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 전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9010004246

글자크기

닫기

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10. 09. 09:05

지장경, 임진왜란 이전 1558년 석두사에서 간행된 귀중본
지장보살본원경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 /순천시
전남 순천시 소재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이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장보살본원경(지장경)은 지장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경전으로 지장보살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중생을 교화하기위해, 죄를 짓고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까지도 평등하게 구제하고자 하는 큰 뜻을 세운 불경이다.

금룡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장경은 임진왜란 이전인 1558년 석두사에서 간행된 귀중본이며, 보관 상태도 양호하고 간행질을 통해 참여자와 간행 장소 등을 알 수 있다. 또 조선 전기 지장 신앙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불교 문화사적 가치가 높으며, 서지학적 연구 측면에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쇄술 발전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되는 유산이다.

이번 지정으로 금룡사는 보물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을 포함한 2점의 지정유산을 소유하게 됐다.
이번 지정으로 순천시도 1건이 추가돼 국가지정유산(78건), 도지정유산(62건), 국가등록문화유산(15건), 향토유산(16건) 등 171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한 도시가 됐다.

순천시 국가유산과 관계자는 "순천 금룡사 지장보살본원경이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순천 시민에게 지역의 불교문화 유산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