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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올 상반기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4조7000억원 규모로, 비중으로는 역대 최고치인 32.5%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개인사업자를 포함해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누적액은 약 12조원에 육박한다.
기존 은행권 대출서비스에서 소외된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등 카카오뱅크만의 디지털 혁신 노력이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9월 3700만 건의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적용해 중저신용자 고객 변별력을 한층 높였다. 실제 지난 2분기 공급된 중저신용대출 중 15%는 기존 모형에서는 대출 거절 대상이었지만, 대안 신용평가모형에서는 우량고객으로 선별됐다. 또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5명 중 1명은 신용점수가 평균 67점 올라 고신용자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제공 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넓힘으로써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이커머스 셀러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여신 심사에 적용하는 등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도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