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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허들 넘고 중장기 전략 세우면 건기식 수출 5조 가능

규제 허들 넘고 중장기 전략 세우면 건기식 수출 5조 가능

기사승인 2024. 09. 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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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035년 수출액 5조원·전체 시장 규모 15조원 성장 예측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인포그래픽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기식협회)가 오는 2035년 수출 5조원, 전체 시장 규모 15조원의 성장 예측을 내놨다. 규제 허들 넘고 중장기 전략을 세우면 건기식 수출 5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건기식협회는 10일 건기식 산업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 일상의 섭취로 이루는 건강한 삶 등 3가지 테마를 제시하고 상세한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건기식협회는 올해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 W.A.V.E' 슬로건을 발표하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우선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해 제형과 원료, 기능성 표현을 확대하고 기능성 평가에 대한 유연화를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에서 가능한 일반식품 제형을 확대할 수 있는 점, 표현에 대한 주관적인 불편함 완화 및 특정 부위, 세부 지표 등을 표시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고 이같은 규제와 조화를 이룰 때 보다 용이하게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의 해외수출 확장은 물론 국내의 자동화 및 스마트한 제조 기술을 해외에 알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허브로서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건기식협회는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측면에서 정부 주도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발전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이 국가의 핵심 역량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강화, 수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 영역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건기식의 보건적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전략 수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관리 수단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리 고도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고품질 원료를 발굴하고 안전성·기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확보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협회의 교육 기능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수 건기식협회 회장은 "산업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에서 국내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는 0.14%이지만 2035년 1.5%까지 증가, 수출액 5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체 시장 규모도 2035년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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