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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전남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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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10. 14. 10:16

보관상태 양호 권말 기록 시주질·연화질·간기로 간행 정보 확인
달마사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
전남 여수시가 전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를 달마사에 전달했다. 사진 왼족부터 정기명 여수시장, 달마사 주지 도해스님. /여수시
전남 여수시 달마사가 소장한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이 전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여수시는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지정서를 대한불교조계종 달마사에 전달했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달식에는 정기명 시장과 달마사 주지 도해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정 시장은 달마사 소장본의 문화유산 지정을 축하하며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미타도량에서의 참회를 서술한 불교 의식집으로 1474년(성종 5) 왕실 발원 판본을 본보기 삼아 1572년(선조 5)에 다시 새긴 번각본이다.
보관상태가 양호해 권말에 기록된 시주질·연화질·간기 등으로 간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임진왜란 이전 조선 불교문화사와 인쇄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8월 8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 발굴됨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 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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