타난다.

지난 3년(2021년~2023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수는 총 714명에 달한다. 특히 10월(132명, 18.5%)과 11월(501명, 70.2%)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야외활동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숲에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샤워 및 착용한 옷은 털어 세탁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물림 여부와 야외활동 사실을 알리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털진드기 유충 사진
털진드기 유충 사진/울산시
쯔쯔가무시환자 가피 사진
쯔쯔가무시환자 가피 사진/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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