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51주년 고창모양성제 하이라이트 ‘답성놀이’ 눈길…형형색색 한복물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3010006177

글자크기

닫기

고창 신동준 기자

승인 : 2024. 10. 13. 09:38

심덕섭 고창군수 "'답성놀이'는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축성의 의미를 되새긴다"며 "고창을 찾은 모든 이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
답성놀이
고창군 14개 읍·면 여성회원들이 지난 12일 '제51주년 고창모양성제' 하이라이트인 '답성놀이'를 시연하고 있다./고창군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51주년 고창모양성제'가 연일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모양성제의 하이라이트 '답성놀이'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모양성 성곽에는 형형색색의 한복 물결이 펼쳐졌다. 올해 모양성 답성놀이는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회장 이점순) 주관으로 진행됐다. 14개 읍·면에서 참여한 600여명 여성회원이 모두 한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밟았다.

특히 올해는 100여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 각지에서 찾은 사진작가들도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참가자 행렬을 담아내기에 바빴다.

일반 군민과 관광객들도 답성놀이에 참여해 나라의 안녕과 저마다의 건강을 기원했다.
고창군 모양성은 조선 초기에 축조된 성으로 성의 둘레가 1684m에 이른다. 예로부터 '돌을 머리 위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 한다'는 전설이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답성놀이는 군민과 관광객 어우러져 축성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상의 지혜와 전통을 잇는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이다"라며 "고창을 찾는 모든 이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