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휴게공간, 키즈 콘텐츠…흥행 요소 다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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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찾은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하 부산 아울렛)은 주차장 진입부터 긴 차량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그랜드 오픈날인 지난 12일 3만명의 방문객보다 많은 약 5만명이 폭염도 잊고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신세계사이먼이 부산 아울렛을 확장하며 강화했던 F&B와 휴게공간, 키즈 콘텐츠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 아울렛의 영업면적을 기존 3만3100㎡(약 1만평)에서 5만1480㎡(약 1만5600평)으로 넓히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휴게 공간이다. 면적이 넓고 야외형이다 보니 휴식 공간이 중요했다. 신규 확장 공간인 사우스에는 곳곳에 휴식을 위한 벤치와 광장 등이 배치돼 있다. 사우스 공간 중앙에 조성된 410평 규모의 잔디정원 '사우스프라자'는 선큰 구조로 설계돼 있어 2층 전망대 쪽에서도 중정(센트럴가든)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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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웃렛 방문객들 대부분이 부산, 울산 지역 거주가라는 점에 착안해 부산 대표 맛집 외에도 소이연남, 오복수산, 조선호텔앤리조트 호경전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호경전 소당, 잭슨피자의 미국식 치킨 맛집 잭슨치킨, 핏제리아오 등 수도권 맛집도 대거 입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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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뙤약볕에 아직은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어린이 놀이터 어드벤처 포레스트도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스타워즈 공상영화에 나오는 캐빈(오두막) 집을 형상화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외에도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편안한 쇼핑을 위해 전문관도 도입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와인 저장고를 모티브로 만든 와인 전문관 '와인 케이브'부터 5000㎡ 규모의 대규모 골프 전문관과, 각종 핸드백과 신발 브랜드를 모아놓은 핸드백관과 슈즈관 등은 이미 오픈했고, 키즈관이 현재 공사 중이다.
신세계사이먼은 교외형 아웃렛의 단점을 철저히 콘텐츠와 서비스로 보완해 지역 1위를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인구만 760만명이며, 최근 아웃렛이 위치한 기장군은 아파트와 병원, 관광단지까지 조성돼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면서 "프리미엄 아울렛이지만 단순히 쇼핑에 그치지 않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쇼핑몰로 자리매김해 부산 지역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