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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 “국제사회가 함께 AI 기술 프레임워크 마련해야”

김용현 국방 “국제사회가 함께 AI 기술 프레임워크 마련해야”

기사승인 2024. 09. 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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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 10일 REAIM 라운드테이블 기조발언
리에임 국방부장관 개회사 사진2 (1)
김용현 국방부 장관 /국방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0일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의 라운드테이블 기조발언에서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 AI 기술이 인류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REAIM에서 "급변하는 세계 안보 환경 속에서 AI 기술은 '현대전의 책사'로 일컬어지며 국방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부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중대한 윤리적 문제,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AI 활용기준 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 에서는 AI의 안전 강화를 위한 행동을 역설했다"며 "이에 따라 대한민국 국방부도 '국방 AI 활용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가 AI 기술이 군사분야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고대 그리스 델파이의 많은 예언이 부정확했듯, AI 판단 또한 완벽할 수 없다. AI 활용을 위한 원칙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대한 중요한 원칙들이 제시될 것이다. AI가 인간의 판단과 결정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오남용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 AI 기술에 대한 프레임워크 마련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리는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AI가 국제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 우리의 논의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보다 안전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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