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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완도해양경찰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가 2007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는 '바다의 의인상'은 해상에서 용기와 헌신을 발휘해 인명을 구조하거나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기리는 상이다.
완도해경 522함은 지난 2월 17일 전남 완도군 여서도 남서방 3해리 해상 9300톤급 LNG선 - 5900톤급 화물선이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야간 작업 등 어려운 구조 환경과 두 선박의 충돌로 인한 폭발과 침몰 위험 속에서 승선원 77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522함장 경감 이명환은 "바다의 의인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해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해경 이영호 서장도 "522함이 바다의 의인상 수상을 받은 것은 완도해경 전체의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