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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폭 행보” LF 헤지스, 2025 SS시즌 런던 패션위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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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9. 20. 09:14

로잉·올드 시티 룩 등 세 가지 컬렉션 제안
인도·중동 등으로 글로벌 무대 지속 확장
[참고사진5]LF ‘헤지스’, 2025 SS 런던 패션위크 성료
LF 헤지스의 2025 SS시즌 런던 패션위크 현장.
LF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2025 SS(봄·여름) 런던 패션위크를 마치며 글로벌 행보에 가속도를 더한다. 내년 '25돌'을 맞는 브랜드는 인도와 중동 등 신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20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지난 15일 런던에서 진행된 패션쇼에서 LF는 정통 브리티시 무드를 기반으로 헤지스 김훈 글로벌총괄 CD와 중국 빠오시냐오 그룹이 함께 디자인한 2025년 SS시즌과 2024년 FW(가을·겨울)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는 헤지스의 브랜드 근원인 영국 '로잉' 무드를 담은 2025년 SS시즌 '헤지스 로잉 클럽', 영국 정통 클래식을 표현한 2024년 가을겨울 시즌 '슬론 레인저' 등 총 세 가지 컬렉션의 약 40개의 룩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런웨이에 나선 2025년 봄여름 시즌 '헤지스 로잉 클럽'은 내년 헤지스 론칭 25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근원인 '로잉' 무드를 대표해 출시되는 컬렉션이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키(Key) 컬러를 옷에 활용해 정통 프레피 룩을 제안했다.
그 다음 선보인 2024년 FW(가을·겨울) 시즌 '슬론 레인저 올드 시티'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영국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리시티 올드 시티 룩'으로 구성됐다. 최고의 양털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만드는 영국 스코틀랜드 원단인 '해리스 트위드', 영국을 대표하는 소재 '리버티' 등의 원단을 활용했다.

이번 런던 패션위크 참가는 지난 2019년 런던 패션위크 2020년 SS시즌 컬렉션 런웨이에 이은 두 번째다. 국내 토종 브랜드지만 브랜드의 근간을 '영국'으로 삼고 있는 헤지스에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헤지스는 2007년 중국 시장 진출을 필두로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왔다. 내년 론칭 25주년을 앞두고 있는 헤지스는 지난 수년간의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중동 등 글로벌 무대를 지속 넓힐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헤지스의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 뿐 아니라, 전통과 현대의 통합, 유럽의 라이프스타일과 아시아의 감성을 절묘하게 조합한 컬렉션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헤지스의 글로벌 확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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