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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지난 6일 여주시 음식 명인 심의위원회에서 서류 및 실기심사를 거쳐 웅골손두부 김순옥대표를 여주시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명인 제1호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음식명인 선정은 쌀, 고구마, 참외, 가지 등의 여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분야 명인을 발굴해 여주 음식의 명품화와 지역의 음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취지다. 지역의 위상을 드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도 감안됐다.
음식 명인 선정을 위해 △주소와 영업장 소재지가 지역 내에 소재하고 있으면서 10년 이상 계속해 해당 음식을 조리·제공하고 있는 사람 △해당 영업장이 관광음식점 또는 모범음식점 인증을 득했고 조리실, 화장실 등 관련 시설을 위생적으로 설치해 영업하고 있는 사람 △여주시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해 해당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공고·서류 접수를 했다.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사실조사 및 적합성 검토를 거쳐 이를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지난 6일 음식 명인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음식 명인 심의위원회는 관계공무원 2명, 시의원 1명, 마케팅 전문가 1명, 음식 전문가 5명 등 음식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9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들은 대상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인과 업소에 대한 소개, 출품 요리에 대한 스토리와 조리 방법 등의 설명을 들으며 음식을 맛보고 명인 후보와 음식을 평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순옥 대표는 여주 농특산물인 쌀, 고구마, 참외, 땅콩, 가지 등을 주원료로 여주쌀강정, 여주산병, 땅콩두부, 땅콩청국장, 가지선, 참외 장아찌, 서리태 땅콩 콩국수, 고구마순김치, 삼색고구마묵, 진상주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여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대표는 "여주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노력을 많이 했다. 아침마다 그날 쓸 농작물을 수확해 가지고 와 그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손님상에 올리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주 음식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여주시 음식명인 제1호로 선정된 음식 분야 명인은 명인 칭호와 함께 오는 23일 여주시민의 날 음식분야 명인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게 된다. 관련 조례에 따라 대표축제 음식 부스 참가 자격 부여, 여주시 대표 맛집 추천, 인터넷 홈페이지 등록 등 대내·외 홍보 등 지원이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